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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시작/부동산 공부

청약 입주 전 꼼꼼히 챙겨야 할 것

by 블랙스완 미니 2023. 7. 9.

청약-입주-전-사전점검-매도-전세
청약 입주 전 챙겨야 할 것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입주 전)

- 새 아파트에 당첨된 후 중도금 대출 문제를 해결하다 보면, 어느새 입주 기간이 다가온다.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입주를 앞둔 시점에 와서도 꼼꼼하게 챙기고 고민해야 할 것들이 있다. 

 

아파트가 완공될 때쯤 입주 지정 일자와 잔금 납부 일자에 대한 안내문을 받게 된다. 지정된 입주일에 이사할 준비를 하거나, 세를 놓는다면 그 기간 안에 세입자를 구해야 한다. 잔금 납부는 입주일에 하면 된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잔금 연체'와 '중도금 대출 이자'에 관한 부분이다. 

 

입주 지정 기간이 지난 후에도 잔금 납부가 이뤄지지 않으면 연체이자가 부과된다. 무이자로 중도금 대출을 받았다면, 건설사가 최초 입주 지정일에 이자를 지급한다. 이때 주택 소유자가 입주 지정일이 끝나는 시점까지 잔금을 치르지 못했다면, 마지막 입주 지정일의 그다음 날부터 기간에 따른 연체 이자율이 붙는다. 

 

이자 후불제

- 이자 후불제의 경우도 입주 지정일이 끝나는 시점부터 잔금에 대한 연체 이자가 붙는다. 직접 들어가서 거주할 예정이라면, 이사 날짜를 맞추고 입주 청소 및 인테리어, 가구 등 챙겨야 할 사항이 많을 것이다. 입주 청소는 입주 전에 가능하고, 인테리어 공사는 잔금을 납부해야 진행할 수 있다. 

 

입주일에 잔금을 납부하면 잔금 영수증을 받고 선수관리비(한두 단치의 관리비를 미리 관리사무실에 맡아두는 비용)를 예치한 뒤 세대마다 부여되는 열쇠와 출입카드, 내부 시스템의 리모컨, 각종 설명서 등을 받는다. 받은 후에는 분실하지 않도록 잘 챙겨둬야 한다. 

아파트 사전점검 팁 

 

- 입주하기 한두 달 전에는 '사전점검'을 한다. 아파트 공사가 잘됐는지, 내부 시설이나 인테리어에 부실시공 및 하자는 없는지 입주자에게 2~3일 동안 집을 공개하는 날이다. 공사가 미진하거나 추가로 보수가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당일에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전점검일에 아파트에 가면 입주자 확인을 하고 점검표를 준다. 점검표는 아파트 내부의 어떤 부분에 하자가 있는지 체크하도록 되어 있다. 사전점검을 할 때는 편안한 복장으로 준비물을 챙겨가면 좋다. 

 

- 줄자
- 포스트잇
-바가지
- 독자리
- 마스크 
- 간이의자 
- 화장지와 물티슈
- 간단한 요깃거리 
- 수평계 

 

- 아직 공사가 전부 완료되기 전이라 청소가 하나도 안 된 상태다. 집내부에 들어가면 먼지가 많을 테니, 가져간 짐들은 돗자리에 올려놓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점검하는 것이 좋다. 점검은 그야말로 하나하나 구석구석 놓치지 말고 해야 한다. 실리콘, 벽지, 타일, 붙박이 가구 등을 잘 확인한다. 

 

챙겨간 바가지로 물이 잘 빠지는지도 확인하고, 경사도도 체크한다. 거실 마루에서도 병을 굴려보며 경사도를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사전점검 때 줄자로 공간 사이즈를 재면서 필요한 가구가 있으면 미리 생각해 보는 것도 좋다. 

 

입주 후에는 사전점검일에 체크한 하자들이 잘 처리되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입주 후에도 하자보수 처리를 추가로 요청하는 것이 좋다. 여름에는 누수(창틀)가 발생하지 않는지, 겨울에는 결로가 생기지 않는지도 잘 확인해봐야 한다. 

 

매도를 하거나 전세를 준다면?

 

- 신축 아파트는 두세 달 정도 되는 입주 시기에 매매나 전세 물량이 일시적으로 쏟아진다. 이를 '입주장'이라고 표현한다. 이때는 매매가가 소폭 하락하거나 전/월세 시세가 낮게 형성되기도 하지만, 입주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면 곧 '물건 잠김 현상'이 생겨 가격은 다시 올라간다.

 

잔금을 지불한 이후부터 1년 안에 매도를 하면 양도세가 40%나 부과되므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 보유 후 1년 후에는 일반세율이 적용되고, 2년이 지나야 비로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입주 2년 후는 전/월세 2년 계약 만료 시점과도 맞물려서 상대적으로 물량이 많이 나온다. 

 

이때 세대수가 많은 단지는 매매가나 전세가가 또 일시적으로 하락한다. 이런 '입주장'을 2년마다 겪게 되는 셈이다. 특히 대단지 아파트일수록 이런 추세가 강하다. 입주지정월에 맞춰서 2년마다 등락을 반복하는 곳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따라서 매도를 한다면 물량이 가장 적을 때인 3년, 5년, 7년 등 홀수 해의 주기로 거래하는 것이 좋다. 

 

전세를 놓을 때

 

- 전세를 줄 때도 전략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대단지 새 아파트의 전세를 줄 때 3년 계약을 제시하는 것이다. (단, 주변 입주 물량이 적을 때에 한해서) 전세 수요도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다. 학군 수요가 있는 지역이라면 2월 말 전세가 가장 잘 나간다.  

 

입주 물량이 쏟아지는 곳에서는 세입자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전세를 놓을 때는, 입주하기 3개월 전부터, 인근의 전세 수요자가 올 수 있는 곳까지 되도록 많은 부동산에 내놓는 게 좋다. 조금이라도 전세를 잘 나가게 하려면 입주 청소와 기본적인 타일 줄눈 시공까지는 해줘야 한다.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다면 세입자가 더 선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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