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분위기 읽는 나만의 툴박스 만들기
- 차트상에 나오는 어떤 지표를 이용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실패하는 원인 중 하나는 그들이 애용하는 지표를 너무 맹신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스토캐스틱 보조지표 사용 사례를 보면, 환율의 움직임이 레인지(박스권) 구간에서 갇혀 있는 경우, 스토캐스틱이 과매도를 가리키면 매수하고 과매수를 가리키면 매도하는 전략은,
레인지 트레이더들이 종종 성공적으로 이용하던 전략이었다. 하지만 환율이 박스권을 벗어나서 추세장으로 진입하게 되면 앞에서 썼던 스토캐스틱 지표에 의지하는 전략은 엄청난 손실을 발생시킬 수 있다. 지속적으로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시장 환경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현재 거래하고 있는 시장 상황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음을 감지하는 것이다. 외환시장의 움직임이 일정 박스권 흐름을 보이는지, 또는 강한 추세를 동반한 한 방향성 흐름인지 분간하기 수월하도록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거래 변수를 정확하게 정의하고 이해하는 것이 거래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강한 상승/하락 추세에서의 고점 매도/저점 매수 전략을 사용함으로써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거래 변수를 정의하고 이해하는 것이 통화, 선물, 주식 등의 시장에서 공히 중요하지만, 통화시장의 경우는 거래량의 80% 이상이 본질적으로 투기적인 거래임을 명심해야 한다.
외환시장이 투기적이고 거래량이 매우 크기 때문에 특정한 거래 환경이 생각보다 장기간에 걸쳐 지속될 수 있다. 또 외환시장은 규모가 크고 많은 시장참여자가 존재하므로 기술적 분석이 매우 유용한 시장이다. 특정 시점에 있어서 기본적으로는 두 가지 형태의 시장 환경, 추세시장이나 레인지 시장이 존재한다.
따라서 먼저 현재의 시장이 어떤 시장에 속하는지 판단해야 한다. 비록 5분 단위의 자료에 기반해서 거래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는 일간 차트를 활용해야 한다.
1단계 - 거래 환경 구축
- 시장에서는 가격흐름 패턴, 추세장인지 혹은 레인지장인지를 판단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한다. 물론 다수의 투자자들은 여전히 차트를 눈으로 보고 판단한다. 하지만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닌 적절한 판단 기준을 세워 놓는다면 트레이더들이 실패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 추세/레인지 거래 규칙
거래 | 규칙 | 보조지표 |
레인지 | - ADX < 20 - 내재변동성 감소 - 리스크 리버설: 콜과 풋 사이 주요 역전현상 |
볼린저밴드, ADX, 옵션들 |
추세 | - ADX >25 - 추세 방향과 일치하는 모멘텀 - 풋 또는 콜에 대한 강한 리스크 리버설 수요 |
이동평균선, ADX, 옵션들, 모멘텀 |
박스권 레인지 시장
1) ADX 20 이하
- ADX는 추세의 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ADX 수치가 20이하면 추세가 매우 약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추세시장보다는 박스권 레인지 시장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ADX 수치가 20이하이고, 추세 형성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면 이것은 추세가 약하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가격 움직임이 오랫동안 레인지(박스권) 구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반증한다.
2) 내재변동성 축소
- 변동성을 분석하는 방법은 수없이 많다. 그중 장기변동성과 단기변동성을 비교분석하는 방법도 괜찮다. 단기변동성이 장기변동성보다 높아졌다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레인지 트레이딩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전조다. 환율이 급변하는 국면에 접어들면, 변동성은 크게 증가한다.
반면 시장이 조용하거나 레인지가 축소되면 변동성은 감소하게 된다. 가장 쉬운 변동성 측정 방법은 볼린저밴드다. 볼린저밴드가 좁아지게 되면, 시장에서의 변동성이 작아지고, 가격변동 레인지가 좁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볼린저밴드가 넓다는 것은 시장에서의 변동성이 증가하며 이에따라 가격변동 레인지가 확대됨을 의미한다.
