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외환거래 거래일지 구성 틀 3가지
- 자기 자금으로 거래를 한다는 것은 투자의 손실이나 이익이 모두 자신의 책임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개인투자자들이 여유자금이나 혹은 투자자금으로 거래한다고 하더라도 손실이 발생할 경우 부담을 피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대규모 손실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거래일지를 작성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1. 통화 체크리스트
- 표를 작성해서 매일 기입해야 한다. 표를 구성하는 개별 항목들은 관심 통화종목들과 주요 가격구간 그리고 보조지표들로 구성된다.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는 목적은, 외환시장 분위기 감지와 진입거래 기회를 엿보기 위해서다. 표 좌측 세로행(y축)에는 주요 통화쌍들을 나열하고, 왼쪽 세로 3행에 현재가, 고가, 저가를 기입할 수 있게 만든다.
오른쪽 세로행에 진입거래를 촉발시키는 보조지표들을 기입한다. 외환거래를 막 시작한 초보라면, 주요 통화쌍인 EUR/USD, GBP/USD, USD/JPY 그리고 USD/CHF만으로 표를 작성하고 점진적으로 교차통화들을 추가시킨다. 매일 표의 빈칸을 채우는 연습은 좋은 훈련이 된다.
그리고 보조지표들을 저장해 놓으면 표를 작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분을 크게 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는 이유는, 표에 기입된 통화들이 추세를 보이는지 또는 레인지 보합권을 보이는지 알아내기 위해서다. 이렇게 큰 그림을 그리고 이해하는 것이 성공적인 외환거래의 첫걸음이다.
2. 거래 진입가격 수준
- 추세장의 경우를 보면 상승추세장에서는 되돌림조정(retracement)이 발생될 때 매수를 하고, 하락장에서는 반등이 시도될 때 매도를 함으로써 거래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고점이나 저점에서 시장에 진입하는 전략은, 시장이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을 때 사용해야 하며, 가격변동 범위가 축소됨에 따라 추세변동이 발생될 경우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일 시장 분석자료를 작성할 때는, 왼쪽 2개의 세로행에는 일간 고점과 저점을 기입하고, 다음 세로행에는 10일 동안의 고점과 저점을 기록해 둔다. 이런 방식으로 표를 작성해서 현재의 가격 수준이 과거 가격변동 범위 안에서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환율이 10일 동안의 고점 혹은 저점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아니면 단순히 보합구간에 머물고 있는지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현재의 가격 하나만으로는 가격이 추세장에 있는지 혹은 보합권 안에 있는지 판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추세장 판단 지표
1) ADX (Average Directional Movement Index)
- 추세의 강도를 나타내는 가장 보편적인 지표다. 인덱스가 25이상이면 추세가 형성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인덱스 수치가 클수록 추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다.
2) 볼린저 밴드
- 강한 추세가 형성되기 시작하면 환율은 볼린저밴드의 상단 또는 하단을 반복적으로 돌파한다.
3) 장기 단순이동평균선 (Single Moving Averages)
- 가격이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면 추세가 형성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상승(하락)추세 형성 과정에서 이평선들이 교차하면서 방향성을 같이 가는 경우에는 해당 추세 확장으로 이어지고는 한다.
※ 표의 추세 영역에서 위에 세가지 지표(ADX, 볼린저, SMA) 중 2개 이상이 해당되면 트레이더들은 상승/하락 추세 속에서 매수/매도 전략을 가지고 수익창출 기회를 엿봐야 한다. 강한 추세가 형성되고 있는 환경에서 역 전략이 될 수 있는 고점 매도 또는 저점 매수 전략은 매우 위험하다.
레인지 거래 보조 지표
1) ADX
- 추세 형성 기준과는 반대로 ADX 지수가 25이하로 내려오면, 해당 통화의 추세는 매우 약한 것으로 판단된다.
2) RSI (Relative Strength Index)와 스토캐스틱 (Stochastic)
- ADX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주요 기술적 저항이 상단에 위치해 있다고 했을 때, 이동평균선 또는 피보나치 조정구간, 그리고 RSI와 스토캐스틱이 과매수 또는 과매도를 가리킨다면, 레인지 거래에 적합한 장세로 판단할 수 있다.
