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력 평가 (PPP, Purchasing Power Parity)
- 환율은 두 나라 간에 유사한 재화 바스켓을 구성해서 상대적 가격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 이 생각을 기초로 해서 구매력 평가 이론이 성립한다. 국가 물가상승률의 변화는 그 나라의 환율에서 정반대의 변화를 발생시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그러므로 이 이론에 따르면 한 나라의 물가가 인플레이션 때문에 상승하게 되면,
그 나라의 환율(통화가치)은 균형점으로 돌아오기 위해 하락해야 한다.
PPP의 재화 묶음
- 구매력 평가를 위해 가격화되는 재화와 서비스의 바스켓은 국내 총생산(GDP)에 포함되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표본이다. 이런 재화와 서비스는 소비재와 소비자 서비스, 정부 서비스, 시설재, 건설 프로젝트들을 포함한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소비자 물품들은 음식, 음료, 담배, 옷, 신발, 렌트, 상수도, 가스, 전기, 의약품과 서비스, 가구, 가전제품, 개인 운송장비,
연료, 운송 서비스, 오락용구, 오락 및 문화 서비스, 전화/교육 서비스, 개인생활용품 및 서비스, 가계운영, 수리 및 정비 서비스들을 포함한다.
빅맥 지수 (Big Mac Index)
- PPP의 가장 유명한 예시 중 하나는 이코노미스트의 빅맥 지수다. 빅맥 PPP는 미국 내 빅맥 햄버거 가격을 다른 나라의 빅맥 햄버거 가격과 같다고 가정해서 산출된 환율이다. (PPP환율 = 미국 빅맥 가격 / 다른 나라 빅맥 가격) PPI환율과 실제 다른 나라의 환율을 비교해서, 그 나라의 통화가치가 저평가되었는지 고평가 되었는지를 알려준다.
OECD 구매력 평가 지수
- 공식적인 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의해 발표된다. OECD와 유렵연합통계청이 공동 구매력 평가 프로그램(Joint OECD-Eurostat PPP program) 아래 공동으로 PPP를 계산한다. 미국 달러 대비 통화들이 저평가 되었는지, 고평가 되었는지에 관한 가장 최근 정보는 OECD 웹사이트 ( www.oecd.org )에서 찾아볼 수 있다.
OECD는 주요 선진국들의 무가수준을 보여주는 표를 발행한다. 각 열은 동일한 대표 소비재와 서비스 바스켓을 구매하기 위해 명시된 목록에 있는 각 나라들에서 필요한 화폐단위의 수를 나타낸다. 한 나라에서 각각의 대표적인 재화묶음(basket) 100 단위를 구매하는 데 드는 비용이며, 이때 비용은 해당 국가의 통화로 명시된 것이다.
그리고 한 국가의 PPP와 실제 환율을 비교해서 차트가 만들어진다. 차트는 현재 환율을 반영하기 위해 매주 업데이트 된다. 또 PPP의 새로운 예측치를 반영시키기 위해 1년에 약 두 번 업데이트 된다. PPP예측치는 OECD에 의해 수행되는 연구들로부터 나오기는 하지만, 이것들을 결정적인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서로 다른 계산 방법의 차이 때문에 또 다른 PPP환율이 도출될 것이다.
구매력 평가 활용의 한계
- PPP이론은 장기적 펀더멘털 분석에만 사용되어야 한다. PPP뒤에 가려진 경제요인들은 결국에는 개별 통화의 구매력을 동일하게 만들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되는 데 수년이 걸릴 수 있으며, 보통 5년에서 10년 정도가 일반적이다. PPP의 주요 약점은 재화가 관세, 쿼터, 세금 같은 것들을 무시하고 쉽게 거래될 수 있다는 가정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미국이 수입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발표하게 되면, 자국에서 제조된 재화의 비용은 상승한다. 하지만 이런 증가들은 미국 PPP표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PPP를 다룰 때 고려해야하는 요소들이 있다. 인플레이션, 이자율 차이, 경제 발표/보고, 자산시장, 무역흐름, 정치적 사태의 전개 등을 봐야 한다. 사실 PPP는 단지 트레이더들이 환율을 결정할 때 사용해야 하는 여러 이론 중 하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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