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투자자들이 얻은 교훈 24가지
1. 진짜 길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 시장에서 성공하는 공식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시장에 접근하는 방법도 어떤 사람은 펀더멘털 분석만 이용하고, 어떤 사람은 기술적 분석만 이용했으며, 두 방법을 결합하는 사람도 있다. 보유 기간도 누구는 몇 분이고, 누구는 몇 달 가지고 있는다.
성공적인 트레이딩을 좌우하는 것은 '올바른' 접근법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접근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접근법이 무엇인지는 남들이 알려줄 수 없으며, 전적으로 자신의 힘으로 찾아내야 한다.
2. 본인의 성격과 적성에 맞는 트레이딩 방법을 찾아야 한다
- 아무리 탁월한 방법론이라도 본인의 신념과 위안 지대에 맞지 않는다면 나쁜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성공을 원하는 사람은 자신만의 시장 접근법을 발견해야 한다. 아래에 나온 트레이더들은 그 접근법을 찾아냈다.
- 달리왈은 처음에는 기술적 방법을 이용했다. 하지만 그는 기술적 분석을 통한 접근이 계속 불편했다. 그 방법이 왜 좋은지 이해할 수 없었기에 미래에도 좋은 결과를 내줄지 확신이 들지 않았다. 달리왈이 크게 성공을 거두기 시작한 것은, 펀더멘털 분석을 통한 접근법으로 옮겨가면서였다.
접근법을 바꾼 후에 그는 가격대가 이동하는 이유를 훨씬 명확히 이해하게 되었다.
- 펀더멘털 분석에도 기술적 분석에도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한 카밀로는 시장을 분석하는 이른바 '소셜 차익거래'라는 제3의 전근법을 구상했다. '소셜 차익거래'는 아직 주가에 그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사회적 변화나 트렌드를 미리 간파해서 이익을 내는 방법이다.
- 크레이치한테는 하루 이상 포지션을 보유하는 것이 맞지 않았다. 그는 하루 이상 포지션을 보유해서 리스크에 노출되는 것을 개인적으로 강하게 회피하는 편이었다. 그래서 그는 수용 가능한 리스크 한도 안에서 데이 트레이딩으로 높은 수익을 내는 그만의 전략을 개발했다.
※ 거부감이 들지 않는 자신만의 트레이딩 방법론을 찾아내야 한다. 이것이 시장에서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교훈이다.
3.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방법론을 찾아내려면 지금 쓰는 방법론을 바꿔야 할 수도 있다
- 리처드 바그는 처음에는 기술적 분석을 이용했다가 이후에는 펀더멘털 분석으로 옮겨갔지만, 결국에는 기술적 분석과 펀더멘털 분석을 결합하는 것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접근법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파커의 경우, 모멘텀을 이용하는 시스템 트레이딩에서 정반대 접근법인 평균회귀를 이용하는 시스템 트레이딩으로 전환했다.
그가 그런 유연성을 발휘하지 못했다면, 트레이딩 수익을 계속 내기는 커녕 트레이더로 살아남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4. 트레이딩 일지를 적는다
- 성과 개선을 원한다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트레이딩 일지 작성이다. 트레이딩 일지를 통해 트레이더는 자신이 잘하고 있는 것과 못하고 있는 것에 관한 귀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여러 트레이더가 자세한 트레이딩 일지 작성이 성적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강조한다.
트레이딩 일지는 단순히 트레이드에 진입한 이유와 트레이더의 옳고 그른 결정이 무엇이었는지만 기록하지 않는다. 트레이더가 관찰한 본인의 감정을 기록하는 귀중한 역할도 한다. 예를 들어, 바그는 자신의 마인드셋에서 약점이 무엇이고, 그 마인드셋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변하는지 추적하기 위해 매일의 감정과 생각을 자세히 기록한다.
5. 트레이드를 범주별로 분류
- 트레이드를 범주별로 분류하면 범주별로 좋았고 나빴던 트레이드를 판단 할 때 크게 도움이 된다. 시스템 트레이더는 과거의 트레이드를 유형별로 정해서 백테스트할 수 있지만, 자유재량 트레이더는 트레이드의 유형과 그것의 결과를 기록해야 한다.
브랜트는 자신이 했던 트레이드를 유형별로 분류해서 결과를 추적해보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 한 예로 브랜트는 주간 모니터링 목록에 오르지 않은 트레이드는 전반적으로 성과가 좋지 않은 트레이드라고 믿지만, 그 가정이 맞는지 아닌지는 그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6. 자신의 우위와 경쟁력을 알아야 한다
- 본인만이 가진 우위와 경쟁력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우위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어떤 트레이드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판별하기 위해서는 본인만의 우위를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 가령 달리왈은 자세한 트레이딩 일지를 참조해서 본인이 큰 승리를 거둔 트레이드의 공통된 특징이 무엇인지 연구할 수 있었다.
그에게 큰 승리를 안긴 트레이드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예상치 않았던 시장 이벤트가 등장했고, 단기 관점과 장기 관점이 일치했으며, 곧바로 결과가 나오는 경향을 보였다. 가장 크게 수익을 낸 트레이드의 유형이 무엇인지 파악한 것, 즉 자신의 우위를 정확히 파악한 것이 빛나는 수익률을 거두게 했다.
다른 사람의 게임을 쫓지 말고 자신만의 게임을 하면서 우위를 가진 영역에 머무르세요.
