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목균형표란?
- 지금의 주가 추세가 어느 시점에서 변동될 것인가를, 확인하면서 향후 주가를 예측하는 분석기법이다. 다른 기법과 다른 점은, 미래 주가 예측에 시간 개념을 적용한다는 점이다. 즉, 여타 분석기법은 주가 또는 주가와 거래량으로 분석한다면, 일목균형표는 시간 개념을 적용해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주가 추세는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변한다)
- 일목균형표 이론을 만든, 이치모쿠 산진은 과거 수많은 시세 파동을 분석한 결과, 한 추세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새로운 추세 변화가 예상되는 시점까지, 기본적으로 일정한 수열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면, 일봉 차트에서 오늘 상승추세가 시작되었으면, 9일 혹은 17일 후에는 하락세로 바뀌든가, 아니면 급등세로 바뀌는 변화가 온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 주봉의 경우, 만약 첫 번째 주에 주가가 하락했다면, 9주 혹은 17주 후에는 새로운 추세, 즉 상승으로 전환되던가 아니면 급락세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런 분석을 토대로, 이치모쿠는 주가 변곡점이 되는 수열로 '9(1절), 17(2절), 26(3절=1기), 33, 52, 76(3기=1 순), 129, 172, 226(3 순=1 환)...'을 제시하고 이를 기본수치라 한다.
- 기본 수치에서 시간단위 '절'은 일에 해당하고, '기'는 월에 해당, '순'은 분기, '환'은 년에 해당하는 기간단위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본수치 외에도, 주가가 상승하는 데 걸린 시간과 하락하는 데 걸린 시간이 같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대등수치라 했다. 예를 들어, 주가 상승이 2개월 지속됐다면, 하락하는 기간도 상승기간에 비례해서 2개월 소요된다는 것이다.
일목균형표의 작성 원리
- 5개의 선과 2종류의 구름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5개의 선은, 전환선, 기준선, 후행스팬, 선행스팬 1, 선행스팬 2를 말하고, 구름층은 양운과 음운을 말한다.
1. 전환선
- 최근 9일간의 최고점과 최저점의 중간값을 연결해서 만든 선.
전환선 = (9일 중 최고점 + 최저점) ÷ 2
- 9일간의 시세 균형을 나타내는 선이므로, 일봉 차트에서 10일 이동평균선과 비슷하다.
2. 기준선
- 최근 26일간의 최고점과 최저점의 중간값을 연결해서 만든 선.
기준선 = (26일 중 최고점 + 최저점) ÷ 2
- 20일 이동평균선이 장 · 단기 추세선의 중심선이듯, 일목균형표에 있어서, 기준선은 시세의 방향을 알려주는 중심 추세선이다.
3. 후행스팬
- 현재의 주가를 26일 후행시켜 연결한 선. 현재의 종가를 기준으로 26일 후행해서 그린 것이다. 후행스팬으로 한 달 전의 주가와 현재의 주가를 비교해 볼 수 있다.
4. 선행스팬 1
- 전환선과 기준선의 중간값을 26일 앞으로 선행해서 그린 선.
선행스팬 1 = (기준치 + 전환치) ÷ 2
5. 선행스팬 2
- 52일간의 최고점과 최저점의 중간값을 계산해서, 26일 선행하여 그린 선.
선행스팬 2 = (52일간 최고점 + 최저점) ÷ 2
- 선행스팬은 과거의 주가 움직임이 미래 주가 변화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만든 선으로, 두 개의 선으로 나눠진다. 선행스팬 1은 전환선과 기준선의 중간값으로, 기준선보다는 빠르게 움직이지만, 전환선보다는 느리게 움직인다. 그리고 26일 앞쪽에 그려지기 때문에, 추세에 대한 민감도는 다소 둔화된다.
- 선행스팬 2는 52일간 가격의 중간치로, 26일 선행해서 그려지므로, 선행스팬 1보다 시세 변화에 따른 민감도가 더 떨어진다.
6. 구름층 (양운과 음운)
- 선행스팬 1과 선행스팬 2 사이에 생기는 간격을 색칠해서 그린다. 선행스팬 1이 선행스팬 2 위에 있을 때는, '양운'이라 하고 붉은색으로 나타내며, 선행스팬 1이 선행스팬 2 아래에 있을 때는 '음운'이라 하고, 파란색으로 나타낸다.
- 선행스팬 원리에 입각해서 보면, 선행스팬 1이 선행스팬 2보다 주가에 민감하게 움직인다. 따라서 양운일 경우, 주가가 상승추세에 있고, 음운일 경우에는 하락 추세에 있다고 본다.
