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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시작/기술적 분석

기술적 분석 - 박스권 지지 저항

by 블랙스완 미니 2023. 9. 25.

박스권-지지-저항-분석-기술적-차트
박스권 지지 저항 분석

박스권 투자할 때 고려해야 할 것 

- 박스권은 일정 기간의 가격 변동 추이를 포함한 일종의 가격 띠로서, 상하 한 쌍의 수평선으로 표시된다. 대체로 시장 가격은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박스권에서 수익을 내기는 매우 어렵다. 실제 기술적 분석을 하는 투자자는 박스권 장세일 때 시장 참여를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다. 그러나 실천하기는 어렵다. 

 

물론 오실레이터(oscilator) 지표를 활용하는 등 박스권에서도 수익을 내는 방법이 전혀 없지는 않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접근법은 추세 시장에서는 최악의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박스권은 과거 데이터에서는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이를 예측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또 박스권 안에서 형성되는 대다수 차트 패턴(갭, 깃발 등)은 상대적으로 별 의미가 없다. 무엇보다 손실 제한 장치가 되어 있지 않으면, 박스권 안에서 명멸하는 작은 추세에 의지했다가는 엄청난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일단 박스권이 형성되면 상단선과 하단선은 각각 저항과 지지 구간으로 규정할 수 있으며, 박스권에서의 돌파는 중요한 매매 신호로 작용한다.  

 

박스권 돌파 

 

- 박스권에서 돌파가 일어나면 그 방향으로 가격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돌파가 믿을 만한지 아닌지는 다음 요건으로 확인할 수 있다. 

1) 박스권의 지속 기간

- 박스권의 지속 기간이 길수록 돌파의 중요성이 커진다. 

2) 박스권의 협소화  

- 좁은 박스권에서 일어난 돌파는 특히나 신뢰할 만한 매매 신호다. 더구나 손실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손절매가 이뤄진다는 점에서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3) 돌파 확정

- 박스권에서 가격이 소폭 이탈하거나 수일 동안 이탈하거나 수일 동안 이탈했다가 이내 원래 가격대로 돌아가는 경우가 더 일반적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박스권이 돌파된 구간에서 지정가(손절) 주문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박스권을 살짝만 이탈해도 지정가 주문이 줄줄이 이어질 수 있다. 

 

펀더멘털상의 호재나 본격 매수세(하락 돌파의 경우 본격 매도세)로 인한 이탈이 아닌 이상 추세는 유지되지 않고, 돌파와 함께 쇄도한 주문이 모두 실행되고 나면 이런 이탈은 일시적 현상으로 끝나면서 가격이 박스권으로 회귀한다. 따라서 결국 돌파로 인정되지 않는다. 

 

 

 

- 이런 점을 고려할 때 가격이 박스권을 넘어선 상태가 며칠 후에도 계속 유지된다면 돌파의 신뢰도는 그만큼 높아진다. 박스권 이탈 일수 외에 '최저 돌파율' '추력일', '지속 기간' 등으로도 돌파의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다. 진정한 돌파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려고 각종 확증 요건을 따지는 동안 정말로 유효한 매매 신호를 놓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더 많은 오신호를 피하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확정 조건을 어떻게 적용/해석 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결국 이 중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둘 것인지는 투자자가 판단해야 할 부분이다. 중요한 건, 돌파가 일어날 때마다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는 다양한 돌파 확정 조건을 투자자 스스로 시험해 보고 판단해야 한다. 

 

지지와 저항

 

- 일단 박스권이 형성되고 나면(가격의 횡보세가 최소 한두 달간 계속) 박스권 상단선에서는 저항 그리고 하단선에서는 지지와 맞닥뜨리는 경향이 있다. 박스권에서 돌파가 일어난 다음에는 지지와 저항의 위치가 뒤바뀐다. 구체적으로 말해 박스권에서 가격이 상향 돌파하고, 그 가격 상태가 계속 유지되면 이전에는 저항선이었던 박스권의 상단선이 지지선이 된다.

