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추얼 펀드 종류

뮤추얼 펀드 종류

다른 스타일로 운용되는 뮤추얼 펀드

- 뮤추얼펀드는 운용 방식에 따라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지수를 바탕으로 운용되는 방식으로, 인덱스펀드, 패시브펀드라고도 한다. 예를 들면 코스피지수나 S&P500 지수를 따라가는 뮤추얼 펀드인데, 지수를 따라 비슷한 또는 똑같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지수와 비슷한 수익률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비용이 저렴한 편이다. 

 

코스피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은 운용사 차이 없이 항상 같을까? 그렇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단순해 보이는 인덱스펀드 역시 사기 전에 비교를 해야 한다. 인덱스펀드를 운용할 때, 지수와 똑같은 종목을 똑같은 비율을 가지고 운용할 수도 있지만, 파생상품(선물 또는 옵션)을 이용하거나 실제 지수보다 조금 적은 종목을 보유하면서 비슷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기억할 것은, 뮤추얼펀드가 지수와 똑같은 수익률을 올렸다 해도, 비용을 제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지수보다 적은 수익률을 얻게 된다. 

 

액티브 펀드

- 액티브펀드는 펀드 매니저가 지수와는 상관없이 종목을 사고팔 수 있는 펀드다. 종목을 무작위로 고르는 것은 아니고, 펀드 목적에 맞는 종목을 선정해서 사고판다. 어떤 종목을 보유하고 있는지는 공개가 되야 하는데, 미국의 경우 최소 분기마다, 한국의 경우 역시 펀드공시제도에 의해 분기마다 공지할 것을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를 정기공시라고 한다. 

 

정기공시 외에도 펀드 운용에 중요한 변동이 있을 경우에 하는 수시공시, 다른 펀드들과 비교하는 비교공시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공시 정보는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서 제공한다. 비교공시 서비스에서는 펀드를 국내 투자형, 해외 투자형 등의 1차 분류, 주식형, 채권형 등의 2차 분류, 기타 더 세분화된 분류를 통해 비교할 수 있다.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니 잘 활용해서 비교해 보자. 

뮤추얼 펀드 종류 

 

- 뮤추얼펀드를 운용 자산의 종류에 따라 나누기도 한다. 주식형 펀드냐 채권형 펀드냐 아니면 주식과 채권을 섞은 혼합형 펀드냐 등이다. 여기에 더해 단기금융펀드(money market fund, MMF)도 있다. 각 펀드의 특징을 보자. 

1) 채권형 뮤추얼 펀드

- 뮤추얼 펀드 안에 대부분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펀드다. 채권은 채무불이행 정도에 따라 신용등급을 나눈다. 채권형 펀드를 구성할 때는 채권 신용등급의 제한이 없다. 따라서 어떤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느냐에 따라 수익률과 위험도가 천차만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채권을 운용하는 펀드인지 알고 투자를 하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 채권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소는 신용과 이자율 변동이다. 채권을 발행한 주체가 채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지게 된다. 또 이자율이 올라가면 채권의 가격은 떨어진다.

 

이때 채권형 펀드의 포트폴리오에 만기가 긴 채권의 보유 비중이 높다면, 가격은 더 떨어지게 될 것이다. 또 하나의 위험은 조기상환위험(pre-payment risk)이다. 채권에 투자한다는 것은 돈을 빌려주고, 정해진 기간 동안 꼬박꼬박 이자를 받고 나중에 원금을 돌려받는 것이다. 

 

 

그런데 채권 중에는  발행한 주체가 만기 전에 돈을 갚고, 채권을 회수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된 것도 있다.  발행한 주체가 채권을 회수하면,보장했던 이자 수입이 사라진다. 물론 원금을 돌려받았으니 다시 투자를 하면 된다. 문제는, 발행 주체가 회수한다면, 이자율이 낮아졌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종전에 받던 만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다른 채권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에 놓이기 쉽다. 

 

2) 주식형 뮤추얼 펀드 

 

- 주식형은 포트폴리오를 대체로 주식으로 구성한다. 개별 주식이 가지고 있는 위험들을 공유한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시장의 위험이다. 채권형에 비해 주식형 펀드 가격의 상승과 하락은 정말 한순간일 수 있다. 그만큼 변동성이 높다는 의미다.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주식형의 수익률이 채권형의 수익률보다 높다. 

 

주식형의 종류는 크기와 특징에 따라 나뉜다. 주식의 크기에 따라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 주식의 특징에 따라서는 가치주, 성장주, 혼합주(blend) 펀드로 나눠볼 수 있다. 가치주 펀드는, PER가 낮은 주식을 사서 오르기를 기다리는 방식으로 투자한다. 이런 주식들은 대체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경향이 있다. 

 

 

성장주는 가까운 미래에 수익, 매출 등의 측면에서 급속한 성장을 할 것이라 여겨지는 주식에 투자한다. 혼합주 펀드는 가치주와 성장주를 결합한 펀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 주식형 뮤추얼펀드 중에는 테크놀로지나 바이오 산업 같은 특정 산업 분야 혹은 브라질, 중국 등 특정 지역에 한정해 투자하는 펀드도 있다. 

 

3) 혼합형 뮤추얼펀드

- 혼합형은 주식이나 채권 그리고 그 외의 자산까지 포함한 뮤추얼펀드다. 혼합형은 자산배분펀드라고 불리기도 한다. 자산배분펀드는, 주식혼합형(주식에 50% 이상 투자), 채권혼합형(채권에 50% 이상 투자) 등으로 비교적 정해진 비율로 주식이나 채권 등을 보유한다. 

 

자산배분펀드의 목적은, 자산을 다양화함으로써 위험을 줄이려는 것이다. 그러나 주식혼합형이나 채권혼합형이라 하더라도 주식이나 채권의 비중만 50% 이상이면 되기 때문에, 나머지 항목들은 자산운용사마다 굉장히 배분이 다르다. 결과적으로, 자산배분펀드마다 수익률과 위험성은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4) 대체 펀드(alternative fund)

 

- 대체 펀드는 포트폴리오에 전통적으로 들어가는 주식, 채권 이외의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넣어 운용하는 펀드다. 이런 자산에는 원자재, 외환, 부동산은 물론 사모사채(private debt)까지 포함되기도 한다. 때로는 주식이나 채권을 매수하는 전통적인 방법 이외의 운용 기법을 쓰는 펀드를 대체 펀드라고 하기도 한다. 

 

이 카테고리에는 헤지펀드가 들어간다. 헤지펀드가 아니더라도 여러 가지 기법으로 헤지펀드와 비슷한 특징을 갖는 뮤추얼펀드를 만들 수도 있다. 헤지펀드는, 투자자의 자격 요건이 까다로운 반면, 뮤추얼펀드는 소액 투자자들도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펀드를 '대중을 위한 헤지펀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대체 펀드에 투자하는 목적은, 전통적인 주식형,채권형을 넘어 투자를 더 다양화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많은 투자자들은 대체 펀드의 유동성 제약을 감수한다. 대체 펀드들은, 전통적인 펀드들보다는 좀더 복잡한  운용 방법을 쓰기 때문에 비용과 수수료도 높은 편이다. 

 

5) 단기금융펀드 

- 단기금융펀드는 1년 미만의 단기채권 등 유동성이 높고, 신용등급이 아주 높은 자산에만 투자한다. 따라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지만, 수익률은 높지 않다. 때로는 수익률이 인플레이션보다 낮은 경우도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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