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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시작/부동산 공부

공부하면 보이는 특별공급 전략 |청약

by 블랙스완 미니 2023. 6. 26.

특별공급-전략-청약
특별공급 전략

특별공급 실전 사례 

1. 기관추천(국가 유공자) 특별공급

-  A 씨는 아버지가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라는 사실이 생각났다. 그래서 해당 추천기관인 국가보훈처에 문의해 보면, 진짜 특별공급 대상자인지 확인할 수 있다.  우선 공공분양 아파트 보다는 민간분양 아파트에 넣을 때 경쟁류링 더 낮을 것 같았다. 

 

아버지와 함께 국가보훈처 사이트에 들어가 민간분양자 신청을 했다.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분양공고 전 미리 국가보훈처에 신청을 해야 한다. 그러고 난 후 출퇴근하기 편한 위치인 수도권 지역에 3~4억대 아파트의 분양 정보를 뒤지기 시작했다. 거의 1년 치에 육박하는 분양예정물량을 다 뒤져봤던 것 같다. 

 

택지지구를 분석해서 입지와 조건을 따지고, 분양 계획 일정도 세심하게 체크했다. 

 

부동산 선택 기본 원칙 

 

1) 최소 5000만원에서 1억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는 아파트를 찾는다. 

 

2) 부동산 경기가 나빠져 적정한 가격에 매도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대비해서 직접 들어가 살 수 있는 아파트를 고른다. 

 

3) 당첨이 목표인 만큼 누구나 원하는 A급은 의도적으로 피하고, 전략적으로 B급을 노린다. 

 

 

- 얼마의 돈이 필요한지도 아버지에게 미리 강조해서 알려드렸다. 분양가가 4억이라면, 계약금 4000만 원이 곧바로 필요하고, 중도금(60%) 2억 4000만 원은 대출을 받아야 하며, 그 외 잔금(30%)인 1억 2000만 원도 마련해야 했다. 오랜 탐색과 준비 끝에 딱 맞는 아파트를 발견했다. 

 

고양시 향동지구에 있는 '고양향동리슈빌' 특별공급이었다. 입지와 교통여건이 모두 마음에 들었다. 모델하우스에 사전 방문하고, 국가유공자 특별공급 신청자임을 확인한 뒤 서류를 접수했다. 그리고 청약 신청 당일, 꼭두새벽부터 모델하우스 현장으로 출발했다. 

 

지금은 특별공급 청약 신청이 인터넷 접수로 바뀌었지만, 그때는 직접 현장으로 가서 줄을 선 뒤 서류를 접수했다. 74형에 신청해 당첨될 수 있겠다 싶었다. 발표 당일, 예상대로 당첨이었다. 이른바 '로열동 로열층'까지 거머 쥐었다. 

 

2. 기관추천(중소기업) 특별공급

 

- 기관추천 특별공급 대상자 중에는 '중소기업 근속자'가 있다. 많은 사람이 이 내용에 관해서는 있는지 조차 모른다. 특히 중소기업에서 오래 근무한 사람이라면 더더욱 기관추천 특별공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 특별공급은 5년 이상 중소기업에 근무하고(동일한 기업에 근무한 경우 3년 이상), 6개월 이상 가입한 청약통장을 갖고 있으며,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선정되는 기준에는 공고마다 별도의 배점 기준이 있다.

 

계약금은 그 동안 저축한 돈을 끌어모아 마련했고, 중도금 40%는 대출로, 그래도 부족한 돈은 큰언니의 도움을 받아 충당했다. Y 씨의 언니는 50대라서 그래도 모아놓은 돈이 조금 있었다. 서로 필요할 때 도와주고, 당첨이 되면 이를 발판 삼아 더 좋은 기회를 찾아보자고 의기투합한 결과였다. 

 

특별공급, 쉽게 포기하면 안 되는 이유

 

넣을 수 있을 대 꼭 넣으세요. 특히 신혼부부라면요.
혼인기간과 소득 기준 요건이 정해져 있어서 때를 놓치면 넣고 싶어도 못 넣게 됩니다.

 

- 혼인기간도 5년에서 7년으로 늘었고, 자녀가 있어야 신청할 수 있다는 조건도 삭제됐다. 소득 기준 역시 이전에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맞벌이 120%)만 해당됐는데, 이제는 120%(맞벌이 130%)까지 완화되어 신청할 수 있는 대상의 폭이 넓어졌다. 

 

또한 모델하우스 현장에 직접 방문해서 신청해야 했던 특별공급 전형도 인터넷으로 쉽게 신청할 수 있어서 망설일 이유가 전혀 없다. (모델하우스에서 직접 신청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특별공급의 기회가 대폭 확대된 측면은 두 가지가 더 있다. 

 

 

첫째, 특별공급 당첨자 선정 이후 발생한 미분양 물량(미달된 잔여세대)을 곧바로 일반공급에 돌리지 않고, 초과된 다른 특별공급 유형의 신청자에게 우선공급하게 되었다. 이전까지는 일부 특별공급 유형에서 미분양 물량이 발생 시, 모두 일반공급 물량으로 전환됐다. 

 

이를테면 다자녀가구 특별공급에서 10명을 뽑고,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 20명을 뽑는데, 다자녀가구는 2명이 신청했고 신혼부부는 30명이 지원했다고 치자, 이런 경우 다자녀가구 특별공급에서는 8명분의 잔여 물량이, 신혼부부에서는 10명의 탈락자가 발생한다. 전에는 그대로 탈락됐었는데 이제는 그 10명 중 추첨을 통해 8명을 뽑아 잔여 물량 당첨자를 선정한다.

 

 

둘째, 특별공급에도 예비 당첨자를 선정하는 제도가 신설됐다. 이전까지는 일반공급과 달리 특별공급은 예비 당첨자를 뽑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특별공급도 전체 특별공급 세대수의 40% 이상을 예비 당첨자로 선정하고 있다. 특공에서 부적격 및 미계약 물량이 발생하면, 예비 당첨자들에게 기회가 돌아가니, 그만큼 당첨 확률이 더 높아진 셈이다. 

 

특별공급 요점 정리

 

1) 기관추천 특별공급에 해당 사항이 있다면 꼼꼼하게 신청하고, 준비를 해서  놓치지 말자. 기관추천 물량으로 할당된 세대수에서 예비 추첨자도 뽑기 때문에 부적격 및 미계약 물량이 생기면 충분히 기회가 올 수 있다. 

 

2)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공급 수가 많은 타입이나 신혼부부들이 다소 비선호하는 대형 평형, 분양가가 좀 더 비싼 곳을 공략한다면 더 유리할 수 있다. 예비 당첨도 있으니 넣을 수 있는 조건이 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무조건 넣어야 한다. 

 

3) 다자녀 가구 및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은 상대적으로 경쟁이 낮은 편이다. 그래도 조금 더 당첨 확률을 높이고 싶다면, 전략적으로 59형 비인기 타입에 넣는 것도 방법이다. 아무래도 가족 구성원 특성상 대부분 대형 평형으로 몰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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