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투자란?
- 배당주 투자란, 국내 및 해외에 상장돼 있는 회사 중에서,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배당이란,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 소유 지분에 따라 기업이 이윤을 배분하는 것이다. 배당에는 책정된 배당금을 현금으로 주는 '현금배당'과 배당금에 상응하는 주식을 주는 '주식 배당'이 있다.
-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배당기준일에 해당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배당기준일 근처에서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으며, 대체로 이익을 잘 내는 회사의 주식이기 때문에, 다른 주식에 비해 주가 방어력이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가치주나 성장주에 비해 투자 수익률이 낮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 배당을 받으면 그에 따른 세금을 내야 한다.
용어 정리
- 배당주는 주가 흐름에 있어 자기만의 특성이 있다. 배당일이 가까워지는 연말이 되면, 우량 배당주들의 인기가 올라서 주가도 상승하는데, 배당이 끝난 후 다음 해 연초가 되면 해당 주식들의 가격이 낮아진다.(배당락) 그래서 이를 역이용해서 연초에 사두었다가 연말에 파는 방법도 일종의 배당주 투자가 될 수 있다.
1. 배당
- 기업의 1년 경영성과에 따라, 그 기업의 주주들에게 분배하는 이익금. 배당의 종류에는 현금배당과 주식배당이 있는데, 현금배당은 주주들에게 현금으로 배당하는 것이고, 주식배당은 배당금만큼의 주식을 주주에게 나눠주는 것이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배당은 현금배당으로 이뤄진다.
2. 배당 결산일
- 배당을 받기 위해 주주로 등록되어 있어야 하는 날짜를 뜻한다. 국내 대부분의 기업은 매년 12월 31일을 결산일로 하고 있는데, 주식의 거래 기간을 고려해서 적어도 3일 전에는 해당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 결산일에 주주로 등록될 수 있다. 날짜로 따지면 보통 12월 26일 전후로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3. 배당락
- 배당기준일이 지나면, 주식을 보유해도 배당을 받을 수 없기때문에, 배당일 이전 수준으로, 주식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다. 이를 배당락이라고 한다. 연말에는 우량 배당주의 가격이 오르게 되니, 연초에 배당락된 주식을 사 뒀다가 연말에 매도하는 것도 배당락 투자의 한 방법이다.
4. 배당률 (Dividend rate=주당 배당금/주당 액면가)
- 1주당 배당금을 주식 1주의 액면가로 나눈 값으로, 주식 1주의 액면가에 대해 지급되는 배당금의 비율을 말한다. 주식은 액면가와 실제 가격의 차이가 많기 때문에, 배당률은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고, 실제 수익은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한다.
5. 배당수익률 (Divided yield ratio=주당 배당금/현재 주가)
- 주당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값이다. 즉, 배당금이 현재 주가의 몇 퍼센트인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배당수익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투자자는 배당을 통해 수익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이 높을수록 기대감이 반영되서 주가는 상승하게 된다.
- 예를들면, 액면가 5,000원인 삼성전자의 2019년 주당 배당액이 1,500원이라고 하면, 배당률은 30%가 된다. 만일, 삼성전자의 12월 31일 종가가 6만 원이라면, 1,500원의 배당금은 배당수익률로 따졌을 때 2.5%가 된다.