레인지 트레이딩 장세에서는 볼린저밴드가 확연히 좁아진다.
3) 리스크 리버설 역전현상
- 리스크 리버설(Risk Reverasls)은 동일 통화에 대한 콜 옵션과 풋 옵션으로 구성된다. 기초 현물환율과 동일한 민감도(동일한 델타값을 가지는 옵션)와 만기를 가진 콜/풋 옵션의 변동성 차이를 의미한다. 예를들어, 1개월 만기와 델타값을 가진 콜옵션의 변동성이 0.25이며, 풋옵션의 변동성이 0.20인 경우에 리스크 리버설은 0.25-0.20=+0.05이다.
콜 옵션의 수요가 풋 옵션의 수요보다 많기 때문에 콜의 내재 변동성이 풋 옵션보다 커지게 되며, 이것은 시장이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이론적으로 콜과 풋 옵션은 동일한 내재변동성을 가져야만 한다.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 내재변동성은 일치하지 않는다. (내재변동성은 가격결정 모델에 옵션의 가격을 대입해서 산출된 변동성을 의미하며, 반대로 역사적 변동성은 과거 가격 자료에서 계산된 변동성을 의미한다) 이 수치에서 콜이 아주 유리하게 나오면 (콜 변동성 > 풋 변동성) 시장에서는 풋 옵션보다 콜 옵션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대로 이 수치에서 풋이 아주 유리하게 나오면(풋 변동성 > 콜 변동성) 시장에서는 풋 옵션을 선호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리스크 리버설 수치를 보고 시장의 포지션 (과매수 or 과매도)을 짐작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외가격 콜 옵션과 외가격 풋 옵션의 변동성은 같아야 한다.
그러나 리스크 리버설 수치가 말해주듯이 시장에서 앞으로의 추세에 대한 기대에 따라 수치는 거의 같게 나타나지 않는다. 레인지장에서는 리스크 리버설 수치가 거의 0으로 나타나며, 시장에서 상승 혹은 하락에 대한 기대치가 거의 비슷해서 장세를 판단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추세 파악하기
1) ADX 20 이상
- ADX는 추세 강도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ADX 수치가 25이상 상승하고 있다면 가격 흐름은 추세를 형성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단, ADX 그래프가 정점(40 수준)을 찍고 난 이후 하강 기울기를 보인다면, 공격적인 추세 포지션 구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는 곧 추세의 반전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2) 추세 방향과 일치하는 모멘텀
- 추세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ADX 보조지표 외에도 몇 가지 모멘텀 지표를 살펴봐야 한다. 트레이더들은 추세의 방향과 모멘텀이 일치하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은 추세의 방향을 보기 위해서 오실레이터(oscillators) 지표를 활용한다.
예를 들면 상승 추세의 경우, 추세를 추종하는 트레이더들은 이동평균선, RSI, 스토캐스틱, 그리고 MACD(Moving Average Convergence/Divergence) 등 오실레이터가 우상향을 보이고 있는지, 그리고 하락추세에서는 이런 보조지표들이 우하향 하는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
어떤 트레이더는 모멘텀 인덱스를 활용하고 있지만, 활용도는 그리 높지 않다. 시장에서 강한 모멘텀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이동평균선이 정배열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정배열이라는건 상승추세에 있어서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보다 위에 위치한다는 의미다.
