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투자 방법과 종류 |기초편

채권 투자 방법과 종류

채권은 주식과 반대로 움직인다?

- 대체로 채권은 주식의 좋은 보완 자산이 된다. 주식 가격이 오르면 채권 가격은 떨어지고, 주식 가격이 떨어지면 채권 가격은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둘을 포트폴리오에 함께 가지고 있으면 한 자산의 가격이 떨어질 때 다른 한족에서 메꿔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걸 설명하는 기본 원리는 아주 간단하다

- 경기 불황으로 주가가 떨어지면, 시장 전반의 이자율 역시 떨어질 것이다. 채권 가격은 시장이자율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므로, 채권 가격이 상승한다. 또 주식 가격이 떨어지면, 투자자들은 주식을 팔아 다른 자산에 투자를 하려고 할 것이다. 

채권은 자주 그 대상이 되기 때문에 채권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주식과 채권은 기본적인 금융논리로 따져봐도 반비례 관계가 성립이 되지만, 실제 주식과 채권 가격 변동 데이터로도 증명되었다. 20세기 약 100년간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비교적 긴 기간에 걸쳐 주가와 채권 가격은 반비례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이 관계가 깨지면서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왜 이 관계가 깨지기 시작했을까?

- 많은 사람들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주요 국가들, 특히 미국 중앙은행의 정책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금융위기 이후 높아진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어 가면서 주식시장이 호황을 누렸는데, 동시에 중앙은행이 양적완화정책을 통해 채권을 사들이면서, 채권 가격까지 올려놓았다는 논리다. 

 

이 논리가 맞다면, 다시 이자율이 올라가고 경제가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면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도 회복이 될 것이다. 두고 봐야 알 일이지만 말이다. 

채권의 종류

 

- 일반적으로 채권은 이자율과 만기가 정해져 있다. 하지만 채권 발행자가 중간에 회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채권도 있다. 이자율 역시, 쿠폰이자가 인플레이션이나 특정 시장이자율에 연동되는 것도 있다. 채권을 분류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쉽게 그리고 자주 접하는 것은 '발행주체'에 따른 분류다.

 

회사가 발행했으면 회사채(corporate bond), 미국 정부가 발행했으면 미국 정부채(U.S treasury),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했으면 지방채(municipal bond)라고 한다. 회사채는 채무를 얼마나 잘 이행할 수 있는가에 따라 투자등급(investment grade)과 투기등급(high yield)으로 나뉜다. 

 

이 기준을 나누는 데 투자자들이 참고하는 것이 바로 S&P, 무디스, 피치(Fitch) 등의 신용등급 기관이 매긴 신용등급이다. 

채권 투자하는 방법

 

- 일반적인 방법은, 증권회사에 가서 계좌를 만들고 증권회사를 통해 원하는 채권을 사는 것이다. 국가에 따라서는 정부가 채권을 새로 발행할 때 개인이 직접 살 수도 있다. 회사채 역시 회사를 통해 직접 사는 방법도 있다. 채권 투자를 하는 또 다른 방법은 뮤추얼펀드나 ETF를 이용하는 것이다. 

 

채권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사려는 채권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은 후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채권을 샀는데 팔 수 없다면, 사기를 당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채권의 경우, 상장된 주식처럼 거래소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심이 들 때는 반드시 금융 당국에 문의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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