- 주식의 가격은 항상 변하고, 현재 가격에 비해 얼마나 배당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배당률보다는 배당수익률이 실제 투자판단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6. 배당 성향 (Pay-out ratio= 주당 배당금/주당 순이익)
- 당기순이익 중 배당의 총액이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배당 성향이 높다는 것은 기업의 이익 중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는 말이다. 언뜻 생각하기에 배당 성향이 높으면, 좋을 것 같지만, 높은 배당 성향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 우량 기업이라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지만, 부실기업인 경우 재무구조 악화 및 주가 하락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낮은 배당 성향은 기업의 이익을 회사에 계속 쌓아둔다는 의미로, 배당수익률에는 악영향을 주지만, 다른 면에서 보면 기업의 투자 여력이 증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가 상승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 즉 배당성향이 높으면 배당주 투자에는 긍정적이지만, 주가 상승 여력은 부족해질 수 있고, 이와 반대로 배당 성향이 낮으면 배당주 투자에는 부정적이지만, 주가 상승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
배당 수익률 개념
- 배당수익률이란, 주식 1주당 얼마의 배당금을 받느냐를 가리킨다. 예를 들어, 1만 원짜리 주식 종목을 가지고 있는데, 이 종목은 5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한다면, 배당수익률은 '500원/10,000원'으로 5%가 된다. 이것은 주당 배당금(DPS, Dividend Per Share)이라 하며, 한 주당 받는 배당금으로 사이트에서도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 무조건 배당수익률이 높은게 좋은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주의사항이 있다. 현재의 배당금과 수익률을 보면서 동시에 '과거 3년 배당금'도 같이 봐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의 패턴을 통해서 일시적인건지, 지속적인 것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 배당금 규모를 예상하기 위해서는, 현재 기준으로 예상되는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기업이 영업활동과 관련된 지표를 꼭 확인해 봐야 한다. 배당금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에 대해 주주에게 일정 부분 환원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나눌 이익이 없으면 환원할 이익도 없다. 배당금이 잘 나올지 아닐지는, 어느 한 지표만 놓고 판단할 수 없다.
- 미국은 분기별로 1년에 4번 배당을 하기 때문에, 미국 배당주 투자를 하는 경우도 많다. 다른 투자활동을 하지 않아도, 매년 5~10% 내외의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상가나 오피스텔을 사면 대략 수익률이 자기 자본 기준 5% 내외인데, 배당금 투자를 통해서,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미국 시장을 통한 배당주 투자가 인기있는 이유
1. 미국 주식의 배당 성향이 높기 때문이다.
- 한국은 17% 내외의 배당 성향을 갖는 데 비해, 미국은 35%의 배당 성향을 가지고 있어, 대략 2배 정도의 차이가 난다.
2. 기축통화 국가로서의 영향력
- 미국의 달러는 세계의 기축통화로 기능하기 때문에 비슷한 수익을 가져다주는 배당주라 해도, 한국 주식보다는 미국 주식이 더 안전할 수 있다. 아무리 배당성향이 좋아 보여도, 안정적이지 못해 주가가 하락한다면, 배당으로 얻은 것을 주가 하락으로 날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3. '작전' 세력으로 부터 상대적으로 안전
- 국내는 작전세력이 기업의 규모를 가리지 않고 주가를 흔들어 놓아, 선의의 피해자들이 생기는 일이 종종 있다. 미국은 이런 행위를 엄격하게 대응하도록 시스템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적어도, 사기당해서 피해를 보는 일은 피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4. 개인이 미국 주식에 대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
- 과거에는 해외 주식거래 계좌를 개설하려면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지만, 지금은 비대면 개설도 가능하다. 주식 거래 관련 앱을 통해 쉽게 미국 주식을 사고팔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접근 편리성이 미국 주식에 대한 거래를 키우고 있다.
배당주 투자 방법
- 일반 주식 종목의 거래와 절차나 방법이 같다. 따로 배당주라는 항목이 있는 것이 아니라, 종목을 선정할 때 배당 성향이 높은 주식을 고르는 게 핵심이다. 배당 성향이 높은 주식을 매수하기만 하면 된다. 배당금이 많을수록 좋은 것은 맞지만, 그것만 보고 투자해서는 안된다.
- 마치, 부동산의 상가 투자와 비슷하다. 상가를 사서 임대료는 꾸준히 들어오더라도, 상가 가격이 계속 하락한다면 제대로 수익을 얻는 것이라 할 수 없는 것과 같다. 배당주는 꾸준한 배당과 함께 주가 상승을 통해 수익을 얻는 것이 최선의 경우가 된다.
