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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시작/ETF (파생상품)공부

뮤추얼 펀드 위험성 |투자의 모듬 바구니

by 블랙스완 미니 2023. 8. 16.

뮤추얼-펀드-뜻-투자-위험성
뮤추얼펀드 뜻과 종류 위험성

투자의 모둠바구니 같은 뮤추얼 펀드 

- 개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게 너무 머리 아프다면 소위 그냥 '펀드'를 고르는 경우가 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펀드'는 뮤츠얼펀드를 말한다. 직접 여러 개의 주식과 채권을 골라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버겁다면, 뮤추얼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뮤추얼펀드에 투자하면서 광고하는 수익률 또는 과거와 같은 좋은 수익률을 가져다줄 거라고 믿는다면 이건 시작부터가 큰 잘못이다.  

뮤추얼 펀드에 투자한다는 것은

- 뮤추얼펀드에 투자한다는 것은 쉽게 비유하자면 회사에 투자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뮤추얼펀드는 투자자의 자금으로 주식, 채권, 단기 금융시장 상품(money market instruments)은 물론 다른 증권이나 자산에도 투자한다. 이렇게 투자를 한 주식, 채권 등을 모두 합친 것이 뮤추얼펀드의 펀드, 즉 포트폴리오가 되고, 이 펀드는 전문 투자자가 운용한다. 

뮤추얼 펀드 투자를 회사에 투자하는 것에 비유한 이유는, 회사의 주식을 소유한 만큼 회사를 소유하는 것과 같듯이, 투자자는 뮤추얼펀드 전체에서 자신이 가진 몫만큼의 자산과 그 자산에서 만들어지는 수익을 소유하기 때문이다. 뮤추얼도 펀드의 지분을 사고팔 수 있도록 주식처럼 발행한다. 

 

투자자는 이 펀드의 지분을 뮤추얼펀드 회사에서 사고팔 수 있다. 예를 들면, A자산 운용사가 '그레이트 코리아'라는 이름의 뮤추얼 펀드를 출시했다. 이때 '그레이트 코리아'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자기가 투자한 만큼 소유한다고 보면 된다. 상장된 A자산 운용사의 주식을 투자자들이 사면, A자산 운용사의 주인 중 한 명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렇게 사고파는 과정에는 판매회사가 결부되는데, 보통 증권회사나 은행이 판매회사 역할을 한다. 

뮤추얼펀드를 볼 때 비용에 주목해야 한다 

 

여러 자산을 한 포트폴이오에 모아 놓은 것이다. 각각의 자산들은 각각의 시장에서 가격이 정해진다. 뮤추얼펀드는 매일 그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를 계산한다. 이 가치는 펀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자산 가치의 합에서 부채와 제반 비용을 뺀 것으로, 이를 순자산가치(net asset value, NAV)라고 한다. 

 

투자자들이 뮤추얼펀드의 지분을 사고파는 주문을 낸 후, 이렇게 계산된 순자산가치로 거래된다. 많은 경우 순자산 가치는 주요 거래소의 거래 시간이 끝난 후 계산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주문을 했을 때 바로 정확한 가격을 알 수 없다. 그날 주문한 펀드의 가격은, 그날 마감이 끝난 후 계산돼서 공시되며, 이때 투자자는 자신이 주문했던 펀드의 가치를 알게 된다. 

 

뮤추얼펀드의 거래 가격은 순자산가치에 판매회사의 수수료를 더한 것이다. 따라서 살 때는 순자산가치와 수수료를 지불하고, 팔 때는 순자산가치에서 수수료를 빼고 받는다. 회사를 운영하는 데 돈이 들듯이 뮤추얼펀드를 운용하는 데도 돈이 든다. 이 돈은 비용과 수수료라는 이름으로 투자자들에게 전가된다. 

 

 

- 비용은 펀드를 운용하는데 드는 제반 비용이고, 수수료는 판매와 환매 과정에서 투자자가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다. 이 비용과 수수료는 펀드 가치의 몇 퍼센트 하는 식으로 매겨지며, 뮤추얼펀드마다 차이가 있다. 비용과 수수료가 높으면 수익률이 더 좋아야 할 것 같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이 작은 수수료 차이가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엄청난 투자 성과의 차이로 나타난다. 

뮤추얼펀드에 100만원을 투자한 후, 20년간 매년 10%의 수익을 냈다고 했을 때, A뮤추얼 펀드는 1%의 비용을, B펀드는 0.8%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면, 20년 후 A펀드는 550만 원, B펀드는 573만 원이 된다. 0.2%의 비용 차이가 4%의 수익 차이를 만들어냈다. 

 

즉, 비용이 높은 펀드는 투자자들에게 같은 수익을 만들어주기 위해 더 높은 수익률을 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런 비용을 절감하려면, 펀드에 투자하기 전에 성격이 비슷한 펀드를 놓고 수수료와 비용 등을 비교해서 결정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후회가 없다. 