즉 10일 단순이평선이 20일 선 위에 위치하고, 20일 이평선은 50일 이평선 위에 위치하고 있다면 이것을 정배열이라 한다. 또 100일, 200일 장기 이평선은 단기 이평선보다 아래에 위치해야 한다. 하락추세에 있어서는 단기 이평선이 장기 이평선 밑으로 위치하는 정배열과 반대되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
3) 옵션 (리스크 리버설)
- 추세장에서는 콜 옵션 또는 풋 옵션에 편향됨을 나타내는 리스크 리버설 수치가 커진다. 시장에서 매도 혹은 매수 어느 한 방향으로 관심이 집중되면 강한 추세가 형성된다는 것을 나타내며, 리스크 리버설 수치가 극단적으로 커지게 되면 추세 역전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2단계 - 거래시간 결정
- 거래 종목으로 선택된 통화쌍이 레인지(박스권) 구간인지, 추세 구간인지 판단이 섰다면, 다음으로 거래 포지션을 얼마나 오랜 시간 보유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다음 가이드라인은 모든 조건이 충족될 필요는 없지만 많은 조건들이 충족될수록 더 확실한 거래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일중 레인지 거래
규칙
1) 시간별 차트를 활용해서 진입 가격수준을 결정하고, 일간 차트를 활용해서 레인지 거래가 가능한지 살펴본다.
2) 레인지 구간 안에서 오실레이터를 이용해서 진입 시점을 결정한다.
3)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면 단기 리스크 리버설을 확인한다.
4) 보조지표들의 반전 포인트를 찾는다 (RSI or 스토캐스틱의 극단적 과매도/과매수 구간)
5) 가격이 주요 저항구간을 돌파하지 못하거나 주요 지지레벨 안에 갇혀 있을 경우 거래진입 기회로 삼는다 (파보나치 되돌림과 이동평균선 활용)
보조 지표들
- 스토캐스틱, MACD, RSI, 볼린저밴드, 옵션, 피보나치 되돌림 레벨
중기 레인지 거래
규칙
1) 일봉 차트를 사용한다
2) 중기 레인지 거래에 접근하는 방법 2가지
- 다가올 레인지 거래기회 : 단기 내재변동성이 장기 변동성보다 커지는 높은 변동성 장세를 찾아내고 변동성이 평균으로 수렴하는 기회를 포착한다.
- 기존 레인지 거래기회: 볼린저밴드를 이용한 거래 기회를 노린다
3) RSI와 스토캐스틱 등을 이용한 오실레이터 반전을 노린다.
4) ADX 수치가 25 이하인지, 그리고 이 수치가 작아지고 있는지 확인한다
5) 결정의 시간이 다가왔을 때, 중기 리스크 리버설을 확인한다.
6) 주요 저항구간 돌파 실패, 그리고 주요 지지구간에서 반등과 같은 기본적 가격움직임 패턴을 확인한다.
보조지표들
- 스토캐스틱, MACD, RSI, 볼린저밴드, 옵션, 피보나치 되돌림 레벨
중기 추세 거래
규칙
1) 일봉 차트에서 추세가 그려지는 것을 찾아보고 주간 차트를 통해서 이것을 확인한다
2) 추세가 만들어지는 고유 특성들을 상기시킨다.
3) 피보나치 조정대 또는 이동평균선을 이용한 추세돌파/조정 진입 시나리오를 생각한다.
4) 진입 시점 이후 주요 저항레벨이 존재하는지 살펴본다.
5) 차트 캔들 봉 모양 패턴을 확인한다
6) 진입 포지션이 이동평균선 진행 방향과 일치하는지 살펴본다
7) 주요 고점 또는 저점 돌파시에 진입한다
8) 이상적 거래는 진입 전 변동성이 줄어들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9) 펀더멘털 뉴스가 진입 포지션을 지지하는지 판단한다. 경제지표 결과가 진입 포지션 방향에 기해서 연속적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 또는 실망을 보이는지 판단한다.
보조지표
- ADX, SAR, RSI, 이치모쿠 클라우드, 엘리엇 파동, 피보나치 되돌림 레벨
중기 구간 돌파 거래
규칙
1) 일봉 차트를 이용한다
2) 급격하게 장기 변동성으로 하락하는 구간에서 단기 변동성이 수축되는 곳을 찾는다.
3) 피봇 포인트를 이용해서 주요 구간 돌파의 진위 여부를 판단한다.
4) 진입 포지션이 이동평균선 진행 방향과 일치하는지 살펴본다.
보조지표
- 볼린저밴드, 이동평균선, 피보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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