지분 변동 / 주식 액면가란? | 공시 용어

주식 액면가 지분변동 공시용어

주식이란?

 - 사전에는 '주식회사의 자본을 이루는 단위로서의 금액 및 이를 전제로 한 주주의 권리, 의무(주주권)'을 주식이라고 한다. 주식이란, 주주가 한 회사의 자본에 기여한 출자자로서, 회사에 갖는 개인의 권리나 의무를 구체화한 것이다. 보통 'A기업의 주식을 10,000주 보유하고 있다.'와 같이 말한다. 

 

 - 지분은, 투자자 개인이 한 기업에 대해, 소유하는 몫이나 비율을 의미한다. 누군가가 발행 주식수가 100만 주인 A기업의 주식을 10,000주 갖고 있다면, 그는 A기업의 주식 1%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인 것이다. 

  주식은 크게 '의사결정'과 '수익 분배'의 2가지 의미를 가진다.

- 의사결정은, 가지고 있는 지분만큼, 회사에 영향을 행사하는 것이고, 수익 분배는, 기업이 영업 활동을 해서, 이익을 만들게 되면, 이중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몫에 대해 자신의 지분만큼 가져가는 것이다. 

 

- 주주는, 주주총회를 통해 자신의 지분만큼 회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것을 의결권(voting right)이라고 한다. 보통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등 각종 공직자를 뽑는 선거에서는 1인 1표가 주어지지만, 주주총회에서는 보통주 1주당 1표의 의결권이 주어진다. 

 

 - 주식수가 많을수록 더 많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50%+1주 이상의 주식을 가진 주주는 '주주 간 계약'에 따라 생기는 제약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무소불위에 가까운 권한을 갖게 된다. 

 

 

- 기업이 일정기간 동안 영업 활동을 해서 이익이 발생하면, 이 중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눠 주는데, 대표적인 것이 '배당'이다. 주주는 자기 지분만큼, 기업에서 주주에게 분배하는 현금이나 주식배당을 얻을 수 있다. 나중에 기업을 청산하게 될때도 마찬가지다. 채권자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 속에서 계약에 따른 우선순위와 지분의 비중에 따라 잔여 재산에 대한 권리를 가지게 된다. 

액면가(액면 분할, 액면 병합) - 주식 분할 결정, 주식 병합 결정(관련 공시)

 

액면가

- 액면가는 주식의 표면에 표시되어 있는 가격으로, 회사의 종자돈이라 할 수 있는 자본금을 발행 주식수로 나눈 수치를 말한다. 주권의 액면가는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000원, 2,500원, 5,000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액면가는 증자, 감자 등의 이벤트가 없는 한 고정적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주권발행 시점의 명목가치라는 의미를 갖는다. 

 

 - 투자자는 '시가 총액' (주가 X 발행 주식수)을 바탕으로, 투자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참고로 시가(주가)는 시장에서 실제로 거래되고 있는 가격을 말한다. 

액면 분할 (주식 분할)

- 액면 분할(주식 분할)은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 비율에 따라, 나눠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이다. 예를들어, 액면가가 5,000원인 주식을 500원으로 액면 분할을 한다면, 발행하는 주식의 수는 10배로 늘어나게 된다. 이때 자본금의 변동은 없기 때문에 '액면가 X 발행주식수'의 값은 그대로 유지된다. 

 

- 액면 분할을 하면, 유통 주식수가 늘어나, 거래량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또 기준 주가가 내려가다 보니, 액면 분할 이전보다 주식이 값싸 보이는 착시 현상이 생겨,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오르기도 한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액면 분할을 호재로 인식하기도 한다.  하지만, 기업 가치에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액면 병합 (주식 병합)

 - 액면 분할의 반대말로, 주식을 합쳐서 액면가를 높이는 것이다. 예를들어, 액면가 500원짜리 주식 10주를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 1주로 바꾸고, 주식수가 줄어든 만큼 기준 주가를 올리는 식이다. 액면 분할과 같이, 자본금의 변동은 없기 때문에 '액면가 X 발행 주식수'의 값은 그대로 유지된다. 

