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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시작/주식공부

주식 시장의 움직임 8가지

by 블랙스완 미니 2024. 8. 31.

주식-시장-움직임-법칙
주식 시장 움직임

주식 시장의 움직임 법칙 8가지

1. 실적과 주가는 연동하지 않는다

- 기업의 재무정보와 산업별 경쟁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을 통해 기업 실적 동향을 보고 변화율이 높은 종목을 골라서 사면 손실이 나지 않을까? 그렇다면 아무도 주식 때문에 고생하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는 '상반기 실적 대폭 상향 수정 발표'라는 어느 누가 봐도 기업에 대한 좋은 뉴스가 나왔는데도 주가가 계속해서 떨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손실을 떠안은 채 멍하니 있는지도 모른다.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요인은 실적이 아니라 재료의 크기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실적이 좋으면 주가가 오른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실적도 재료 중 하나이지만 주식 시장이 원하는 '꿈'과는 좀 거리가 있다. 

 

주가는 '깜짝 놀랄 정도의 재료가 나왔을 때' 크게 변동한다. 예를 들어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는 신약을 개발했다고 하자. 드디어 임상 시험에 성공해 실용 단계에 들어갈 것 같다. 이런 재료가 나오면 시장은 화들짝 놀라고 매수하려는 사람들이 순식간에 모여든다. 

 

- 꼭 약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기업의 실적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은 정보가 퍼지면 투자자들의 자금이 그쪽으로 쏠린다. 지금 현금 흐름이 좋지도 실적이 좋지도 않은데 말이다. 아니, 전년도보다 실적이 악화했는데도 재료 하나로 주가가 튄다. 이것이 바로 이상한 주식의 세계다.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2. 실적이 좋아도 주가는 폭락한다 

 

- 실적이 좋다고 반드시 주가가 그와 연동해서 오르진 않는다. 심지어 전례 없는 실적이 발표된 순간 주가가 급락하는 일도 있다. 예를 들어 로봇이 로봇을 만드는 공장으로 유명한 야스카와전기를 보자. 야스카와전기는 3분의 1의 작업자로 생산 속도를 3배 향상하는 야스카와 설루션 팩토리, 즉 공장의 스마트화를 통해 생산 효율을 높였다. 

 

그 결과 '자동화/성력화'에 성공해 실적이 확 올랐다. 하지만 주가가 그에 연동해 상승하지는 않았다. 시장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우상향일 때는 대표적인 인기 종목이었다. 인구 감소로 말미암은 '인력 부족, 자동화'는 시대의 흐름이다. 그 흐름에 올라탄 기업들의 실적이 좋은 것은 당연하며, 자금도 그곳으로 집중되었다. 

 

그러므로 전년 대비 실적이 좋으면 PER이 떨어지고, 그만큼 주가가 올라서 시장의 평균적인 PER에 접근해야 한다. 이론적으로는 그렇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 이것이 일반 투자가가 '주식으로 수익이 나기는커녕 손해만 보게 되는' 가장 큰 요인이다. 

 

 

- 실적이 전년보다 좋다. 그러니 주가가 오를 것이다. 그런 상식적인 예측하며 매매했는데, 그 예상이 완전히 빗나간다. 결과적으로 실적이 좋은 기업의 주식을 실적 발표 전에 '실적이 좋겠지?' 라고 예측했던 사람은 그 예측이 맞았는데도 주가 하락으로 눈물을 머금고 손절하거나 버티기에 들어가게 된다. 

 

실적이 좋은데도 주가가 하락한다. 그렇다면 대체 어떤 기준으로 주식을 사야 한단 말인가? 일반적으로 주식 투자를 다루는 책을 보면 '실적이 좋은 기업의 주식을 사라'라고 가르친다. 하지만 그 말을 곧이듣고 주식을 매매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 주식이라는 것은 '재료가 선반영되는' 속성이 있다. 이 점을 모르면 주식 거래를 할수록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다. 

3. 적자가 나도 주가가 오른다

 

-  적자가 나도 주가가 오른다. 적자라는 실적 발표가 났는데, 주가가 반등하는 일이 있다. 주식 시장은 그야말로 '변덕쟁이'다. 전년도보다 실적이 악화됐는데도 주가가 오른다. 그 이유는 '실적 해석'이다. 다시 말해 '생각만큼 나쁘진 않았기' 때문이다. '누구'의 '생각'일까?

 

그 기업의 주가를 점치는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이것이 곧 시장의 투자 의견이 된다. 그 투자 의견 따위를 어떻게 생각하고 발표하는지는 우리 일반 투자가들은 알 도리가 없다. 이것은 전문가와 소위 말하는 '세력', 펀드에 좌우되기 쉬우며 주가를 움직이고 차익 실현을 하기 위한 구실로 이용되는 종목조차 있다. 