※ 물론 체크리스트에서 얻는 정보가 완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체크리스트의 추세 혹은 레인지 항목에서 많은 징후를 보이더라도, 추세가 지속되지 못하고 힘을 잃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레인지 구간을 보이는 자료에서도 언제든지 구간 돌파를 이끄는 강한 추세의 힘을 경험할 수도 있다.
단,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는 습관을 들이면서 거래진입 실수를 줄이는 기회로 삼으면 좋다.
일중 거래 가능성 체크를 위한 리스트
- 관심종목 차트를 바탕으로 거래진입 기회를 확인할 수 있는 목록을 만든다. 아래는 거래진입 리스트의 예시다.
2023년 3월 8일
0.7850(전일 고점) 돌파 시 AUD/USD 매수
손절(stop) at 0.7800 (50일 단순이동평균선)
1차 목표구간 0.7925 (11월과 5월 상승장 조정구간 38.2퍼센트 되돌림선)
2차 목표구간 0.8075 (볼린저밴드 상단)
3차 목표구간 10 거래일 저점
이렇게 표를 작성함으로써 환율이 거래진입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어떤 수준에 스탑주문을 설정할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또한 시장의 상황이 예상했던 것과 일치하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시장진입 가격 수준이 조정과정 없이 강한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돌파가 이뤄지면,
예측한 대로 시장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연습을 통해서 거래를 위한 상황에 따른 행동 계획이 만들어진다. 전쟁터에서 공격계획을 검토하고, 전열을 재정비하듯이 트레이딩에 있어서도 같은 마음가짐을 지닌 채 임해야 한다. 항상 최악의 상태를 대비하고 계획하며, 당일 거래전략을 숙지해야 한다.
3. 미결제 또는 청산 거래
- 거래 실수를 통해서 교훈을 얻고 규율을 세우기 위해서 작성하는 것이다. 매일 하루의 거래가 종료된 후, 어떤 거래에서는 왜 손실이 발생하였으며 또 다른 거래에서는 어떻게 수익이 발생하였는지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이런 연습은 추세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트레이딩에 있어서의 무의미한 행동들, 예를 들면 성급한 수익실현, 손실의 방치, 감정에 휘둘리는 거래행태, 경제지수 발표 무시, 사전에 책정한 여건이 성숙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거래 진입 등은 무의미한 행동들이다. 스스로 행한 거래 기록을 검토함으로써 어떤 형태의 전략이 수익을 가져오는지 또 어떤 형태의 전략이 손실을 초래했는지 파악해 볼 수 있다.
거래일지가 중요한 이유는, 거래 시 감정개입에 의한 요소를 최소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기술적 + 기본적 분석 = 추세 추종형 전략
1. 외환 시장의 전반적 기술적 자료를 살펴본다. 중장기적 추세를 형성하는 통화쌍을 선택하고, 조정구간이 발생한 매력적 진입수준을 찾아낸다.
2. 달러와 쌍을 이루는 통화쌍들은 나의 통화쌍에 대한 기술적 분석과 달러에 대한 기본적 분석이 일치하는지, 그리고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가 일중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를 생각해서 판단한다. 특별히 미국 거시경제지표를 주목하는 점은, 외환시장 거래의 90%가 미국 달러를 상대통화로 하는 거래이기 때문이다.
3. 만약 GBP/JPY와 같은 이종 통화쌍이라면 피보나치 조정구간, ADX, 이동평균선, 오실레이터 등의 기술적 분석도구들을 통해서 기술적 분석이 경제기본여건에 대한 전망치와 일치하는지를 판단해서 본다.
4. 그 다음 FXCM에서 제공하는 SSI(Speculative Sentiment Index) 자료를 활용해서 포지션의 적정성을 확인한다.
5. 만약 두 통화쌍에 대한 거래전략이 서로 일치해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금리 격차가 큰 쪽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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