일목균형표의 원리 요약
1. 전환선: 9일간의 최고점과 최저점의 중간값
2. 기준선: 26일간의 최고점과 최저점의 중간값
3. 후행스팬: 현재가를 26일 후행
4. 선행스팬 1: 전환선과 기준선의 중간값으로 26일 선행
5. 선행스팬 2: 52일간 최고점과 최저점의 중간값
6. 구름층: 선행스팬 1과 선행스팬 2 사이의 구간
선행스팬 1 > 선행스팬 2 -> 양운
선행스팬 1 < 선행스팬 2 -> 음운
일목균형표 이용한 매매 방법 4가지
1. 기준선을 이용
- 기준선은 주가 추세의 기준이 되는 선으로, 기준선이 상승추세이면 강세 국면이므로, 매도는 자제하고 매수 관점에서 주가를 봐야 한다. 기준선이 하락 추세이면, 약세 국면이므로 매수는 자제하고, 매도 관점에서 주가를 봐야 한다.
2. 전환선과 기준선을 이용
1) 전환선(9일)은 단기 이동평균선으로, 기준선(26일)은 중기 이동평균선으로 간주해서 활용한다. 위에서부터, 주가 -> 전환선 -> 기준선 순서로 배열되어 있으면 상승국면으로 나타내고, 반대로 기준선 -> 전환선 -> 주가 순서이면 하락국면을 나타낸다.
- 단, 기준선이 상승추세를 계속하는 때는 주가나 전환선이 일시 하락하더라도, 매도를 보류하고, 또 기준선이 하락 추세일 때는 주가나 전환선이 일시 상승하더라도, 매수는 유보하는 게 좋다. 일시적인 속임수 주가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부터) 후행스팬 -> 주가 -> 전환선 -> 기준선 -> 구름층(양운) 순이면, 정배열 상태로 주가는 강세 국면
(위에서부터) 구름층(음운) -> 기준선 -> 전환선 -> 주가 -> 후행스팬 순이면, 역배열 상태로 주가는 약세 국면
2) 주가가 전환선을 상향 돌파하거나, 전환선이 기준선을 상향 돌파하면 골든크로스로 매수시점이고, 주가가 전환선을 하향 돌파하거나, 전환선이 기준선을 하향 돌파하면, 데드크로스가 돼서 매도시점이다.
3. 후행스팬을 이용
- 기준선이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을 때, 후행스팬이 주가를 상향 돌파하면 매수 신호로 보고, 하향 돌파하면 매도 신호로 본다. 그러나 후행스팬이 상향 돌파하지 못하고, 재차 반락할 경우, 주가 하락세가 더욱 강력해질 경우가 있다.
4. 구름층을 이용
- 구름층은 선행스팬 1과 선행스팬 2의 구간으로, 중장기 대세의 흐름을 나타낸다.
1) 구름층을 구성하는 두 개의 선, 즉 선행스팬 1과 선행스팬 2는 향후 주가 방향을 예고한다.
2) 구름층의 색상은 주가가 강세 국면에 있는가, 아니면 약세 국면에 있는가를 나타낸다.
양운(붉은색) -> 강세국면
음운(파란색) -> 약세 국면
3) 구름층이 주가 아래에 있으면, 지지선의 역할을 하고, 구름층이 주가 위에 있으면 저항선의 역할을 한다.
주가가 구름층을 뚫고 내려가면, 지지선이 무너진 것으로,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가가 구름층을 뚫고 올라가면 저항선이 깨어진 것으로, 추가 상승을 예상한다.
4) 구름층의 두께는 지지나 저항의 크기를 나타낸다.
5) 구름의 색깔이 바뀔 때는, 주가의 추세도 바뀐다고 본다.
음운에서 양운으로 바뀌면 -> 주가는 상승추세로 전환
양운에서 음운으로 바뀌면 -> 주가는 하락 추세로 전환
일목균형표는 MACD 지표와 같이 사용
- 일목균형표, MACD, 스토캐스틱과 함께 광의의 모멘텀 지표라고 할 수 있지만, 시간의 주기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지표와 차이가 있다. 모두 빠르고 정확한 투자판단을 위해 매우 유용한 지표라는 건 분명하지만, 어느 지표라도 한 가지만으로는 부족하다. 따라서 스토캐스틱과, 일목균형표, MACD와 같이 사용하는 게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 보조지표로 매수 · 매도에 대한 투자 결정을 했다고 하더라도, 주문을 낼 때는, 30분 봉, 15분 봉, 5분 봉을 활용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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