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들 차트로 추세 분석
1. '갭 삼법형'은 방향 전환
- '갭 삼법형'은 저점에서 기세 좋게 상승하는 3개의 양봉이 조건이다. '꼬리 없는 장대 양봉' 이든 '위꼬리 양봉'이든 형태는 상관없다. 핵심은 저점에서의 매수가 증가하고, 매수가 매수를 부르며 양봉이 3개 이상 연속해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캔들 조합이 나왔을 때는, 저점을 확인하고 난 뒤의 상승이므로 매수해도 걱정이 없다.
물론 언젠가는 고점 한계에 부딪히겠지만, 상승 초반의 '튀어나오는' 시기는 노려볼 만하다. 욕심을 내자면 첫 번째 양봉에 올라타면 좋다. 빨리 알아차려서 신속히 행동에 나서는 것이 승리의 철칙이다. 소극적으로 투자하는 사람은 양봉이 세 개나 나오고서야 겨우 엉덩이를 일으킨다. 썩 바람직한 자세는 아니다.
주가 경향을 보자면, 세 개든 네 개든 장대 양봉이 나오면서 오른 주가는 언제 대량으로 이익 실현 매도가 나와도 이상할 게 없다. 즉 오르면 오를수록, 하락 위험은 커진다. 어차피 세력이 노린 대로 매수하는 것이다. 노렸을 정도니까 환매 시기도 꼼꼼히 계산하고 있다.
2. 장악형은 천정, 저점의 징조
- 캔들에 '장악형' 이라는 게 있다. 전날 캔들을 완전히 덮는 형태라서 '감싸 안았다'라고도 표현한다. 캔들은 매매에 참여하는 많은 투자자의 모든 매매 추이를 그린 것으로, 각 종목에 대한 수요공급의 관계가 명확히 드러난다. 여기에 거짓이란 있을 수 없다.
'우리끼리만'이라는 식으로 귀에 흘러들어오는 증권회사의 영업이나 인터넷 정보와는 달리, 캔들은 누구든 언제든 볼 수 있는 열린 정보다. 그중에서 현명한 투자자는 캔들에서 보이는 여러 움직임을 살펴보고, '앞'을 예측, 매매를 판단한다.
예를 들면 장악형 중에서도 '하락 장악형', '상승 장악형'이 중요하다. 저점에서 음봉을 장대 양봉이 감싼다면 해당 종목을 매수하려는 세력이 많다는 뜻이며, 이를 계기로 주가가 상승해 갈 가능성이 크다. 서둘러 매수해 두면 꽤 벌 수 있다. 고점에서 양봉을 장대 음봉이 감싸 안으면, 매도가 많다는 뜻이므로 이익 실현에 나선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보유한 종목을 매도하므로, 주가는 하락하게 될 것이다. 보유한 주식에 이런 형태가 나타났을 때는 흐름에 따라야 한다.
3. '상승 잉태형'은 상승 포인트
- 음봉이 이어지는 중에 큰 음봉 뒤에 작은 양봉이 나오기도 한다. 장악형과는 정반대 유형이다. 새로운 시세가 싹을 틔웠다. 혹은 새 새명이 탄생했다고도 표현한다. 한없이 추락하는 것처럼 보여도, 파산하지 않는 한 주가는 언젠가 저평가되었다며 반등하게 된다. 이렇게 반등하는 계기가 되는 캔들 조합 중 하나가 '상승 잉태형'이다.
큰 음봉 다음에 작은 양봉이 나타나면, 약세장에 맞서는 매수의 존재가 눈에 띄게 된다. 장대 음봉 혹은 양봉과 비교하면 잉태형의 존재는 너무나도 작다. 그러나 작은 징조 속에 일어나는 이변을 알아차리고 자금을 투자할 수 있다면, 투자로 자산을 늘릴 수 있다.
투자자 대부분은 주가가 기세 좋게 상승하고 거래량이 늘 때까지 관망하기 마련이지만, 그래서는 늦을 뿐 아니라 불리해진다. 모두가 당연하게 판단하는 단계에서 행동하면 이미 늦다. 하락한 주가의 작은 징조에 상승이나 반등의 움직임이 있는지 눈여겨 봐야 한다.
