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공부 시작/ETF (파생상품)공부

확정 기여 형 (DC) 퇴직 연금 | etf 70%로 운용하는 팁

by 블랙스완 미니 2022. 11. 14.

DC 퇴직연금 etf 70% 룰 효율적 운영 방법
DC형 퇴직연금 70% 룰 ETF 운용 방법

퇴직연금 70% 룰이란? 

- 2022년 2월 27일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퇴직연금 계좌는 위험자산에 적립금의 70%까지만 투자할 수 있다. 즉, 30%는 반드시 비위험자산에 투자하도록 하고 있다. 은퇴 후에 노후생활에 사용될 자금이기 때문에 투자 제한이 걸려 있다. 

위험 자산 / 비위험 자산이란? 

- 위험자산은 원금 손실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품을 말한다. 주식 비중이 40% 넘는 주식형 · 주식혼합형 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 하이일드 채권형 펀드, 주가연계 증권(ELS) 등이다. ETF 중에서도 인버스, 레버리지나 파생상품형 ETF에는 아예 투자할 수 없다. 

 

- 비위험자산은 은행 예 · 적금과 같은 원리금 보장형 상품, 주식 비중이 40% 이하이면서, 투자부적격 등급 채권 비중이 30% 이하인 채권형 · 채권혼합형 펀드 및 ETF 등이다. 

 

- 70% 룰은 원금 기준이 아니라, 평가액 기준이다. 퇴직연금 계좌를 운용하는 금융회사에서 하루에 한 번 꼴로 평가액 비중을 확인한다. 투자한도를 넘으면, 가입자에게 공지하고, 새로 적립금이 들어왔을 때나 상품을 사고팔 때 제약이 생긴다. 

TDF(타깃 데이트 펀드)는 100% 편입이 가능하다

- 주식 비중이 40%를 넘더라도, 비위험자산으로 인정해주는 예외적인 상품이 타깃 데이트 펀드(TDF)다. TDF는 생애주기에 따라 위험자산과 비위험자산 투자 비중을 알아서 조절해주는 펀드다. 주식 비중이 일시적으로 80%까지 올라가도, 추후에 위험 비중을 조절하는 만큼, 퇴직연금 적립금 전액을 담는 것도 가능하다. 

 

- TDF는 주식에 최대 80%까지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론적으로, 퇴직연금 가입자가 적립금의 70%를 주식형 펀드나 ETF에 투자하고, 나머지 30%로 TDF를 산다면, 적립금의 94%까지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단, 모든 TDF가 비위험자산으로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적격 TDF'여야 한다. 

적격 TDF란? 

- 생애주 기형 자산배분 전략을 갖춘다. 
- 투자목표 시점(빈티지)이 설정 일로부터 5년 이상 남아 있어야 한다 
- 주식 비중이 40~80%
- 투자적격 등급 외 채권 비중이 전체 투자자산의 20%(채권은 50%)를 넘지 않는다. 

- 적격 TDF 상품은 퇴직연금 계좌를 만든 금융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TDF와 비슷한 TIF(타깃 인컴펀드) 란? 

- TIF는 은퇴 후 쓸 돈을 정기적으로 인출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주의할 점은, 적격 TDF는 모두 비위험자산에서 예외를 인정받지만, TIF는 아니다. 같은 TIF더라도, 투자 비중에 따라 비위험자산 한도에 들어가기도 하고 벗어날 수도 있다. 

채권 혼합형 ETF로 주식 비중을 높여야 하나?

- 대부분 'ETF는 퇴직연금의 70%까지만 담을 수 있다'라고 말한다. 주식형 ETF를 두고 하는 말이다. 하지만 퇴직연금의 100%까지 편입 가능한 ETF들이 있다. '채권혼합형 ETF'를 활용하면, 주식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 예를 들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TRF3070'은 선진국 주식에 30%, 국내 채권에 70% 투자하는 상품이다. 

 

- 퇴직연금에 100% 편입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퇴직연금 적립금 30%를 KODEX TRF3070에 투자한다고 하면, 전체 적립금의 거의 80%까지 주식 비중을 높일 수 있는 셈이다. 단, 비슷한 상품이더라도 주식 비중이 더 높은 KODEX TRF5050, KODEX TRF7030은 위험자산에 해당하기 때문에 투자한도 제한이 있다. 

 

- 이것 외에도, 경기방어주에 30%, 채권에 70% 투자하는 "TIGER 경기방어 채권혼합'도 퇴직연금 위험자산 한도와 상관없이 100% 투자 가능한 ETF다. 코스피 배당성장 50 지수를 30%, 3년 국채 채권지수(KTB)를 70% 편입하는 'KODEX 배당성장 채권혼합' 코스피 200에 40%, 미국 국채 10년 선물(환오픈)에 60% 투자하는 'KODEX200 미국 채혼합'등도 있다. 

 

- 이런 채권혼합형 ETF는 주식 비중보다 채권 비중이 훨씬 높은 구조이기 때문에, 투자 결정 시 금리 상승기에는 채권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사실도 고려해야 한다. 

 


관련 글: ETF/ETN/ELS/ELT 란?

관련 글:  개인형 irp/ 퇴직연금 차이 | 세액 공제 한도

관련 글: 디폴트 옵션이란? | 퇴직연금 구성

 

댓글


top
bot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