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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시작/기술적 분석

박스권 추세 차트 심리 분석

by 블랙스완 미니 2023. 10. 16.

박스권-추세-차트-분석
박스권 추세 분석

 박스권 추세 차트 분석 방법

추세에 투영되는 군중 심리 

- 박스권은 힘이 비슷한 집단 간의 싸움 같다. 서로 밀고 당기지만 어느 쪽도 확실히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형국이다. 추세란 힘센 패거리가 약한 패거리를 거리에서 몰아내는 형세라고 할 수 있다. 이따금 약한 쪽이 멈춰 서서 잠시 싸우다가도 다시 등을 보이며 도망간다. 

 

군중은 대부분의 시간을 목적 없이 서성거리기 때문에 시장도 추세를 형성하는 시간보다 박스권에서 머무는 시간이 더 많다. 군중이 동요해야 시장이 출렁이면서 추세가 형성된다. 그러나 군중의 흥분 상태는 오래가지 않고 다시 목적 없는 상태로 돌아간다. 프로는 추세인지 박스권인지 알쏭달쏭하면 대체로 박스권에 무게를 둔다. 

 

 

- 사람들은 대개 불확실성을 참지 못한다. 추세가 분석한 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손실이 나고 있는 포지션에 집착하면서 시장이 돌아서서 본전을 건질 수 있기를 기다린다. 자신이 옳다고 고집부리면서 집착하면 시장에서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 프로 트레이더는 트레이딩에서 손실이 나면 재빠르게 빠져나온다. 

 

시장이 내 예상에서 벗어나면 관망하지 말고 손절하는 것이 상책이다. 

 

추세와 박스권을 구별하는 방법

 

- 모든 추세와 박스권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식별할 수 있는 와도는 없다. 몇 가지 분석 도구를 결합하면 유용하기는 하지만, 어떤 도구도 완벽하지는 않다. 하지만 여러 도구가 서로를 확증하면 정확도는 훨씬 높아진다. 여러 방법이 서로 충돌하면 트레이딩을 포기하는 편이 낫다. 

 

1. 고점과 저점의 패턴을 분석한다. 반등 시 계속 신고점을 경신하고 하락 시 저점이 전저점보다 계속 높다면 상승 추세다. 반대로 저점과 고점이 계속 낮아지면 하락 추세고, 고점과 저점이 불규칙하면 박스권이다. 

 

2. 20바, 30 바 지수 이동평균을 구해서 그려본다. 지수이동평균 기울기의 방향은 추세를 나타낸다. 이동평균이 한 달 동안 신고점이나 신저점을 기록하지 못하면 시장은 박스권에 머문다. 

 

3. MACD 히스토그램 같은 오실레이터가 신고점을 찍으면 추세가 강력하다는 증거로, 주가가 전고점을 재검증하거나 넘어설 확률이 높다. 

 

4. 방향성 시스템 같은 몇 가지 시장 지표는 추세를 식별하는 데 유용하다. 방향성 시스템은 특히 새로운 추세의 초기 단계를 포착하는 데 유용하다. 

 

매매 시점 파악

 

- 상승 추세를 확인한 뒤에는 즉시 매수할지 아니면 조정을 기다릴지 판단해야 한다. 즉시 매수한다면 추세에 편승할 수는 있지만 손실제한이 멀어져 위험이 커지는 단점이 있다. 만약 조정을 기다린다면 위험은 줄어들지만 네 가지 경쟁자가 생긴다. 

 

첫째, 이미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으면서 포지션을 닐리려는 사람. 둘째,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으면서 본전을 건지고 빠져나오려는 사람이다. 셋째, 아직 매수 포지션을 취하지 않은 트레이더다. 마지막으로 너무 일찍 매도해서 다시 매수하고 싶은 트레이더다. 

 

되돌림을 기다리는 대기실은 복잡하기로 악명이 높다. 게다가 되돌림의 폭이 크다면 매수 기회라기보다는 추세 반전의 신호일 수도 있다. 하락 추세 시 공매도할 때도 마찬가지 원리가 적용된다. 시장이 박스권에 있어서 박스권을 돌파하기를 기다린다면 돌파하기 이전에 매수할지, 돌파하는 도중에 매수할지,

 

아니면 유효한 돌파가 나타난 이후 되돌림에서 매수할지 결정해야 한다. 확신이 서지 않으면 몇 단계에 걸쳐 진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계획한 포지션의 3분의 1은 돌파 이전, 3분의 1은 돌파 시, 3분의 1은 되돌림 시 매수하는 것이다. 

 

 

- 어떤 방법을 쓰든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 관리 규칙을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입 포인트와 손실제한까지 거리에 포지션 규모를 곱한 값이 계좌 잔고의 2%를 넘지 말아야 한다. 잔고의 2% 이상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면 아무리 좋아 보이는 것이라도 포기하는 게 낫다. 

 

박스권에서는 진입 시점을 잘 잡는 것이 관건인데, 기대수익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아주 정밀하고 민첩해야 한다. 추세 구간에서는 추세의 방향만 틀리지 않으면 다소 엉성하게 진입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강세만 잡겠다고 애태우지 마라"

 

 

- 추세 구간과 박스권에서는 위험 관리 전략이 달라진다. 추세 구간에서는 포지션의 크기를 줄이고, 손실제한을 넓게 잡아야 한다. 이렇게 하면 위험이 통제되고 시장이 추세와 반대로 움직일 때 퇴출될 확률도 적어진다. 박스권에서는 포지션을 늘리고, 손실제한을 좁게 설정하는 게 좋다. 

 

시간 단위별로 달라지는 차트

 

- 차트상에서 시장은 동시에 여러 가지 시간 단위로 움직인다. 10분, 시간, 일간, 주간이 동시에 한 방향으로 움직이기도 하고, 때로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도 한다. 어떤 시간 단위에서는 매수 기회로 보이지만 다른 시간 단위에서는 매도 기회로 보이기도 한다. 

 

같은 주식이라도 시간 단위에 따라 지표가 서로 상충되는 신호를 보내기도 한다. 대다수 트레이더는 시장이 시간 단위에 따라 동시에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자주 망각한다. 이들은 일간 차트나 일중 시간 차트 중 하나를 선택한 다음 거기서 매매 기회를 찾는다. 

 

바로 이때, 다른 시간 단위에서 추세가 쥐도 새도 모르게 살금살금 다가와서 계획을 망가뜨린다. 같은 시장인데 시간 단위에 따라 차트들이 상충되는 신호를 내는 현상은 시장 분석가들에게 가장 난해한 수수께끼 중 하나다. 일간 차트에서 추세로 보이는 것이 횡보세를 보이는 주간 차트에서는 일시적인 변화로 보일 수도 있다. 

 

 

- 일간 차트에서 횡보 구간으로 보이는 것이 일중 시간 차트에서는 가파른 상승 추세나 하락 추세로 보이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다음과 같이 행동하는 것이 현명하다. 가장 선호하는 차트에서 추세를 살피기 전에 일단 물러나서 한 단계 더 큰 시간 단위 차트를 먼저 살펴보자. 

 

 프로는 미심쩍으면 큰 그림을 보지만 아마추어는 단기 차트만 들여다본다. 시야를 넓히면 더 잘 보일 뿐 아니라 덜 초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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