좋은 배당주 고르는 방법
1. 우량주가 아니더라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을 매수
- 인터넷에서 해당 종목을 검색해서, 지난해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누어, 배당 수익률을 계산해 본다. 이때 주의할 것은 지난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전 3년 까지 배당금을 확인해 보는 것이다. 과거에 어떤 성향을 보여줬는지를 살펴보면, 올해를 비롯해서 미래의 배당도 짐작해 볼 수 있다.
2. 배당 수익률만 놓고 보면, 우선주에 투자하는 것도 좋다.
- 우선주란, 주주로서의 의결권을 포기하는 대신, 배당을 추가로 더 받을 수 있는 주식을 말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좋고, 투자자는 배당을 더 받을 수 있어 좋은 주식인 셈이다. 우선주는 일반적인 경우 배당을 1% 정도 추가로 받을 수 있고, 주가는 보통주에 비해 낮게 형성된다는 특징이 있다.
※ 배당주 투자의 수익률을 판단할 때는, 은행 정기예금 금리와 비교하면 좋다. 은행 금리가 연 1~2% 정도인 상황에서 배당 성향이 2%를 넘는다면, 그 배당주는 매력이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배당 투자 시 주의 사항
1. 손실 발생 가능성
- 최적의 배당주 투자는 배당도 받고, 주가도 상승해서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는 투자다. 예를들어, A라는 주식을 주당 1만 원에 샀는데, 연말에 10%의 배당을 받고 주가 또한 2만 원으로 상승했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흔치 않다.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안정성을 택하는 것이 좋다. '주가 하락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2. 배당금 하락 가능성
- 투자를 통해 배당금을 꾸준히 높게 받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배당금이 예측의 범위를 벗어나 과하게 하락하는 경우가 있다. 즉, 일정해 보이던 배당 성향이 갑자기 달라지는 것이다. 일례로, S-oil을 들 수 있다. 에스오일의 배당금은 결산 연도 기준, 2014년~2017년까지 '150원->2,400원->6,200원->5,900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 이런 배당 추세를 믿고 2018년이나 2019년에 투자한 사람이라면, 당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에스오일의 2018년 배당금은 750원이었고, 2019년에는 200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회사의 실적 하락이 주요 이유라는데,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 배당 성향에 대해 보통은 최근 3년간의 실적을 검토하라고 하지만, 에스오일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5년 이상의 배당 성향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 회사의 당해년도 실적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3. 초과 배당으로 인한 손실
- 투자자 입장에서는 배당을 많이 받으면 고마운 일이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배당하는 만큼 기업의 연구개발이나 공장 증설 등의 투자 활동에 필요한 재원이 줄어들게 된다. 이런 점을 볼 때, 배당이 많다고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기업이 자신의 역량에 비해 과하게 배당하는 것을 초과 배당이라고 하는데, 초과 배당을 하는 회사에 대해서 주의가 필요하다.
- 일례로, 두산의 경우 2018년 결산 후 적자임에도 배당을 실시했다. 이때 두산은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 3,400억 원 수준이었는데, 당기순이익 500억 원일 때와 비슷하게 배당을 실시했던 것이다. 심지어 회사가 이익을 내던 직전 2년간 주당 배당금이 5,100원이었는데, 2018년에는 적자였음에도 배당금을 기존보다 100원 오른 5,200원으로 책정했다.
- 이것은 외부에 공개하지 못할 기업 내부적인 상황이 따로 있었을 거라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배당금이 많더라도 투자자 입장에서 걱정될 수밖에 없다. 많이 받는 것은 좋지만, 정상적인 배당이 아닐 경우 회사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서 주가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 추천
투자 적정 금액
: 300만 원~ 5,000만 원
투자 난이도
: 하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어, 비교적 쉬움. 단, 향후 전망을 고려해야 하는 지혜가 필요)
적합한 성향
: 중립적 투자 성향 (급락과 급등의 위험을 제거한 투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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