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공부 시작/기술적 분석

이동평균 차트 심리 분석

by 블랙스완 미니 2023. 10. 16.

이동평균-차트-심리-분석
이동평균 심리 분석

이동평균 차트 심리 분석

- 단순이동평균에 새로운 데이터(주가)가 추가되면서 이동평균선은 변한다. 이동평균은 가장 최근의 주가를 반영해야 하므로 이건 당연하다. 하지만 가장 오래된 주가가 떨어져 나가면서 이동평균이 또 한 번 변한다는 문제가 있다. 가장 오래된 주가가 높은 편이면, 그 가격이 떨어져 나감으로써 단순이동평균이 하락하고,

 

가장 오래된 주가가 낮은 편이면 그 가격이 떨어져 나감으로써 단순이동평균이 상승한다. 현재 시황과는 아무 관계 없이 변한다. 주가가 80~90 사이에서 움직이고 10일 단순이동평균이 85라고 하자. 10일 동안 어느 날의 주가가 105를 기록했다. 이 데이터가 가장 오래된 주가가 되면서 빠질 때 이동평균은 뚝 떨어진다. 

 

이런 하락 현상은 현재 추세와 관계가 없으므로 무의미하다. 가장 오래된 데이터가 떨어져 나가면서 단순이동평균이 출렁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단기 이동평균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장기 이동평균에서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 10일 이동평균을 사용하면 하루가 전체 값의 10%를 차지하므로 데이터가 떨어져 나가면서 이동평균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반면 200일 이동평균을 사용한다면 하루의 비중이 0.5%에 불과하므로 하루치 데이터가 떨어져 나가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동평균이 보여주는 시장 심리 

 

- 각각의 가격은 현 시점에서 모든 시장 참여자가 순간적으로 합의를 본 가치를 가리킨다. 하지만 사진 한 장만 보고 낙천적인 사람인지 비관적인 사람인지 알 수 없듯이 주가 하나로는 군중이 강세 쪽으로 기울었는지 약세 쪽으로 기울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사진을 열 장 정도 모아 보면 그 사람의 전형적인 특성이 드러난다. 앨범에 매일 사진을 추가한다면 그 사람의 기분이 어떤지 추세를 살펴볼 수 있다. 이동평균을 며칠 동안의 주가를 모아 놓은 것으로, 시장의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시장은 거대한 군중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동평균의 기울기는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관성을 갖고 움직이는지 보여준다. 

 

이동평균은 일정 기간 동안 합의된 가치의 평균치를 나타낸다. 이동평균이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정보는 기울기다. 이동평균선이 상승하면 군중이 시장을 점점 더 낙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는 의미다. 하락하면 시장을 점점 더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즉, 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는 의미다. 

 

 

- 주가가 이동평균선 위로 상승하면 과거보다 더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판단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아래로 하락하면 구중이 과거보다 더 적극적으로 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보면 된다. 

지수 이동평균

 

- 지수이동평균(EMA)은 단순이동평균(SMA)보다 탁월한 추세추종지표다. 지수이동평균은 가장 최근의 데이터에 가중치를 두며, 단순이동평균보다 주가 변화에 기민하게 반응한다. 게다가 지수이동평균은 과거 데이터가 빠져도 요동치는 일이 없다. 

 

기술적 분석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지수이동평균 산출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지수이동평균은 단순이동평균에 비해 두 가지 장점이 있다. 

 

1) 가장 최근 거래일에 가장 큰 가중치를 부여한다. 단순이동평균은 하루하루에 동일한 비중이 적용되지만, 10일 지수이동평균의 경우 마지막 날의 종가가 지수이동평균값의 18% 비중을 차지한다. 

2) 지수이동평균은 단순이동평균처럼 단박에 과거데이터를 탈락시키지 않는다. 

 

이동평균 산출기간 선택

- 지수이동평균의 기울기가 상승하면 강세장, 하락하면 약세장이라는 표시이므로 지수이동평균의 기울기를 늘 주시해야 한다. 산출 기간이 짧을수록 지수이동평균은 주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새로운 추세를 빨리 감지할 수 있는 반면에, 속임수 신호(whipsaw)를 많이 만들어낸다. 

 

속임수 신호는 매매 신호가 너무 자주 급박하게 반전되는 것이다. 지수이동평균 산출 기간이 길어질수록 속임수 신호는 적게 발생하지만 전환점을 더 자주 놓치게 된다. 이동평균이나 기타 지표의 기간을 어느 정도로 잡을지 결정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시장 사이클을 알 수 있다면 지수이동평균 기간을 시장 사이클에 맞추는 게 유리하다. 

 

이동평균은 지배적인 시장 사이클의 절반으로 잡아야 한다. 시장 사이클이 22일이라면 11일 이동평균을 사용하는 식이다. 시장 사이클이 34일이라면 17일 이동평균을 사용한다. 문제는 시장 사이클이 계속 변하는 데다 자취를 감추기도 한다는 것이다. 

 

 

- 지수이동평균을 산출하는 단 하나의 마법 같은 '최고의' 기간은 없다. 건실한 지표가 좋은 지표다. 변수가 조금만 변해도 움직일 정도로 너무 예민한 지표는 좋은 지표라고 할 수 없다. 장기 추세를 포착하려면 이동평균 산출 기간을 길게 잡아야 한다. 월척을 낚으려면 큰 낚싯대가 필요한 법이다. 

