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트레이드 기초
가장 강력한 통화쌍을 선택한다
- 외환거래를 할 때 많은 트레이더들은 거래환율에 표시되는 양 통화들의 상대적인 강도를 감안하지 않고, 한 통화에 대한 시황 혹은 견해만을 살펴보고 판단하는 실수를 한다. 외환시장에서 타 통화의 경제상황에 대한 무관심은,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며, 손실 가능성 또한 커진다.
이렇게 되면 상대통화가 더욱 강세일 가능성이 높아져서 이런 거래에서 수익은 거의 기대할 수 없게 된다. 경제 사정이 좋은 나라의 통화와 반대로 거래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은데, 거래하고자 하는 통화가 정체상태를 보이게 되면, 이 거래는 상대통화 즉, 경제사정이 좋은 나라의 통화 변화에 전적으로 좌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리한 통화쌍을 찾는 것이 수익률을 극대화시키는 첫걸음이다. 이때 유리한 통화쌍이란 '경제사정이 좋은 나라의 통화'와 '좋지 않은 나라의 통화'를 묶은 것이다.
캐리 트레이드 사례
- 2005년 3월 22일의 사례를 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FOMC 성명서를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주요 통화쌍의 상대통화가 모두 미 달러화에 집중되었다. 이후 미국 경제지표 결과가 달러화에 우호적으로 발표되면서, 달러화의 강세는 더욱 탄력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주요 통화에 대하여 달러 매수 포지션은 수익을 실현시킬 수 있었겠지만, 달러의 강세가 모든 통화에 대해서 같지는 않다.
예를 들면, 이런 사태 발생 후 파운드의 경우 3주 후에 반등했으나 엔의 경우는 장기간 하락추세를 지속했다. 이유는 당시는 영국 경제가 일관되고, 인상적인 경제성장을 이뤄내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몇 주 안에 파운드가 반등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밑거름이 되었다.
- 파운드화는 3월 28일에 1.8595를 저점으로 FOMC 이전 수준인 1.9200으로 3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 반면에 일본의 USD/JPY는 지속적인 상승 움직임(엔화 하락)을 보이면서 4월 중순경까지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FOMC 미팅 이후 달러화는 약 2주 동안 300핍이 넘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렇게 GBP/USD와는 다르게 시장의 흐름이 나타난 이유는, 바로 시장참여자들이 일본 경제에 대해 신뢰감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는 일본 경제가 장기 불황의 늪에 빠져 있었고 긍정적인 경기회복의 신호가 보이지 않음에 기인한 것이다. 따라서 달러의 강세는 엔화에 대해 더 강한 충격을 주었고, 이런 효과가 파운드화와 비교할 때 엔화에 대해서는 더 오래 지속되었다. 물론 지정학적 매크로 변수뿐만 아니라 금리도 중요하지만,
두 개의 통화쌍(엔/달러, 파운드/달러) 거래를 평가해 보면, 경제여건이 아주 양호한 국가의 통화와 경제여건이 어려운 통화쌍을 선택하는 것이 거래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이 기간 동안의 크로스 통화를 분석해 보면, 각각 다른 통화쌍의 강세 요인을 잘 파악함으로써 거래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통화쌍 선택이 중요한 이유
- '경제사정이 좋은 통화 /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통화'를 찾아야 하는 이유는, 결국 추세적인 움직임이 강한 통화쌍을 찾기 위함이다. 즉, 경제여건이 좋은 통화는 통화가치가 상승할 것이고, 경제여건이 어려운 통화는 통화가치가 하락할 것이므로, 이것을 종합한 효과를 나타내는 환율의 움직임은 결국 한쪽 방향으로 쏠려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추세적인 움직임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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