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IPO) 투자 장단점

공모주 요점 정리

공모주 청약 투자

- 공모주 투자는, 신규로 코스피나 코스닥에 상장하는 회사의 주식을 미리 청약해서 매입하는 투자 방식이다. 시장과 투자자의 관심을 많이 받기 때문에, 상장 후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권시장에 신규로 상장되는 회사가 많지도 않고, 주식 물량을 원하는 대로 다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투자 기회가 많지는 않다. 

 

- 대부분의 신규 공모주는 상장 당일 가격이 많이 오른 경우가 많았지만, 반대로 오히려 가격이 하락한 기업 사례도 있기 때문에, 공모주 투자가 무조건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IPO의 개념

- 공모주 투자는, 기업의 IPO(Initial Public Offering)를 이용한 주식 투자 방법이다. IPO란, 기업이 기존 주주의 주식이나, 새로 발행하는 주식에 대해 공개적으로 투자자를 모집해,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은 투자를 받기 위해 기업의 경영 내용과 성과, 재무제표 등 각종 회계장부를 공개하게 되는데, 이 공개 과정을 IPO라 부른다. 

 

- 보통 IPO와 상장을 혼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엄격하게 구분하자면, IPO는 기업의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고, 상장(listing)은 코스피나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등록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IPO와 함께 증시에 상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두용어를 혼용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IPO를 하는 대표적 이유

 

1. 자금 조달 

- IPO를 하려는 기업은, 비교적 신생기업에 속하기 때문에 은행에서 대출을 받거나 회사채를 발행해서 기업활동이나 생산설비 증설 등에 필요한 자금을 융통하기 어렵다. 상장이 된다는 것은 은행이 아닌, 주주들에게 이자 없이 돈을 빌리는 것과 같다. 상장되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것도 수월해지기 때문에 기업이 몸집을 불리고자 할 때 선택하게 된다. 

 

2. 기존 주주의 투자금 회수 목적 

- 기업의 IPO를 통해 투자금이 들어오게 되면, 기존 주주들은 투자금을 회수하고, 투자 이익을 볼 수 있다. 시장에서 평가받는 주식 가치는, 기업 초기의 주식 가치에 비해 더 높게 평가되기 때문이다. 

 

※ 공모주 투자는 부동산으로 치면 아파트 청약과 비슷하다. 신규 분양받은 후 가격이 오르면, 거기에 따른 프리미엄을 얻는 것과 같이, 기업의 주식을 미리 사놓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공모주 투자 과정

- 공모주 투자는 절차가 조금 까다롭다. 일반적인 주식거래와는 다르게, 아직 없는 상품을 미리 사두는 것이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다. 증권사 계좌가 따로 없는 경우 총 8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1단계 - 공모주 일정확인  

- 증권사에 상장될 회사로 어떤 회사가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많은 경우 관심받는 기업은 본격적인 공모가 시작되기 전 경제 뉴스에서 다루기 때문에, 뉴스만 꼼꼼히 봐도 충분히 확인 가능하다. IPO와 관련해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는 3군데다. '한국거래소 상장공시 시스템', '전자공시시스템', 그리고 '38 커뮤니케이션'이다. 

 

2단계 - 증권사 계좌 개설

- 기업공개를 할 때, 모든 증권사에서 해당 기업의 공모주를 매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업공개를 주관하는 주관 증권사에서만 공모주 매입이 가능하다. 관심 있는 기업의 공모주를 매입하려고 할 때, 해당 주관사의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개설이 후 인터넷이나 전화 등으로 공모주 청약을 할 수 있다. 

 

3단계 - 투자설명서 분석 

- 최종적인 의사결정을 위해서, 반드시 투자설명서를 읽어봐야 한다. 특히 '기재정정 투자설명서'라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투자설명서는 한 번 만들어진 이후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최종 공모 가격 확정시까지 기업과 시장의 상황에 따라 계속 수정되기 때문에, '기재정정'이 붙지 않은 투자설명서는 내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기재정정 투자설명서'는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투자설명서는 기본항목이 20개 정도 되는데, 꼭 읽어봐야 할 부분은 '핵심투자위험' 부분이다. 여기를 통해 투자 시 어떤 위험이 있는지 미리 확인해 볼 수 있고, 동종 업계의 움직임은 어떤지 대략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 

 

4단계 - 청약 신청 

- 투자설명서를 검토해서, 최종적으로 투자하겠다고 의사 결정했다면, 청약을 하면 된다. 이때 주의해서 봐야 할 것이 바로 경쟁률이다. 청약하는 물량만큼 공모주를 매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경쟁률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물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 예를들어, A라는 회사가 1만 원으로 공모가를 정했는데, 투자자인 김 씨가 1,000만 원을 투자한다면 몇 주를 받을까? 이건 경쟁률에 따라 다르다. 만약 경쟁률이 500대 1이라면, 최대 4주만 받을 수 있다.