 

시장의 큰 추세에 편승하려는 장기 투자자라면 200일 이동평균이 적합하다. 대다수 트레이더의 경우, 10~30일 이동평균이면 무리가 없다. 추세추종이라는 이동평균 본연의 기능을 상실하지 않으려면 적어도 8일 이상의 평균을 사용해야 한다. 트레이딩 대상마다 각각 변수를 만드는 것은 극소수 주식 도는 선물을 추적할 때나 실용적이다. 

 

동일한 시간대에서는 하나의 척도를 갖고 이동평균의 변수를 모두 통일하는 것이 낫다. 트레이딩 기회를 찾는 동안에는 지표 변수를 바꾸지 마라. 신호를 얻으려고 변수를 만지작거리다 보면 지표의 가장 소중한 특성인 객관성을 잃어버리고 만다. 일단 변수를 설정했으면 쭉 유지하는 것이 좋다. 

 

지수 이동평균을 활용한 매매 기법

 

- 이동평균은 추세의 방향대로 트레이딩하는 데 유용한 지표다. 이동평균이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정보는 이동평균의 기울기 방향에서 나온다. 이동평균은 시장의 관성을 보여준다. 지수이동평균이 상승하면 매수포지션을 취하고, 하락하면 매도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최선이다. 

 

1. 지수이동평균이 상승하면 매수 포지션에 진입할 기회를 찾아라. 주가가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일시 하락(조정)할 대 매수한다. 일단 매수 포지션을 취하면 가장 최근의 단기 저점 아래 손실제한 주문을 설정하고, 종가가 더 높이 형성되자마자 손실제한을 손익분기점으로 옮긴다. 

 

2. 지수이동평균이 하락하면 매도 포지션을 취한다. 주가가 지수이동평균 부근으로 반등하면 매도 포지션에 진입하고 가장 최근의 단기 고점 위에 손실제한 주문을 설정한다.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제한을 손익분기점으로 옮긴다. 

 

3. 지수이동평균이 소폭 등락하며 수평선을 그리면 시장에 지향점이나 추세가 없다는 뜻이다. 이런 경우, 추세추종기법으로 트레이딩 하면 안 된다. 

 

 

- 예전에는 이동평균선의 장단기 교차를 추적하기도 했다. 이동평균을 활용한 매매 기법은 돈키언이 창시했는데, 돈키언이 선호한 방법은 4일, 9일, 18일 이동평균선 교차를 활용하는 것이었다. 세 가지 이동평균선이 모두 같은 방향으로 돌아서면 매매 신호가 발효됐다. 

 

돈키언의 기법은 다른 기계적 트레이딩 기법과 마찬가지로 강한 추세를 보이는 시장에서만 적중한다. 기계적 규칙을 적용해 속임수 신호를 걸러내려고 하면 더 머리가 지진 난다. 필터는 손실도 줄이지만 수익도 줄인다. 이를 테면 종가가 이동평균선 반대편에서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형성되거나, 

 

종가가 일정 폭 이상으로 이동평균선을 돌파할 때 걸러내는 규칙이 있다고 하자. 이런 기계적인 필터를 활용하면 손실을 줄일 수는 있지만 이동평균선의 가장 큰 장점, 즉 초기에 추세에 편승하는 능력은 감퇴될 수밖에 없다. 다른 트레이딩 도구도 마찬가지지만, 이동평균선 역시 장점은 물론 단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가격, 가치, 가치 구간

- 시장 분석의 핵심 개념 중 하나는 가격은 가치와 다르다는 것이다. 누구나 직관적으로는 알고 있지만 누구도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운 개념이다. 우리는 현재 주가가 실제 가치보다 싸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주가가 오르리라 예상하면 주식을 산다. 또 주가가 실제 가치보다 비싸다고 생각하면 팔거나 공매도를 한다. 

 

기본적 분석은 대차대조표, 연말 결산 보고서를 연구해 가치를 규명한다. 그런데 이런 자료들은 생각만큼 객관적이지 않다. 기업에서는 종종 재정 데이터를 조작한다. 기본적 분석가가 가치 개념을 독점하는 건 아니다. 기술적 분석가도 빠른 지수이동평균과 느린 지수이동평균 사이의 격차를 추적해서 가치를 규명한다. 

 

이중 하나가 단기간에 합의한 가치를, 나머지 하나가 장기간 합의한 가치를 반영한다. 가치는 두 이동평균 사이에 존재한다. 아주 중요한 건 하나의 지표, 또는 한 쌍의 이동평균만으로 트레이딩에 성공할 수는 없다. 시장은 한 가지 도구로 돈을 벌기에는 너무 복잡하다. 

 

 

- 두 가지 이상의 시간 단위로 시장을 분석해야 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지표로 트레이딩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다양한 지표를 검토할 때는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다양한 지표는 트레이딩 시스템을 만드는 기본 요소다. 이점을 명심해야 더 합리적으로 트레이딩을 할 수 있다. 

 

일단 가치를 규명하는 방법을 알고 나면 가치보다 싸게 사거나 가치보다 비싸게 팔 수 있다. 

 

 


관련 글: 이동평균선 매매기법과 종류

관련 글: 손절매 원칙 | 실전 패턴 공략 법

관련 글: 단기 매매 시간,가격 요소의 중요성

댓글


top
bot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