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최적의 매매 시간대 (kst기준)
- 외환시장은 24시간 운영된다. 트레이더가 모든 시간대에 참여하기는 불가능하며, 매번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것 역시 쉽지 않다. 그래서 타이밍 선정이 외환거래에서 제일 중요하다. 가장 효과적이고 시간 대비 효율성이 뛰어난 거래전략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시간대에 따라 시장의 움직임이 얼마나 활발하게 아는 것 즉, 유동성이 중요하다.
유동성과 함께 통화쌍별 변동폭 역시 지정학적 위치와 국가별 거시경제적 상황에 크게 좌우된다. 따라서 통화쌍이 언제 가장 크게 움직이고, 언제 가장 적게 움직이는지 알아냄으로써 트레이더는 효율적인 자산분배를 통해 자신의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아시아 시장 (도쿄 외환시장)
- 한국시간 기준으로 9시~18시까지다. 미국 동부 기준으로 19시~익일 4시다. 아시아 시장에서 외환거래는 특정 금융 중심지에서 주로 이뤄진다. 아시아 시간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은 도쿄 외환시장이며, 홍콩과 싱가포르가 뒤를 잇는다.
외환시장에서의 일본중앙은행의 영향력은 점점 약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도쿄 외환시장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이곳은 아시아 시장 중 제일 먼저 개장되는 주요 시장이기 때문에 상당수의 투자자들은 시장의 역동성을 측정하거나 거래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벤치마크로서 도쿄시장을 거래 모멘텀으로 사용한다.
리스크를 선호하는 트레이더는 USD/JPY, GBP/CHF, GBP/JPY가 좋은 선택이다. 해당 통화쌍들은 보통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거래하는 경우 평균 90핍 정도의 매력적인 수익기회를 제공한다. 주로 달러표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계 투자 은행들이나 기관투자자들은 일본증시나 채권시장에 참여할 때 대량의 거래를 발생시킨다.
일본의 대형 수출기업들 역시 도쿄 외환시장 시간대에 그들의 해외수익분을 본국으로 송금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로 인한 환율변동폭이 커지기도 한다. 반면에 GBP/CHF, GBP/JPY는 중앙은행과 대형 투자자들이 유럽시장 개장에 대비해서 그들의 포지션을 조절하기 위해 아시아 시장에서 높은 변동성을 나타낸다.
리스크를 선호하지 않는 경우에는 AUD/JPY, GBP/USD, USD/CHF가 좋은 선택이다. 이런 통화들은 중기 혹은 장기 트레이더들이 의사결정 시 펀더멘털적 요소를 감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변동폭이 크지 않은 통화를 선택함으로써 투기적인 데이 트레이더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비정상적인 시장 움직임으로 부터 보호할 수 있다.
미국 시장 (뉴욕 외환시장)
- 한국시간 기준 22시~익일7시가 최적 매매시간이다. 뉴욕 동부기준 8시~17시다. 뉴욕시장은 외환시장에서 두 번째로 크다. 또 뉴욕 시장은 오후장 이후 외환거래 활동이 다음날 도쿄 외환시장 시작 전까지 최소화되기 때문에 하루 중 마지막 시장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미국 시장이 열리는 시간대 중 상당부분은 한국 기준으로 대개 오후 9시~새벽 1시 (뉴욕시간 오전 8시~정오)이며, 이 시간 동안에는 유럽 시장의 트레이더들 역시 아직 거래를 하고 있는 시간대이기 때문에 서로 중첩해서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매우 높은 유동성을 나타낸다.
리스크를 선호한다면 GBP/USD, USD/CHF, GBP/JPY, GBP/CHF를 거래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그 이유는 미국 외환시장 개장시간대에 미 증시와 채권 현물시장이 개장되기 때문이다. 외국투자자들은 주식이나 채권 투자를 위해 그들의 자국통화를 미국 시장에서 달러표시 자산으로 전환하게 된다.