 

주가는 과거를 사는 것이 아니라 내년도, 또 내년도를 '선반영'하는 특징이 있다. 현재 나타난 실적이 아무리 나빠도 그 실적으로 말미암은 적자를 덮고 반전, 즉 거대한 이익 실현을 꿈꾸게 하는 어떤 재료가 명확히 있다면 '주가 선반영'이 강하게 나타나고 투자자와 펀드가 그것을 놓치지 않고 달려든다. 

 

이것이 '적자-> 거대한 이익 실현' 이라는 순서로 진행되리라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당장의 적자는 미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준비로 해석되어 전혀 문제시되지 않는다. 이런 움직임을 이해하고 활용하지 못하는 투자자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는다. 

4. 나쁜 뉴스가 주가를 올린다

- '적자 발표가 나면 주가가 오르는' 것과 같은 맥락의 이야기다. 실은 주식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뭔지 모르게 확실하지 않은' '불안한' 상태다. 사람들은 기대감에 주식을 산다. '앞으로 더 나빠질 것 같다', '좋아질지도 모르지만 분명하지 않다' 이것이 가장 좋지 않은 상태다. 

 

나쁜 뉴스가 발표 되더라도 시장이 이 뉴스를 듣고 '불순물이 제거되었다'라고 판단하면 그 기업의 주가는 상승한다. 어떤 뉴스가 플러스인지 마이너스인지는 시장이 정한다. 개인투자자는 그 점을 고려해서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5. 기업 불상사는 오히려 기회

- 주식 투자를 할 때는 도덕이라는 잣대는 잠시 내려놓자. 모든 일을 기회로 해석하고 돈을 투입하는 냉철함이 없으면 절대로 돈을 벌 수 없다. 사실 기업 불상사는 주가에 밀접한 '기대감을 주는' 행위와 정반대 위치에 있다. 기업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하는 사건이 터지면 주가는 백발백중 하락한다. 

 

물론 투자한 기업이 불상사로 파산하면 주식 투자는 실패로 끝난다. 하지만 관련 기업이나 탄탄한 모회사가 받쳐 주고, 그 기업의 브랜드력이 건재하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 그 기업은 일어날 수 있다. 그 가능성에 거는 용기가 훗날 주가가 회복했을 때 커다란 수익을 안겨줄 것이다. 

6. '개성 있는 미인'에게 표가 모인다

- 주식 시장에는 예부터 '주식은 미인 투표'라는 말이 있다. '겉보기에 좋고 여러 사람이 좋아할 만한 종목에 자금이 몰린다'는 뜻이다. 하지만 시대는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보기 좋은 종목이 투자 대상으로도 좋다 = 주가가 상승한다는 도식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다. 

 

전형적인 미인이 아닐지는 몰라도 눈에 띄지 않고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도 '대단한 일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개인의 '취향'이나 인지도만으로 종목을 선택하지 않고, 숨은 다이아몬드를 찾아내 'my 종목'에 넣어서 수익을 내는 것이 중소기업 종목에 투자하는 비결이다. 

 

내가 잘 모르고 좋아하지 않는 종목은 아예 쳐다보지 않는 사람이 꽤 많다. 하지만 그것은 주식 투자로 성공하는 길을 스스로 피해 가는 행동이다. 

7. 실적 안정이 주가를 떨어뜨린다

- '안정적'이고 '절대 파산하지 않는 기업'이라는 점은 주식 투자에서 꼭 최대의 강점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 이점을 잘못 판단하면 아무리 자금이 많아도 주식으로 자산을 늘릴 수 없다. 주식 투자의 강점은 '변화율' 임을 알아야 한다. 앞으로 실적이 2배, 10배로 뛰어오르기를 기대할 수 있는가? 그런 일을 하고 있는가? 안정적이기만 한 기업에는 돈이 모이지 않는다.

 

투자자가 돈을 내놓아 그 자본으로 전망이 있는 일을 해서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 변함없이 안정적이기만 해서는 만에 하나 일어날지도 모르는 리스크에 대응할 수 없다. 매력이 없으니 자금은 다른 곳으로 흘러가고 자연히 주가가 떨어진다. 이 틀에 갇혀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된다. 

8. 불확실함이 기대를 부풀린다

- 주식투자는 수많은 위험 요소를 갖고 있다. 당연히 하이리스크다. 주식은 기업 활동에 대해 돈을 내고 참여해 그 결과를 나누어 갖는 것이다. 즉 내 돈으로 사업이라는 불확실한 일에 참여하는 행위다. 어떤 분야에 투자할지는 각자의 판단에 따라 다르므로 '이 분야가 최고'라고 정해진 것은 아니다. 

 

더 이상 불확실하지 않고 모든 사람이 알게 되어 매력을 잃는 주식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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