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저항 활용 매매 방법 |차트 분석

지지와 저항의 강도

- 주가가 밀집 구간에 오래 머물수록 그 구역에 감정적으로 더욱 집착하게 된다. 추세와 여러 차례 접촉한 밀집 구간은 마치 격전이 벌어져서 분화구가 파인 전쟁터와 같다. 방어하는 쪽은 막을 여력이 충분하고, 공격하는 쪽은 공격을 늦춘다. 주가가 위에서부터 밀집 구간으로 접근하면 밀집 구간은 지지선 역할을 한다. 

 

주가가 아래에서부터 밀집 구간을 향해 상승하면 밀집 구간은 저항선 역할을 한다. 이렇게 밀집 구간은 상황에 따라 역할을 바꿔서 지지선 역할을 하다가 저항선 역할을 하기도 하며, 저항선 역할을 하다가 지지선 역할을 하기도 한다. 지지 영역과 저항 영역의 강도는 세 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길이, 높이, 그리고 지지 혹은 저항 영역의 거래량이다. 이 요소들을 밀집 구간의 길이, 높이, 거래량으로 한눈에 알아보게 그릴 수 있다. 지지나 저항 영역의 길이, 즉 기간이 길거나 각 영역에 부딪힌 바의 수가 많을수록 강도는 세다. 지지와 저항도 시간이 지나면서 힘을 얻는다. 

 

 

 

- 주가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반전하는 것을 경험해 봤다면 주가가 다시 그 수준에 도달하면 반전하는 쪽에 돈을 건다. 지지나 저항 영역의 높이가 높을수록 강도는 세다. 밀집 구간의 가격 변동폭이 위아래로 긴 것은, 마치 담장을 높이 친 것과 같다. 밀집 구간의 높이가 시장가치의 1%에 해당하면 단기 지지나 저항이다. 

 

밀집 구간이 3% 높이라면 중기 지지나 저항이며, 7% 높이라면 주요 추세를 무너뜨릴 수 있을 만큼 강력한 힘이 내재되어 있다고 봐야 한다. 

지지나 저항 영역의 거래량이 많을수록 강도는 세다

- 거래량이 많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시장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는 뜻이다. 즉, 투자자들이 감정적으로 강하게 집착하고 있다는 뜻이다. 거래량이 적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그 수준에서 거래하는 데 별 관심이 없다는 뜻이므로, 지지하는 힘이나 저항하는 힘도 약하다. 

 

주식이 밀집 구간에 머문 일수에 일평균 거래량과 주가를 곱하면 지지나 저항의 강도를 달러로 측정할 수 있다. 물론 강도를 비교하려면 같은 주식으로 지지 영역과 저항 영역을 측정해 봐야 한다. 하루에도 100만 주씩 거래되는 10달러짜리 주식과 애플 주식을 비교하면 안 된다. 

지지와 저항을 활용한 매매 기법

 

1. 내가 편승한 추세가 지지나 저항 영역에 접근하면 손실제한 수준을 좁힌다

- 추세의 강도는 지지나 저항을 건드렸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면 알 수 있다. 추세가 지지나 저항 영역을 돌파할 정도로 강하다면 좁게 설정해 둔 손실제한을 건드리지 않는다. 지지나 저항 영역을 돌파하지 못하고 튕겨 나온다면 추세가 약하다는 뜻이다. 

 

이런 경우, 손실제한을 좁게 설정해두면 지금까지의 수익을 보호할 수 있다. 

2. 지지와 저항은 단기 차트보다 장기 차트에서 더 중요하다

- 훌륭한 트레이더는 몇 가지 시간 단위의 차트를 살피는데, 장기 차트를 더 중시한다. 즉, 주간 차트가 일간 차트보다 더 중요하다고 본다. 주간 추세가 강력하면 일간 추세가 저항 영역을 건드리더라도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 주간 추세가 주요 지지나 저항 영역에 접근하면 얼른 청산에 돌입해야 한다. 

3. 지지 수준과 저항 수준은 트레이딩 기회를 알려준다

- 밀집 구간의 바닥은 지지 영역의 하한선이다. 주가가 이 구간을 향해 하락한다면 매수 기회이므로 바짝 긴장해야 한다. 가짜 돌파는, 기술적 분석에서 아주 유용한 패턴이다. 주가가 지지선 이하로 떨어졌다가 다시 지지 영역으로 반등하면 매도 기회를 놓쳤다는 증거다.

 

가짜 하락 이탈 이후 주가 바의 종가가 밀집 구간 안에 있다면 매수 기회다. 최근 가짜 하락 이탈의 바닥 부근에 손실제한 주문을 설정하자. 마찬가지로, 상향 돌파가 진짜라면 돌파 후 밀집 구간으로 되돌아가지 않는다. 가짜 상향 돌파하면, 주가 바가 밀집 구간으로 되돌아오므로 공매도 신호다. 

 

공매도할 때는 가짜 돌파 고점 근처에 손실제한 주문을 설정한다. 

손실 제한 설정

 

- 노련한 투자자라면 손실제한을 설정할 때 어림수를 피하는 경향이 있다. 52달러 부근에서 주식을 매수하고 51달러 부근에서 포지션을 보호하고 싶다면, 51달러보다 몇 센트 낮은 가격에 손실제한을 설정한다. 당일치기 매매로 33.7달러에 매수하고, 33.5달러 부근에서 포지션을 보호하고 싶다면 33.5달러보다 몇 센트 낮은 가격에 손실제한을 설정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어림수를 사용하려고 하므로, 손실제한도 어림수에 몰린다. 이렇게 몰리는 구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손실제한을 설정하는 게 좋다. 

진짜 돌파와 가짜 돌파

- 프로는 주가가 거의 대부분의 시간 동안 그다지 멀리 이탈하지 않고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따라서 주가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해 신고점을 기록하거나 하단을 돌파해 신저점을 찍을 때를 기다린다. 그런 다음, 돌파의 반대 방향(역추세)으로 매매하고, 가장 최근의 고점이나 저점 부근에 손실제한을 걸어둔다. 

 

손실제한을 좁게 잡아서 금전상의 위험이 적은 반면, 만약 주가가 밀집 구간 한가운데를 향해 되돌림할 경우 기대수익은 크다. 이렇게 하면 위험/보상 비율이 좋아서 트레이딩 횟수의 절반만 성공해도 수익을 올릴 수 있다. 

 

 

- 일간 차트에서 상단 돌파 시 최고의 매수 기회는 주간 차트가 새로운 상승 추세를 형성하는 시점이다. 진짜 돌파인지 확인할 수 있는 잣대는 거래량과 기술적 지표다. 가짜 돌파는 거래량이 적고, 진짜 돌파는 거래량이 많다. 진짜 돌파는 거래량 증가와 함께 기술적 지표들이 새로운 추세의 방향으로 신저점이나 신고점을 기록하면서, 주가 움직임을 확증한다. 

 

반면 가짜 돌파의 경우, 주가와 지표 사이에 다이버전스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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