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화폐로서의 가치
- 비트코인 또한 화폐의 형식적인 특성을 충족시키므로, 원칙적으로 화폐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내구적이고, 분할할 수 있고, 대체할 수 있고, 이체하기 쉽고, 위조할 수 없다. 현대 주류 경제학자들은 대개 화폐의 기능을 3가지로 규정한다.
1) 교환수단 - 제품과 서비스로 교환할 수 있다.
2) 가치 저장 - 현재에서 미래로 구매력을 이전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3) 계산단위 - 제품과 서비스를 화폐단위로 나타낼 수 있다.
1. 교환 수단
장점
1) 비트코인 사용자들은 보안 침입을 당할 위험이 없다.
-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이용하는 업체가 침입당하더라도, 업체가 자신의 개인키를 직접 관리하므로 사용자의 자금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 또, 현금과 비슷한 푸시 결제시스템 (push payment system)으로, 사용자가 먼저 보내야 한다. 푸시 결제시스템은 구매과정의 통제권이 사용자에게 있기 때문에, 사기나 원치 않는 구매를 줄이는 데 유리할 수 있다.
2) 코인은 전통적 금융 분야와 독립된 결제 시스템이다.
- 평행 결제시스템(parallel payment system)을 창조할 수 있으므로, 경제 위기를 맞았을 때 회복력을 제공할 수 있다.
교환수단으로서의 약점
1) 법정 화폐보다 유동성이 적다
- EUR/USD나 GBP/USD와 같이 교차(cross)를 위한 외환시장의 규모에서 입증되듯이, 코인은 법정화폐보다 유동성이 적다. 시장은 비트코인 트랜잭션 양보다 최대 1,000배 크다. 그뿐 아니라, 기존 법정화폐는 네트워크 외부효과가 더 커서 대체 통화가 경쟁하기 어렵다.
2) 강한 규제
- 비트코인을 자본자산으로 분류하는 IRS(Internal Revenue Service, 미국 국세청) 규제가 신고와 준법감시 비용을 크게 높여, 교환수단으로써 비트코인을 사용할 때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좀 더 강력한 규제가 코인 사용을 막을 수도 있다.
2. 가치 저장수단 (투자 목적)
1) 가치 저장수단으로 비트코인이 비판받는 이유
- 주로 변동성 때문이다. 교환수단으로써의 비트코인과 투자대상 사이에는 밀고 당기기가 작용한다. 비트코인의 현재 공급량을 기준으로, 일간 트랜잭션 양을 연 단위로 계산해 보면, 선진국의 신용화폐 회전율과 비슷하게 줄곧 한 자릿수였지만, 다른 암호화폐 보다는 훨씬 낮다.
2) 회전율이 낮은 이유
- 사재기(hoarding)로 설명할 수 있다. 사재기란, 개인 투자를 목적으로 유통되는 많은 양의 코인을 보관하는 것을 말한다. 많은 양의 비트코인이 '휴면 계좌'에 보관되어 있다는 증거도 있다. 거기에 더해, 비트코인의 소유권은 대부분 얼리어답터인 극소수에 매우 집중되어 있다.
3) 소멸한 코인데이(coin-days destroyed)를 이용해 사재기 효과 측정 가능
- 트랜잭션에서 소멸한 코인 데이는 사용 액수에 그 자금이 마지막으로 사용된 이후 기간을 곱해서 계산한다. 예를들어, 사용자가 100 비트코인을 받아서, 100일 동안 보관한 후 사용하면, 마지막 트랜잭션은 100X100=10,000 코인 데이를 소멸시킨다.
- 시간이 지나거나, 신규 비트코인이 발행되면, 코인 데이가 발생하게 되고 타원곡선이 증가하는 것을 눈여겨보면 된다. 발생된 코인 데이의 절반이 소멸하게 되는 데 이때 두 코인 데이의 차이가 사재기한 양이다.
투자 수단으로서의 장점
1) 비트코인을소유한 사람은 인터넷에 연결된 디바이스에 접근해서 개인키를 보유하는 한 자금에 대한 접근권한을 뺏기지 않는다.
2) 저장비용이 들지 않는다
3) 운반하기 쉽다
4) 비트코인은 알고리즘으로 희소성이 유지된다.
5) 비트코인은 자동으로 기록을 관리한다.
6) 통화공급이 고정되어 있어, 디플레이션의 성격이 있다. 그뿐 아니라, 개인키가 끊임없이 사라지기(constant loss) 때문에 실제로 통화공급이 감소한다.
투자수단으로써의 약점
1) 비트코인의 소스코드는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합법적으로 쉽게 복제할 수 있다. 그래서 수많은 대용물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2)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이 인플레이션을 막는 효과적인 보호책은 아니다. 인플레이션 여파로 인해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 수익에 과세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암호화폐는 법정통화의 지위가 없다.
4) 은행 예금과는 대조적으로, 사용자를 위한 예금보험이 없다.
코인 디플레이션이란?
- 신규 비트코인의 통화공급량 경로는 소스코드에 프로그램되어 있다. 통화공급량이 고정되어 있어서, 디플레이션적 화폐이다. 또, 소유자가 개인키를 잃어버리면, 유통과정에서 코인이 줄어든다.
- 정부가 설정한 고정환율이 아닌, 비교적 유동적인 환율로 신용화폐와 비트코인을 교환할 수 있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신용화폐보다 우수하다고 인식된다 해도, 비트코인 결제는 계속 존재할 것이다. 사용한 코인은 교환을 통해서 빠르게 재보층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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