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함께 할 생각했던 사람과 이별 후
앞으로는 어떻게 보내야 후회가 없을까 생각했다
요즘 기대수명이 길다고는 하지만
돈을 벌 수 있는 나이는 그렇게 길지 않다
이별 후 방황하다
때마침 터진 코로나로 인해
어디 나가지도 못하는 신세라 운동을 시작했다
매일 1만보 걷기
하루에 책 2쪽이라도 읽기
비슷한 직종 오픈 채팅방 들어가기
맞다~! 외로웠다
혼자인 것도... 돌아다니지 못하는 답답함도
그냥 집에서 알차게 보내자 맘먹었다
일부러 티비도 멀리하고,
많이 본다는 넷플릭스, 유튜브도 멀리했다
오로지 컴퓨터만 보면서 일하고
책 읽고, 산책만 했다
그렇게 보내온 지 벌써 2달
조금씩 삶의 의욕이 다시 샘솟기 시작했다
까짓 거 못할게 뭐가 그렇게 있겠나?
이제부터 다시 시작해 보련다
까짓 거 이별, 한 두 번 하는 것도 아닌데 뭐
그래도 가슴 한편이 시린 건 기분 탓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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