4. '공간' 읽는 법
- 캔들과 캔들 사이에 생기는 '공간' 즉 '창'은 왜 생기는 걸까? 바로 수급의 괴리 때문이다. 위쪽으로 생기면 압도적인 '매수 포지션'이 있을 때다. 매도가 적은 탓에 매매는 '매수 조짐'을 보이고, 매수세가 일단락되고 주가가 전날 캔들에서 크게 공간을 만들며 위로 오른다.
거꾸로 하락할 때는 매수를 압도할 만큼 매도가 많아서 '매도 조짐'이 되며, 주가는 전날보다 창이 크게 열리며 내려간다. 이처럼 주가변동이 크고 기세가 일방적일 때는 공간이 생긴다. 투자자 심리는 상승과 하락, 어느 쪽으로든 일방적으로 흔들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오늘날 주식시장의 특징이기도 하다.
이렇게 격렬한 움직임에는 무엇보다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 '극단으로 상승할 때는 이익 실현'을 '극단으로 하락할 때는 매수에 나서자' 이런 역거래 자세가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는 비결이다.
5. 긴 시세 속에 있는 '흑삼병'
- 최고가 혹은 보합세 후에 음봉이 세 개 연속 이어지면서 모습을 드러낸다. 문자 그대로, 마치 세 마리 까마귀가 하늘을 나는 것처럼 보인다. 강한 매도 압박, 약한 매수세를 나타내므로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측한다. 주가가 오르고 내리고는 참가자의 마음에 큰 영향을 받는다.
'약하네, 아직 살 수는 없지'라고 생각한다면 슬금슬금 내려간다. 반대로 저점에서 매수가 많고, 이를 암시하는 캔들이 나타나면, 준비하고 있던 사람들이 '소량 매수'에 나서므로, 주가의 내림세가 멈춘다. 투자 참가자는 의도적으로 주가를 움직이는 면도 있지만, 모든 것을 뒤흔들지는 못하므로 차트를 보고 해석한 뒤 매매를 행동에 옮긴다.
그러므로 대중의 눈에 드러난 캔들은 무시하지 못한다. 물론 캔들로 주가의 변동을 완전히 예측하지는 못하지만, 해석 기술에 차이가 있으므로 승자와 패자가 갈린다. 승리한 투자자들은 '차트 형태가 이러니까, 확률적으로 다음은 오른다'라는 식의 데이터 지상주의가 아니라,
' 이 신호를 본 다른 투자자들이 이렇게 움직이지 않을까' 하고 심리를 헤아리며 이면을 읽는다. 시세에서 이기려면 모든 신호 패턴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만 한다.
6. 회복세에 매도 '상승 삼법형'
- 주가가 하락 중에 돌연 추세를 뒤엎을만한 장대 양봉이 나올 때가 있다. 이를 '상승 삼법형'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는 슬금슬금 세 번 하락 후에 캔들을 감싸며 뒤엎을 것 같은 강렬한 상승, 즉 장대 양봉이 나오면 시세 방향은 상승추세로 바뀐다고 보는 게 맞다.
어차피 주가는 '상승',.'보합', '하락'의 셋 중 하나다. 이 중에서 어느 것인지를 항상 읽어낼 줄 알아야 주식거래에서 성공할 수 있다.
- 투자자는 주가에 '기세가 있다'라거나 '오를 것 같다'라는 신호가 있으면, 순식간에 매수하려고 모여든다. 이렇게 모여들어 오른 캔들과 급증한 거래량을 보고 더욱 매수가 몰린다. 연쇄반응처럼, 주가가 변동한다. '미인투표이론'이라는 말이 있는데, 거래량 급증, 장대 양봉은 인기가 생겼다는 '확실한 징조'다.
이를 계기로 더욱 매수세가 몰린다. 장기간 상승인가, 단기간 상승인가 하는 문제는 당시 시세에 따라 달라진다. 투자는 기세에 잘 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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