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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시작/ETF (파생상품)공부

ETF 투자 전 알아야 할 것

by 블랙스완 미니 202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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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 전 알아야 할 것

ETF의 숨은 비용들

- ETF 역시 뮤추얼펀드처럼 투자설명서에서 비용 정보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그런데 이 투자설명서에 나와 있지 않은 두 가지 비용이 있다. 첫 번째 비용은 ETF를 사고팔 때, 증권회사(미국은 중개인)에게 내는 커미션이다. 요즘은 커미션을 받지 않는 브로커들도 꽤 있다. 

 

커미션은 거래의 건당 얼마 하는 식으로 부과가 되기도 하고, 거래의 크기에 따라서 다른 커미션이 부과되기도 한다. 두 번째 비용은, 비드-애스크 스프레드다. 모든 금융자산은 두 가지 가격이 있다. 팔려는 사람이 요구하는 가격과 사려는 사람이 지불하려는 가격이다. 

 

보통 사려는 사람이 지불하려는 가격은, 팔려는 사람이 요구하는 가격보다 낮고, 이 차이를 비드-애스크 스프레드라고 한다. 예를 들어, ETF의 비드가 1만 원, 애스크가 1만 500원이었다고 하자. 이걸 바로 사려면 팔려는 사람의 가격인 1만 500원을 내고 사야 할 것이다. 그러고 나서 바로 팔려면 1만 원에 팔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거래 비용이다. 보통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들은 이 차이가 크다. 결국 거래 비용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이 비용은 모든 금융거래에서 숨겨진 비용으로 인식된다. 그리고 잠정적으로 수익률을 낮추는 요소로 작용한다. 

ETF 수익에 대한 세금

 

- 나라마다 세금정책은 다르다. 하지만 많은 국가에서 ETF는 같은 성격을 가진 뮤추얼펀드보다는 세금 면에서 봤을 때 훨씬 좋은 방법으로 여겨진다. 국내에 상장된 ETF와 해외에 상장된 ETF는 한국에서 부과되는 세금이 다르다. 국내에 상장된 ETF는 주식형인지 아니면 다른 자산인지에 따라 세금이 다르다.

 

국내주식형이 아닌 경우, 매매차익의 15.4%가 원천징수된다. 그리고 배당소득세로 간주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된다. ETF 자체가 수익을 낼 경우, 이는 ETF 투자자들에게 분배가 된다. 이 분배금 역시 배당소득세를 낸다. 해외에 상장된 ETF는 전체 거래에서 연간 250만원 이상의 수익이 난 부분에 대해서만 양도소득세(22%)가 부과된다. 

펀드와 ETF 투자 전에 꼭 생각해 봐야 하는 것

- 뮤추얼펀드나 ETF투자를 결정했다 하더라도 우리에게는 너무나 많은 선택지가 있다. 이 많은 투자 상품을 놓고 선택하기 전에 꼭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첫째는 자기 자신이다. 내가 얼마나 많은 수익을 원하며, 얼마나 많은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가를 판단해야 한다. 이를 위해, 나의 현재 재정상태가 어떤지를 정확히 평가하는 것이 그 시작이다. 

 

세상에 100% 확실한 투자는 없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이라고 여겨지는 미국 단기채권 역시 정확히 말하자면 위험이 있다. 미국 정부가 파산하지 말라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뮤추얼펀드와 ETF에 투자하기 전에는 펀드에 포함되어 있는 투자자산들이 직면할 수 있는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일정한 수입을 얻기 위해 배당을 많이 주는, 규모가 상당히 크고 안정된 회사의 주식들만 가지고 있는 뮤추얼펀드나 이런 펀드를 바탕으로 한 액티브 ETF에 투자를 했다고 가정하자. 이 경우에도 펀드가 투자한 회사가 파산을 하거나 가치를 잃는 등의 극단적인 위험은 거의 없더라도 내가 예상했던 배당금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는 위험은 있다. 

 

 

- 펀드를 운용하는 회사의 투자 스타일, 운용 전략 등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이런 정보들은 투자설명서나 투자설명서를 요약한 간이투자설명서 혹은 마케팅 자료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요즘은 이런 정보를 웹사이트에 게시하는 회사도 많다. 

중요한 사실 두 가지 

 

- ETF나 뮤추얼펀드는 유동성이 좋아서 대부분의 경우, 사고 싶을 때 쉽게 살 수 있고 팔고 싶을 때 쉽게 팔 수 있다. 하지만 때로는 유동성이 상당히 좋지 않은 ETF도 있다. 대체로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들은 비드-애스크 스프레드가 크다. 그 말은 잠정적인 비용이 크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유동성은 ETF의 일간 거래량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ETF는 뮤추얼펀드와 달리, 그때그때 가격을 정확히 알 수 있다. 이것이 많은 경우 ETF의 장점으로 여겨지지만, 개인투자자들에게도 항상 장점이 되는 것은 아니다. ETF를 계속 사고팔아 수익을 남기는 것이 개인투자자들의 목표가 될 수는 없다. ETF를 이용하는 것은 좋은 투자를 하기 위함이지, 트레이딩 자체를 하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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