 

 - 액면 병합은 유통 주식수가 과다하게 많아, 주가가 지지부진하게 흘러갈 때 활용한다. 유통 주식수를 줄임으로써, 주가에 변동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어떤 때는, 저가 주식이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액면 병합을 하기도 한다.  액면 병합을 하면, 병합 비율만큼 기준 주가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 예를들어, 액면가 500원, 주가 1,000원인 주식을 액면가 5,000원으로 병합하게 되면, 기준 주가는 10,000원으로 올라, 이전에 비해 비싸 보이게 되는 원리다. 

지분 변동

(관련 공시-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보고서, 임원 · 주요 주주 특정증권 등 소유 상황보고서)

 - 지분 변동이 있다는 말은 대주주의 회사에 대한 영향력과 수익 분배 비율에 변화가 생겼다는 뜻이다. 이것은 대주주뿐만 아니라, 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약, 적대적 M&A 시도나, 오너 가족 간 분쟁이 일어난다면, 경영권 이전으로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 지배 구조나 사업 구조 변화 혹은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등의 이슈가 담겨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지분 변동 공시는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지분 공시는,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보고서' 나 '임원 주요 주주 특정 증권 등 소유 상황보고서'가 있다.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 

 

 

-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보고서'는 특수 관계인을 포함한 개인이나, 법인이 상장회사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게 되면 지분 공시를 해야 하는 규정이다. 일명 '5% 룰'인데, 5일 이내 공시해야 한다. 또,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거나, 매각해서 1% 이상의 지분 변동이 생겨도 5일 이내 공시해야 한다. 

 

 - '5% 룰'은 기존 대주주들이, 외부의 적대적 M&A 시도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특정 개인이나 법인이 경영권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주식을 매입할 경우, 공시를 통해 경영권을 가지고 있는 기존 주주들에게 알림으로써, 경영권 방어를 위해 조치를 취할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다. 

 

 - 쉽게 말해, 적군이 쳐들어 왔을 때 조정에 알리기 위해 봉화를 올렸던 것과 같은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을 통해서 투기 목적의 자금 유입을 제어함과 동시에, 공정한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임원 주요 주주 특정 증권 등 소유 상황보고서

 

 

- 회사의 임원이나, 주요 주주의 지분에 변동이 생겼을 때 신고하는 것이다. 여기서 주요 주주는 단독으로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를 말한다. 임원이나 주요 주주는 단 1주를 거래해도, 그 내용을 공시해야 한다. 이들은 외부로 공개되지 않는, 회사의 중요한 정보를 더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정보를 통해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는 것을 막는 차원에서, 보다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는 소액주주를 비롯한 다수의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라 할 수 있다.

특수 관계인

- 회사 임원, 대표 보고자의 친족이나 지분 공동 보유자(계약을 맺어 의결권 등을 공동으로 행사하는 사람),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 보고자의 개인 회사나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다른 기업 등을 말한다. 자신을 비롯한 특수 관계인을 대표해서 공시를 제출하는 사람(제출인)을 '대표 보고자'라고 한다. 

 

 - 보통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사람이나 법인이 맡는다. 이후 특수 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이 1% 이상의 변동이 생길 때마다,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보고서'를 공시해서 변동 내역을 알려야 한다. 참고로, 임원이나 대주주의 주식 수 변동이 없는 경우에도, 대주주끼리 주식을 거래하거나, 주식 관련 계약을 맺으면, 지분 변동 공시를 올려야 한다. 

 

 - 대주주끼리 주식을 주고받으면, 개개인의 주식수는 달라지지만, 대표 보고자를 비롯한 특수 관계인의 주식 수 총합에는 변함이 없다. 주식 관련 계약으로는 주식 담보 대출이나, 공동 보유 계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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