 

- 1,000만원을 500으로 나누면 2만 원이 되니, 2주일 거 같지만, 청약 증거금(1,000만 원)의 최대 100%(2,000만 원)까지 추가 청약 한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4주가 된다.  공모주가 아닌, 다른 주식을 사는 경우라면 1,000주를 살 수 있겠지만, 공모주는 청약경쟁률이 높아질수록, 나에게 배정되는 주식이 줄어든다. 

 

5단계 - 상장 및 매도 

- 물량을 배정받고 상장일에 거래가 시작되면, 매도할 수 있다. 공모주 투자자들은 대부분 상장일에 주가가 상승하면 처분하는 경우가 많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지는 경우는 거의 없는 편이다. 

 

---

스팩(SPAC)  투자

 

 

- 경제 뉴스에서 보통 '원금이 보장되는 주식 투자'라고 소개되기도 한다. 스펙이란,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기업인수목적회사'라 할 수 있다. 일반적인 회사는 영업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스펙은 영업활동은 하지 않고, 다른 회사에게 합병되기를 기다리기만 하는 페이퍼컴퍼니다. 

 

- 이 페이퍼 컴퍼니는 코스닥시장에 상장이 되어 있다. 스펙 설립의 목적은, 오직 다른 회사에 합병되는 것이다. 여기서 다른 회사란, '코스닥에 상장되고 싶어 하는 회사'를 말한다. 기업 IPO를 통해 정식으로 코스닥에 상장하기 어렵거나,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한 회사라면,  스펙과의 합병을 통해 증권시장에 상장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국내에 스팩 제도가 도입된 것은, 우량 중소기업 중 은행 대출을 받기도 어렵고, 회사채 발행이 어려우며, 직접 IPO를 추진하기도 어려운 기업에게 신속하게 자금조달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스펙 대표기업은, 애니팡으로 유명한 '선데이 토즈'다. 

SPAC(스팩)의 특징

- 정해진 기간(3년) 안에 다른 기업과 합병되지 않으면, 원금과 약간의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다. 주식에 투자하는데 원금이 보장되는 특이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만약 다른 기업과 합병에 성공하면, 해당 기업의 가치에 따라 추가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스펙(SPAC)으로 돈 벌 수 있는  3가지 경우 

1. 3년간 다른 기업과의 합병 없이 해산하는 경우

- 원금과 함께 소정의 이자 지급. (이자 수준은 은행 정기예금 정도)

 

2. 스펙에 투자한 주식 거래 

-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보통 주당 2,000원 선에서 큰 등락이 없다. 

 

3. 합병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으로 매도 차익 발생 

 

※ 단, 스펙이 어떤 회사와 합병될지 미리 예상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또, 공모가보다 10% 이상 높은 가격에 스펙을 매수한 경우, 증시 급락기에 약간의 손실을 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공모주 투자 시 주의사항

 

 

- 잘못 선택하면 기대와 달리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가장 큰 위험은 공모주 가격이 기대했던 만큼 오르지 못하고 손실을 입게 되는 경우다. 공모 당시 책정된 가격이 앞으로 오를지, 내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다른 공모주들이 그랬듯이, 20% 정도 더 낮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을 거란 예측만 가능할 뿐이다. 

 

1. 공모주 가격이 적정한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공모 가격 산정 근거 확인 

1)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 접속

2) 회사명 입력, 기간 설정 후 발행공시 클릭 -> 투자설명서 클릭

3) 제1부 모집 또는 매출에 관한 사항 -> Ⅳ. 인수인의 의견 -> 공모 가격에 대한 의견 내용 확인  

 

2. 수요 예측 결과를 잘 살펴봐야 한다. 

- 최종 공모가를 정하기 전 희망 공모가를 기준으로,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수요 예측 조사를 실시한다. 이때, 수요 예측 경쟁률이 높을수록, 해당 공모주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수요 예측은 온라인으로 확인 가능하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결과 확인 

1)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 접속

2) 회사명 입력, 기간 설정 후 발행공시 클릭

3) 수요 예측 후 제출되는 정정 투자설명서 클릭

4) 제1부 모집 또는 매출에 관한 사항 -> Ⅰ. 모집 또는 매출에 관한 일반사항 -> 공모 가격 결정 방법에서 내용 확인 

투자 추천

투자 적정금액

: 일시 1,000만 원 (경쟁률 10:1 가정 시, 실제 투자 금액은 100만 원)

투자 난이도

: 중 (증권사 계좌 개설 필요)

 적합한 성향

: 공격적 투자 성향 (단기 투자자에게 적합하며, 손실 가능성 있음)

 

 

 

 

 

 

 

---

관련 글: 지주회사 전환 방법 (+ 공개 매수)

관련 글: 주식투자 방법 찾기 전 ( 먼저 알아야 할 4가지 )

관련 글: 기업 공개 상장 차이 (공시 확인 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