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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시작/기술적 분석

기술적 분석 - 손절매 지점 잡는 법

by 블랙스완 미니 2023. 9. 29.

손절매-지점-시점-타이밍-전략-기술적-분석
손절매 지점 잡기

손절매 지점 선택 전략

- 차트 투자의 성공 여부는 효과적인 손실 관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총 투자 건수 중 성공(이익) 투자 건수가 최소 절반은 돼야 하는 것이 아니라, 손실이 났을 때 그 규모를 최소화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투자에 실패했을 때 손실 규모를 효과적으로 줄여서, 성공 투자를 통해 이익이 손실을 메우고도 남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서는 투자를 개시하기 전에 정확한 손절매 시점을 정해놓아야 한다. 가장 엄격한 접근법은 투자 개시와 동시에 GTC(주식이나 선물 시장에서 조건부로 주문하는 경우, 투자자가 그 조건을 취소하기 전까지 유효한 주문)를 걸어두는 것이다.

 

그러나 투자자가 스스로를 믿는다면 손절매 범위를 미리 정해놓고 가격이 그 범위 내로 들어올 때 당일유효주문(주문을 낸 당일까지만 유효한 주문)을 내면 될 것이다. 

손절매 시점을 어떻게 정할까?

 

- 기본적인 원칙은 가격 흐름이 반전되는 시점 혹은 그 시점 이전에 포지션이 청산되어야 한다. 방어적 청산 지점을 설정하는 데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적 기준점 몇 가지가 있다. 

 

1. 추세선

- 상승 추세선의 하향 돌파 지점에서 매도역지정가(sell stop)를 설정하고, 하락 추세선의 상향 돌파 지점에서 매수역지정가 (buy stop)를 설정할 수 있다. 이 접근법의 한 가지 장점은, 추세선 돌파가 추세 반전에 대한 최초의 기술적 신호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유형의 손절점 지정은 손실 규모를 최소화하고 이미 획득한 수익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 접근법에 내재한 위험 수준이 상당하다. 추세선 돌파가 잘못된 신호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강세장 혹은 약세장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추세선을 재정의하는 일이 흔하게 일어난다. 

 

추세선이 생각보다 '유동적인' 기준이라는 의미다. 

 

2. 박스권

- 박스권에서 돌파가 이뤄진 쪽의 반대편 경계선을 손절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돌파가 유효한 신호라면 가격이 박스권 안쪽 깊이 들어가는 일이 없어야 하므로, 손절점은 이 경계선보다는 더 안쪽에 설정해야 한다. (특히 박스권이 넓을 때) 따라서 박스권의 중간 지점과 돌파 반대쪽 경계선 사이의 어느 지점에서 손절점을 정할 수 있다. 

 

그러나 박스권의 경계선 부근은 유의미한 손절점으로 보기 어렵다. 사실상 이 지점까지의 되돌림은 너무 흔하게 발생하므로, 포지션 개시 전에 그런 되돌림을 기다리는 투자자가 아주 많다. (돌파 이후 되돌림을 기다렸다가 진입하는 전략은, 대부분 손실 규모를 줄이는 일종의 완충재 역할을 하지만 주 추세를 놓칠 위험 또한 내포하고 있다)

 

3. 깃발과 페넌트

 

- 깃발 혹은 페넌트 패턴이 형성된 방향으로 돌파가 일어난 다음 그 반대 극점으로 가격이 되돌아가는(혹은 몇 포인트 상회하는) 것을 반전의 신호로 보고 이를 손절점으로 사용할 수 있다. 

 

4. 대변동일

- 깃발이나 페넌트와 마찬가지로 패턴이 형성된 방향으로 돌파가 일어난 후 정반대쪽으로 가격 회귀가 있으면 이를 가격 반전의 신호로 보고 손절점으로 사용할 수 있다. 

 

5. 상대 고점과 상대 저점

- 잠재적 위험이 많이 크지 않다면 최근 상대 고점이나 저점을 손절점으로 사용할 수 있다. 

 

 

6. 가격 기준 손절매

 

- 때때로 기술적 분석 측면의 주요 지점에 가장 근접한 지점을 포지션 청산지점으로 선택해도 위험 수준이 과도하게 높을 수 있다. 이럴 때는 금액 기준 방식(money stop)도 있다. 즉, 차트 분석을 통한 손절 지점이 아니라 투자금에 대한 손실 위험 수준을 기준으로 방어적 손절매 지점을 정하는 것이다. 

 

 매도를 하기 전 가격 반등을 기다린다면 위험을 줄일 수도 있겠지만 시장 가격이 엄청나게 하락하지 않는 한 그런 반등은 일어나지 않을 공산이 크다. 그러므로 기술적 분석에 따른 손절 지점에서 오히려 위험 수위가 매우 높아진다면 차라리 금액을 기준으로 시장가 주문을 내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 

 

추격역지정가 매매 

- 손절점 지정은 손실 제한은 물론이고 수익을 보호할 때도 사용한다. 매수 포지션의 경우, 시장이 상승할 때는 수시로 손절점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시장이 하락할 때는 손절점을 하향 조정해야 한다. 이런 유형의 손절 결정을 추격역지정가(주가가 상승 하락 할 때 지정가를 점점 높거나 낮은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 방식이라고 한다. 

 

추격역지정가는 금액, 비율, 포인트를 기준으로 설정되기도 한다. 이건 '금액 기준 청산' 방식과 같은 맥락으로 미리 정한 수준으로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며, 기술적 근거 없이도 투자를 청산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가 차트 패턴을 기초로 위험 수준이 과도하게 높은 지점을 손절점으로 정하지 않게 해 준다. 

 

손절점은 위험을 줄이려는 목적에서만 변경해야 한다. 바닥에서(혹은 매도 포지션일 때는 천장에서) 포지션을 청산해야 하는 상황을 못견뎌하는 투자자는 포지션을 개시할 때 주문을 걸어두지만, 막상 가격이 그 수준으로 떨어지면 주문을 취소해 버린다. 이런 유형의 주문을 조롱하는 의미로 '청산 시점이 오면 취소하는 주문 방식(cancer if close, CIC)라고 부른다. 

 

위험 수준을 높이는 쪽으로 손절점을 변경하는 것은 손절매의 본래 목적을 무색하게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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