 

마찬가지로 박스권에서 하향 돌파된 가격 수준이 계속 유지된다면 이전 박스권의 하단선이 새로운 저항선이 된다. 

이전의 주요 고점과 저점

- 일반적으로 이전의 주요 고점 부근에서 저항선이 형성되고 주요 저점 부근에서 지지선이 형성된다. 예를 들어, 3일 전 고점 바로 아래에 오늘 고점이 형성되고, 내일 저점이 지지선이 돼 모레의 저점을 지지하는 양상이다. 이전 고점 부근에서 저항선이 형성되고 이전 저점 부근에 지지선이 형성된다는 개념은 주간 차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일간 차트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전 고점은 그 지점이나 그 지점 밑에서는 이후의 가격 상승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며, 그 지점 부근에서 저항선이 형성될 수 있다는 의미로 봐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전 저점은 이후의 가격 하락이 그 지점이나 그 지점 위에서 일어난다는 의미가 아니며, 그 지점 부근에서 지지선이 형성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 이전 고점의 돌파는 매수 신호로 간주할 수 있고, 이전 저점의 돌파는 매도 신호로 간주할 수 있다. 그러나 박스권 돌파와 비슷하게 고점 및 저점 돌파가 중요한 매매 신호로 간주되려면 돌파한 가격 수준이나 돌파 지속 기간 측면에서 혹은 이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 

 

이전 고점이나 저점을 한 차례(일간 차트에서는 하루, 주간 차트에서는 일주일) 돌파한 사실만으로는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한다. 즉 그런 '사건'을 매수 혹은 매도 신호로 간주하기 위해서는 더 강한 돌파 확정 조건이 필요하다. 이런 확정 조건으로는 이전 고점이나 저점을 넘어서는 종가의 최저 횟수나 최소 돌파율 혹은 이 두 가지 모두를 들 수 있다. 

 

상대 고점과 상대 저점의 밀집 

- 상대 고점과 상대 저점은 비교적 좁은 가격 구간에 집중적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 이 구간의 가격보다 현재 가격이 더 높으면 이 구간은 지지대가 되고, 현재 가격이 더 낮으면 이 구간은 저항대가 된다. 이 접근법은 장기 차트에서 지지 및 저항 구간을 확인할 때 특히 유용하다. 

 

이전 상대 고점과 저점이 밀집된 구간을 지지 및 저항 구역으로 정의하는 접근법은 일간 차트에도 적용할 수 있다. 

엔벨로프 밴드(envelope band)

 

- 지지선과 저항선을 확인하는 또 다른 방법은, 이동 평균을 이용한 엔벨로프 밴드가 있다. 엔벨로프 밴드의 상단선은 이동평균값과 이동평균의 일정 비율을 더한 것이다. 하단선은 이동 평균값에서 이동평균의 일정 비율을 뺀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차트의 이동평균값이 100이고, 비율이 3%라면 상단선은 103이 되고, 하단선은 97이 된다. 

 

이동평균 비율을 적절히 선택하면 가격 움직임 대부분이 포함된 엔벨로프 밴드를 구성할 수 있다. 이때 상단선은 상대 고점과 거의 일치하고, 하단선은 상대 저점과 거의 일치하게 된다. 볼린저 밴드는 엔벨로프 밴드의 변종으로서, 이동평균 비율 대신 표준편차를 가감해 산출한다. 

 

 

- 그러나 엔벨로프 밴드가 생각만큼 그렇게 효과적인 도구는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시장이 전환점에 근접하는 부분은 잘 포착하지만, 추세가 확장되는 기간에는 가격이 계속해서 밴드의 한쪽 극단에 치우칠 수 있다. 따라서 엔벨로프 밴드에서의 가격 이탈은 제한적이며,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고, 

 

가격이 엔벨로프 밴드의 상단선 혹은 하단선에 근접해 있다고 해서 무조건 가격 역전이 임박했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이 모든 사항을 고려할 때 엔벨로프 밴드는 지지 및 저항 구간을 확인하는 한 가지 방법일 뿐 결함이 전혀 없는 도구는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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