 

펀드에 투자하기 전에 반드시 투자설명서(prospectus)를 주의깊게 읽어 보아야 한다. 많은 펀드들은 아주 긴 투자설명서를 정리한 짧은 버전을 만들어 놓기도 한다. 여기서 수수료와 비용이 정리된 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펀드를 은행이나 증권회사의 직원을 통해 산다면, 수수료와 비용을 꼼꼼히 물어보는 것을 절대 잊지 말자. 

수수료의 종류 

 

- 수수료는 크게 판매수수료와 연간 운용수수료로 나뉜다. 판매수수료는 펀드를 판매하는 증권회사 또는 은행에 가는 수수료로, 판매가 이뤄질 때 낸다. 운용수수료는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회사에 가는 수수료로,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동안에는 매해 낸다. 판매수수료는 가입할 때 내거나(선취), 해지할 때 내는(환매) 수수료가 있다. 

 

펀드의 투자 기간에 따라 이 수수료가 달라지기도 한다. 장기간 투자 시, 수수료는 낮아지는 게 일반적이다. 펀드에 가입해, 100만원을 투자할 때 판매수수료가 선취고 3%라면, 실제 투자를 시작하는 금액은 97만 원이 되는 것이다. 금융 선진국일수록 뮤추얼펀드의 수수료가 저렴한다. 미국의 수수료는 한국의 절반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 은행에 가면 흔히 적립식 펀드 가입을 권유받기도 한다. 적립식 펀드는, 기존의 거치식처럼 목돈을 이용해 펀드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동안 일정액을 적립해 이걸 채권이나 주식의 펀드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하고 싶은 때 마음대로 적립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매달 정해진 때에 하는 방법도 있다. 

 

매달 정해진 때에 하기로 했다 하더라도 추가 적립 역시 가능한 것이 보편적이다. 적립하는 방법에서 알 수 있듯이 목돈이 없이도 가능하고, 또 저축의 성격을 띤다는 장점이 있다. 또 적립식 펀드 투자는 '타이밍' 생각을 안 해도 된다. 그저 매달 꾸준히 하는 장기 투자가 목적이기 때문이다. 

 

 

- 적립식의 경우 수수료는, 거치식의 경우 90일 이내에 환매 시 투자 수익의 70%를 수수료로 부과한다. 적립식이 대부분 '1년 만기' 하는 식으로 만기가 정해져 있다. 1년 만기 적립식을 6개월쯤 돼서 중도 해지했을 때는, 환매일로부터의 90일간 불입한 금액에 대해서만 환매수수료를 낸다

 

이 90일간의 불입금에서 수익률의 70%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페널티다. 수수료 없이 환매하려면, 적립식 펀드의 마지막 납입 날짜에서 3개 우러 정도의 적립금을 제외한 금액을 찾으면 된다. 

뮤추얼 펀드가 수익을 올리는 방법

 

- 뮤추얼 펀드의 장점은 크게 세 가지 정도가 있다. 

1) 힘들이지 않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다 
2) 뮤추얼펀드에 투자하면, 투자 전문가의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3) 수수료가 좀 나가기는 하지만 사고 싶을 때 쉽게 사고, 팔고 싶을 때 쉽게 팔 수 있다 

내 투자금이 100만 원이라고 할 때, 이 돈으로도 충분히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 주당 100만 원인 주식을 살 수는 없다. 하지만 이런 주식들을 포트폴리오에 가지고 있는 펀드에 투자를 한다면,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펀드는 대체로 최소 투자금액이 크지 않아, 소액 투자자들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 뮤추얼 펀드로 주식의 배당금이나 채권이 자를 받는다. 주식에 직접 투자를 하면 배당이 있을 때마다 배당금을 받는다. 채권에 직접 투자를 하면 정해진 기간마다 이자를 받는다. 주식과 채권에 직접 투자를 하는 뮤추얼펀드 역시 이것을 받을 것이고, 투자자에게 이 혜택이 돌아간다. 

 

또 매니저는 포트폴리오 안에 있는 주식이나 채권을 사고팔며 펀드를 운용한다. 주식을 팔 때의 가격이 샀을 때보다 올라 시세차익을 실현했다면 투자자 역시 이 혜택을 받는다. 또 뮤추얼 펀드 자체의 순자산가치가 매일 계산되는데, 이때 순자산가치가 올라가는 것도 투자자의 수익에 더해진다. 

 

 

- 뮤추얼펀드를 공모펀드라고도 하는데, 금융투자협회 등록 기준으로 3600개를 넘어섰다. 공모펀드는, 은행이나 증권회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펀드들이다. 공모펀드의 반대는 사모펀드다. 헤지펀드 등이 사모펀드에 해당된다. 이렇게 많은 뮤추얼펀드가 존재하니, 당연히 그 종류 역시 무척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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