거기다 이 시간대는 유럽 시장과 미국 시장이 서로 겹치면서 GBP/JPY, GBP/CHF가 하루 중 가장 큰 변동폭을 나타내는 시간대이기도 하다. 외환시장에서 대부분의 통화에 대한 환율은 달러로 호가되는데, 다른 통화로 바뀌기 전에 반드시 달러화로 환전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GBP/JPY는 엔화에서 파운드화로 곧장 변환되는 것이 아니라, 일단 달러화로 변환된 후에 엔화로 최종적으로 변환된다. 따라서 GBP/JPY를 거래한다는 것은 GBP/USD와 USD/JPY라는 두 개의 상이한 거래를 포함하며, GBP/JPY의 변동성 역시 두 개 통화쌍의 상관관계에 따라 결정된다.
GBP/USD와 USD/JPY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마이너스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서 변동성은 증폭된다. 높은 변동성을 지닌 통화거래는 매력적일 수도 있지만, 내재된 리스크 역시 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환율 변화로 인해 주문이 중단되거나 자신의 장기 전략이 무효화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맞춰서 지속적으로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
리스크를 선호하지 않는 경우, 주로 USD/JPY, EUR/USD, USD/CAD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이유는 위 통화쌍들의 경우 트레이더들이 작은 리스크를 안고 매력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을 만큼 적당한 변동폭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통화쌍들은 유동성이 풍부하므로 투자자들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손절이나 이익 실현을 할 수 있다.
또 이런 통화들은 변동성이 아주 크지 않아서 장기 전략을 사용하는 트레이더들에게 유리하다.
유럽 시장 (런던 외환시장)
- 한국 기준 16시~익일 2시, 미국 동부 기준 2시~정오까지다. 런던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시장이다. 대형 은행들의 딜링데스크가 대개 런던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요 통화거래의 상당 부분이 높은 유동성과 효율성 때문에 런던 시간대에 이루어진다. 많은 시장 참여자와 엄청난 거래량으로 인해 런던 외환시장은 전 세계에서 제일 변동성이 큰 시장이다.
유럽시장은 직접적으로 미국 시장과 아시아 시장을 연결한다. 대형은행들과 기관투자자들은 이 시간대에 자신들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리밸런싱 작업을 마무리하고 미국 시장의 개장에 대비해서 유럽통화표시 자산을 미 달러화표시 자산으로 바꾸기 시작할 것이다.
대형시장 참여자들의 두 번에 걸친 자산 전환에 따라 이런 통화쌍들은 유럽 시장에서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다.
미국 시장과 유럽 시장이 겹치는 시간대
- KST 22시~익일 2시, 미국 동부 기준 8시~정오까지다. 외환시장은 미국 시장과 유럽 시장이 겹치는 시간대에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와 새벽 2시 사이의 변동폭은 유럽 시장에서 거래되는 환율의 경우 평균 변동폭의 약 70%,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환율의 경우 평균 변동폭의 80%가 이 시간대에 움직인다.
만약 트레이더들이 하루 종일 데스크를 지키며 일하지 못할 경우, 가격 변동폭이 크고 변동성 또한 높기를 기대한다면 미국과 유럽의 시간대가 겹치는 이때가 가장 적당한 거래 시간이다.
유럽시장과 아시아 시장이 겹치는 시간대
- kst 16시~18시, 미국 동부 기준 2시~4시다. 아시아와 유럽이 겹치는 시간대는 유럽의 아침 시간대이기 때문에 거래가 많지 않아 다른 시간대와 비교할 때 거래량이 매우 적다. 더불어 실제 겹치는 시간도 짧다. 이 시간대에는 거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리스크를 선호하는 트레이더들은 유럽 시장에서 브레이크 아웃(돌파)이 발생될 때를 기다리거나,
미국 시장이 개장될 때까지 낮잠을 자거나 포지션 전략(장시간 매수 혹은 매도를 보유하여 수익을 내는 거래전략의 일종)을 짜면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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