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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시작/ETF 파생상품 외환 공부

계절 따라 움직이는 통화쌍, 언제 사야 할까?

by 블랙스완 미니 2023. 4. 22.

 

국제-외환시장-거래-계절-요인-투자
외환거래 계절적 요인

계절성에 따른 외환 거래 전략

외환시장은 정치, 금리, 인플레이션 같은 거시경제 변수 외에도 ‘계절성’이라는 통계 기반 패턴에 영향을 받습니다. 연말 포지션 정리, 여름철 휴가, 회계결산 등 특정 시기마다 반복되는 행동은 환율 흐름에도 일정한 경향성을 만들어냅니다.

단타보다 중기 전략에 유용한 '계절성 분석'은 포지션 진입 타이밍과 방향성을 선택할 때 유리한 기준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1. 외환 시장에서 계절성이 나타나는 이유

  • 연말 또는 분기말 포지션 재조정
  • 회계결산 시즌(특히 일본은 3월)
  • 여름휴가철 거래량 축소
  • 관광·수출입 등 계절성 실물 흐름 반영

단순히 ‘시기별 기대 흐름’에 그치지 않고, 거래량 감소, 수급 재편, 특정국 통화정책 반영 지연

등의 형태로 실제 가격 변동성에도 영향을 줍니다.

 

2. 주요 시기별 외환시장 계절성 패턴

 

① 1월 효과: 연초 포지션 리셋

USD 계열 통화에 집중된 계절성이 있으며, 11년간 통계에서 81.8% 확률로 같은 방향 패턴이 반복된 바 있습니다. 이는 연초 리밸런싱과 기관자금 재투입 흐름 때문으로 보이며, 특히 EUR/USD, GBP/USD에서 두드러집니다.

USD/JPY는 일본 회계연도(3월 종료)의 차이로 인해 1월 효과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② 5월 효과: AUD, NZD 약세 경향

호주달러(AUD)는 과거 11년 중 9년에서 5월에 미국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습니다. 뉴질랜드달러(NZD) 역시 5월에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으며, 평균적으로 달러 강세가 나타납니다.

  • 주요 전략: 5월 초 AUD/USD, NZD/USD 매도 진입
  • 보유 기간: 2~3주 스윙 또는 조정 구간까지 추세 추종

③ 7~8월 여름철: USD 단기 강세 → 약세

여름철은 유럽과 북미 트레이더들의 휴가 시즌으로 시장 유동성이 현저히 줄어드는 시기입니다. 특히 USD/JPY와 USD/CAD는 7월 상승 → 8월 반락 패턴을 반복적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여름철 미국인의 관광 수요가 집중되며, 달러 대비 CAD 강세가 8월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④ 9월 효과: GBP, CHF 강세 / USD 약세

11년 통계에서 USD는 9월에 9번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미국 자산의 외국 자본 청산 흐름, 연방정부 예산 집행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해석됩니다.

  • GBP/USD 매수 or USD/CHF 매도 전략 유효

⑤ 11월 효과: NZD 강세

뉴질랜드 달러는 11월 동안 미국달러 대비 평균 1.9% 강세를 보였습니다. 과거 11년 중 8회가 양(+)의 성과를 기록하며 통계적 유의성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이 시기에는 계절 농산물 수출, 연말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NZD/USD 매수 전략이 대표적인 계절성 접근 사례로 알려져 있습니다.

 

3. 계절성 통계를 거래 전략에 접목하는 방법

 

① 계절성 기반 스윙 진입 전략

특정 시기마다 반복되는 흐름을 사전에 파악하고, 2~3주 단위의 스윙 전략으로 접근합니다.

  • 5월: AUD/USD, NZD/USD 매도
  • 9월: GBP/USD 매수, USD/CHF 매도
  • 11월: NZD/USD 매수

② 계절성 + 수급 보조 지표 병행

단순히 달력 기준으로 진입하기보다, MACD, RSI, CCI 같은 지표와 함께 매수/매도 신호를 병행해서 전략 신뢰도를 높입니다.

③ 기간별 강도 비교로 진입 우선순위 설정

계절성이 명확한 달은 강하게 대응하고, 중립적인 달은 피하거나 단기 데이 매매로만 접근합니다.

“달력으로 미리 움직이는 통화쌍을 고르면, 진입 타이밍에 고민할 일이 줄어듭니다.” – 중기 외환 트레이더 조언

 

4. 주의해야 할 점

  • 계절성은 확률이지 ‘법칙’이 아님 → 철저히 보조 전략으로 활용
  • 전쟁, 정책, 금리 등 거시 이벤트가 계절성 패턴을 무력화할 수 있음
  • 전년도와의 비교보다 평균 패턴을 기반으로 접근
통계 기반 전략이라 해도, 뉴스, 금리, 실시간 유동성 등 현실 변수와 함께 판단하지 않으면 오히려 실패 확률이 올라갑니다.

 

5. 계절성 전략에 적합한 통화쌍 요약

 
전략 방향 통화쌍 설명
1월 달러 강세 EUR/USD, GBP/USD 연초 포지션 리셋
5월 달러 강세 AUD/USD, NZD/USD 호주·뉴질랜드 약세 경향
7월 달러 강세 USD/JPY, USD/CAD 여름철 휴가 → 거래량 축소
8월 달러 약세 USD/JPY, USD/CAD 관광 수요 반영
9월 달러 약세 USD/CHF, GBP/USD 외국 자금 환류
11월 NZD 강세 NZD/USD 수출·소비 계절 요인

 

계절성은 확률을 높이는 ‘방향성 보조도구’

계절성 전략은 단독 매매 기준이라기보다, 트레이딩 확률을 높이는 참고 지표로 보는 것이 옳습니다. 특히 스윙 전략이나 보유 기간이 긴 포지션일수록 계절성에 의한 방향성 영향은 더 커집니다.

트레이딩은 ‘예측’이 아닌 ‘대응’입니다. 계절성은 ‘언제’, ‘어느 방향으로’ 대응할지를 미리 시나리오화할 수 있는 통계적 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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