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에서 ETF 70%로 운용하는 전략
2022년 2월 27일부터 시행된 개정 퇴직급여보장법에 따라,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계좌에서는 위험자산에 최대 70%까지만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나머지 30%는 반드시 비위험자산에 투자해야 하며, 이 규칙은 적립금의 평가액 기준으로 매일 관리됩니다.
위험자산과 비위험자산의 구분
- 위험자산: 주식형 ETF, 주식형 펀드(주식 비중 40% 초과), 하이일드채권형, ELS, 레버리지/인버스 ETF
- 비위험자산: 원리금보장형, 채권형 펀드(주식 비중 40% 이하), 채권혼합형 ETF(주식 40% 이하)
TDF로 위험자산 초과 투자 전략
퇴직연금에서 70% 이상 주식에 투자하고 싶다면, 타깃데이트펀드(TDF)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TDF는 생애주기에 따라 위험자산 비중을 스스로 조절하기 때문에, 비위험자산으로 인정받는 예외입니다.
- 주식 비중 80%까지 허용
- 적격 TDF는 전액 편입 가능
- TDF 30% + 주식형 ETF 70% → 전체 자산의 94%까지 주식 투자 가능
적격 TDF 요건
- 설정일로부터 만기 5년 이상
- 주식 비중 40~80%
- 투자부적격 채권 20% 이하
채권혼합형 ETF로 한도 극복 전략
비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혼합형 ETF는 100% 퇴직연금 계좌 편입이 가능합니다. 일부 채권혼합 ETF는 주식 비중이 낮아 퇴직연금 내 주식 투자 비중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 KODEX TRF3070: 주식 30%, 채권 70%
- TIGER 경기방어 채권혼합: 경기방어주 + 국채
- KODEX 배당성장 채권혼합: 배당주 30% + 국채 70%
- KODEX200 미국채혼합: KOSPI200 40% + 미국채 60%
TIF와의 차이점
TIF(타깃 인컴펀드)는 은퇴 후 정기 인출을 위한 구조로 설계되었지만, TDF와 달리 비위험자산으로 전액 편입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TIF 선택 시 구성 자산의 위험자산 비중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실전 ETF 운용 전략 예시
- ETF 70%: TIGER 미국S&P500, KODEX 200, TIGER MSCI KOREA 등
- TDF 30%: 삼성 한국형 TDF2045, 미래에셋 전략배분 TDF 2050
- 또는 채권혼합형 ETF 30% 활용: KODEX TRF3070 등
리스크 관리 방법
- 자동리밸런싱 설정: 매 분기 또는 반기마다 자산 비중을 확인하고 자동 조정
- 금리·환율 모니터링: 채권형 및 해외 ETF는 금리 및 환율 변화에 민감하므로 경제지표 확인 필수
- 비상자금 유지: 전액 투자보다 일부는 MMF 등으로 남겨두어 유동성 확보
- 상품 구조 확인: ETF의 구성 종목 및 리밸런싱 주기 확인
많이 묻는 질문
Q. 퇴직연금에서 ETF는 얼마나 넣을 수 있나요?
→ 평가금액 기준으로 전체의 70%까지 가능합니다. 단, TDF 또는 채권혼합형 ETF를 활용하면 주식 비중을 90% 이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Q. 퇴직연금에 레버리지 ETF를 담을 수 있나요?
→ 불가능합니다.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는 퇴직연금 적격 상품이 아닙니다.
Q. ETF를 바꾸면 세금이 부과되나요?
→ 퇴직연금 계좌 내 매매는 과세 대상이 아니며, 연금 수령 시점에 과세됩니다.
Q. TDF와 TIF는 동시에 담을 수 있나요?
→ 가능합니다. 다만 TDF는 비위험자산 예외로 100% 담을 수 있지만, TIF는 일부만 비위험으로 분류되므로 투자 비중 조절이 필요합니다.
퇴직연금 ETF 70% 운용, TDF와 혼합하면 90% 이상 가능
퇴직연금 계좌에서 ETF만으로 공격적인 주식 투자를 원한다면, TDF 또는 채권혼합형 ETF를 적절히 활용해야 합니다. 제도상 한도를 이해하고, 실제 포트폴리오를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규정을 위반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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