7. 실수에서 배워야 한다
- 실수에서 배운다는 건 자신을 발전시킬 방법을 알아낸다는 것이다. 여기서 일지의 가장 귀중한 효능이 드러나는데, 일지야말로 트레이딩의 실수를 한눈에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주기적으로 일지를 복기하면서 트레이더는 과거의 실수를 다시금 상기하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할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일지를 복기함으로써 기간 수익률이 높았던 시기를 지난 직후에는 자신이 실수를 한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기간 수익률이 유독 높은 시기 이후에는 어김없이 기준 이하의 트레이드에 진입하고는 한다. 왜 그런지 곰곰이 생각하고, 자기 방해 역할을 하는 것이 뭔지를 알아차릴 수 있다.
문제점을 인지한 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걸 피할 수 있다. 또 장기적인 이익을 노리고 해당 트레이드를 들고 있었지만,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정반대 방향으로 트레이드를 잡는 게 더 좋은 상황이 등장할 수 있다. 결국 단기 관점도 장기 관점도 효과적으로 적용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어떤 부분에서 트레이딩 실수를 하는지 깨닫게 되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서로 충돌하는 장기와 단기 트레이딩을 분리할 수 있다.
8. 비대칭 전략의 힘을 이용한다
- 비대칭 전략은 가격을 큰 폭으로 곧바로 움직이게 할 만한 이벤트를 기다리고, 시장이 기대했던 대로 반응하지 않으면 재빨리 시장에서 빠져나온다. 이런 트레이드를 통해 거두는 평균 수익은 평균 손실보다 훨씬 높다. 또 다른 예로, 뉴먼은 피터 린치가 말하는 이른바 '10루타' 종목, 다시 말해 10배로 뛰어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는 종목을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
그는 추세선 돌파 신호를 이용해 종목에 진입하고, 주가가 움직이지 않는다 싶으면 바로 포지션을 청산한다.
9. 리스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성공적인 트레이더가 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하는 말은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돈을 관리하는 것은 트레이드 진입 전략을 짜는 것만큼 신나는 일은 아니지만, 뛰어난 성과 이전에 생존이 훨씬 중요한 문제다.
1) 개별 포지션에 대한 리스크 관리
- 리스크 통제를 잘못해서 트레이더를 그만둘 뻔했던 사람도 있다. 샤피로는 50만 달러가 넘는 계좌를 다 잃을 뻔한 경험을 두 번이나 한 후로는 트레이드에 진입하기 전에는 무조건 청산 계획부터 먼저 세운다.
2) 포트폴리오 차원의 리스크 관리
- 개별 트레이드의 손실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리스크 통제에서는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트레이더는 포지션들의 상관관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각각의 포지션이 서로 상관관계가 높다면 포트폴리오 전체의 리스크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높아질 수 있다.
그럴 때는 아무리 포지션마다 스톱 주문을 미리 걸어 둔다고 해도 여러 트레이드에서 한꺼번에 손실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샤피로는 포지션들의 상관관계가 과도하게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두 가지 방법을 쓴다. 하나는 개별 포지션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존 포트폴리오와 역의 상관관계에 있는 트레이드를 추가하는 것이다.
주식 매수 포지션으로만 포트폴리오를 짜면 아무래도 대부분의 포지션이 서로 상관관계가 크게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런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포트폴리오에서 일부는 다른 트레이딩 전략과 혼합해서 쓴다. 트레이드들은 대부분 매도 포지션이기 때문에 매수 포지션 주식들과는 역의 상관관계를 이루게 된다.
3) 원금 보존 중심의 리스크 관리
- 개별 포지션과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동시에 리스크를 관리할지라도 계좌 전체의 MDD가 감당 가능한 수준을 넘어설 위험은 언제나 존재한다. 원금 위주의 리스크 통제 기법이란, 계좌 MDD가 정해 놓은 기준을 넘어서는 순간, 포지션 크기를 줄이거나 트레이딩 자체를 중단하는 것을 말한다.
원금 보존 중심의 리스크 통제 기법은 비율이 아니라 금액마다 정해 놓을 수 있다. 둘이 어차피 같은 개념이라고 해도 금액 기준의 리스크 통제는 새 계좌로 트레이딩을 시작할 때 더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다. 신규 계좌를 개설하는 트레이더라면 잃을 감당이 되는 금액부터 정해놓는 게 좋다.
- 계좌 원금이 미리 정해둔 리스크 한도에 도달한다면 지금은 어떤 트레이딩을 하든 결과가 좋지 않다는 뜻이다. 그럴 때는 트레이딩을 멈추고 지금의 방법론을 재평가하는 것이 좋다.
- 연달아 손실이 나고 있다면 잠시 트레이딩을 멈추고, 마음의 준비가 되고 의욕이 솟을 때까지 재충전하는 게 결과적으로 훨씬 좋다.
- 얼마의 손실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 미리 정해 놓는다면, 한 번의 잘못된 트레이드로 인해 리스크 총한도에 달하는 손실이 나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 이것이 원금 기준 리스크 관리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 이 접근법이 강력한 효과를 내는 이유는, 원금 기준 리스크 관리가 비대칭 전략이기 때문이다.
즉, 손실이 날때는 미리 정해 놓은 리스크 한도 범위 내에서만 손실이 나지만, 상승은 무한대로 열려 있기 때문이다.
10. 유의미한 스톱 지점을 설정한다
- 진입 전 세웠던 가설이 틀렸다고 입증되는 지점에서 보호용 스톱 주문을 걸어둬야 한다. 감당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손실 수준을 스톱 지점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본인에게 유의미하다고 생각해서 걸어둔 스톱 지점이 리스크가 과도한 수준이라면, 포지션 크기가 너무 크다는 뜻이다.
이때는 포지션 크기를 줄여야 한다. 그러면 처음에 맞는 가설을 세웠어도 시장이 반대로 흐르는 상황에 대비해서 스톱 주문을 걸어둘 수 있다. 또 리스크 수용 범위 내에서 스톱 지점을 정해 손실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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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글: 주식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것들 (피가되고 살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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