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율 평가
- 이자율 평가 이론은 두 나라의 금리가 차이가 있을 경우, 그 차이는 무위험 차익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선도 환율에 프리미엄 또는 할인으로 반영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미국 금리가 3%이고, 일본금리가 1%라고 한다면, 무위험 차익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 달러는 선도환율 계산 시 일본 엔화 데비 2% 하락해야 한다.
이런 미래 환율은 오늘 계산된 선물환율에 반영된다. 예를 들어 달러의 선도환율은 디스카운트에 있다고 부른다. 왜냐하면 미국 달러 선도환율로 엔화를 매입할 경우 현물환율로 매입했을 때보다 더 적게 일본 엔화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엔화는 프리미엄에 있다고 부른다.
이자율 평가 이론은, 최근 들어 잘 작동하지 않는 걱으로 보인다. 무위험 차익거래와는 관련 없이, 금리 인상을 통해 경제활성을 둔화시키기 위한 중앙은행의 경정 때문에 고금리 통화들이 빈번히 고금리통화들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통화 모델
- 통화 모델은 '환율은 국가의 통화정책에 의해 결정된다'는 이론이다. 이 모델에 따르면, 일정기간 동안 안정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나라들의 통화는 강세를 보인다. 일관성 없는 통화정책이나 지나친 팽창주의 정책을 가진 나라이 통화는 가치 하락을 보인다.
○ 통화 모델에서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세 요인
1. 국가의 통화량
2. 국가의 미래 통화량
3. 국가의 통화량 증가율
이런 요인들은 환율에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통화 동향을 이해하고 발견하는 데 핵심이다.
○ 통화 모델을 사용해서 통화량의 변화에 따른 영향 (일본 예시)
통화 공급 변화(엔화 공급량 증가) -> 가격 수준 변화 (인플레이션 유발) -> 환율 변화 (엔화가치 하락)
위에 예는 통화모델이 가장 성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과도한 통화공급 확대정책을 실행하고 있는 예다. 한 나라가 통화가치의 급격한 하락을 막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 중 하나는, 통화 긴축정책이다. 예를 들어, 아시아 외환위기 시기에 홍콩 달러는 투기자들의 공격 대상이었다.
홍콩 당국은 미국 달러에 연동된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금리를 300%로 인상시켰다. 이 방법은 완벽한 효과를 거두었다. 하늘 높이 치솟은 금리로 인해 투기자들을 퇴출 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반면 단점은, 홍콩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는 위험이었다. 하지만 결국에는 미 달러화 페그 시스템은 유지되었고 통화 모델은 효과를 거두었다.
통화 모델의 한계
- 통화 모델은 극소수의 경제학자들이 지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 모델이 무역흐름과 자본흐름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변동환율제도가 도입된 이후 의미가 많이 상실되었다. 통화 모델에서 높은 금리는 대부분 그랬듯이 인플레이션 증가의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통화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모델은 고금리 수익이나 경제호황으로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일 때 그로써 발생되는 자본의 유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 경우, 통화는 강세를 보일 수도 있다. 그래도 통화 모델은 미래의 환율변동 방향을 예측하기 위해 다른 모델들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펀더멘털 도구 중 하나다.
실질금리 차이 모델
- 실질금리 차이 이론에서 환율 움직임은 한 나라의 금리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한다.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의 통화는 강세를 보여야 하고, 반대로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의 통화는 약세를 보여야 한다. 이 모델에서 금리 변화에 대한 환율의 반응 강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 핵심요소 중 하나가 있다.
바로 금리 변화의 지속성이 기대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즉, 5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리 상승은 단지 1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보다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의미다.
금리 모델의 한계
- 이 모델의 주요 약점은 한 나라의 경상수지를 고려하지 않고 대신 자본재정을 통한 자본흐름에 의존한다는 점이다. 금리 모델은 정치적 안전성, 인플레이션, 경제성장 등 다른 수많은 요소들을 희생하면서 자본흐름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다른 요소들이 없다고 가정하면, 금리 모델은 매우 유용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더 높은 보상을 지급하는 투자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끌릴 것이라는, 지극히 논리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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