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ETN/ELS/ELT 란?
1. 지수 따라 움직이는 ETF/ETN의 차이
- ETF는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 ETN은 상장 지수 채권(Exchange Traded Note)이다. ETF와 ETN은 특정 지수(인덱스 Index)의 수익률과 연동해서 움직인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수란, 특정 데이터의 변동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표를 말한다. 예를 들어, 코스피(KOSPI)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들의 주식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다.
- 둘 다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어서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도 같다. 비슷한 것으로, 펀드는 개인투자자의 돈을 모아서 자산 운용사에서 구성한 포트폴리오로 자금을 운영하는 상품이다. 그 중 특정 지수를 구성하는 비율대로, 주식을 매입하는 펀드를 '인덱스 펀드'라고 한다.
- ETF는 인덱스 펀드를 주식처럼 편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거래소에 상장시킨 것이다. 따라서 ETF는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을 고르지 않아도 되는 펀드의 장점과 실시간으로 원하는 가격에 매매할 수 있는 주식의 장점을 합쳐 놓은 것이다.
ETN 차이
- ETN은 증권회사가 투자자에게 투자금을 받은 대가로, 특정 지수의 변동만큼의 수익을 약속하는 상품이다. 즉, 증권회사의 신용을 보고 투자자들이 돈을 빌려주는 채권의 형태와 같다. ETN도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지만, 채권이기 때문에, ETF와는 다르게 만기가 존재한다.
- 만기일이 되면, 그 시점의 수익률을 기준으로, 투자금을 돌려받는다. ETF와 ETN은 발행 주체가 다르다. ETF는 자산운용사가 발행하지만, ETN은 증권회사에서 발행한다. ETF는 자산운용사가 포트폴리오대로 실제 자산을 보유해서 투자하기 때문에, 자산운용사가 파산하더라도 투자자에게 실제 주식을 나눠주면 되기 때문에, 투자자는 손해가 없다.
- 반면에 실제 자산이 아닌 증권사의 신용으로 대체하는 ETN은 증권사가 파산하면 원금을 회수할 수 없는 위험이 존재한다. ETF는 주로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많고, ETN은 원자재, 통화, 금리 같은 특화된 지수를 추종하는 경우가 많다.
2. ETN (Exchange Traded Note) 란?
- ETN은 증권사가 기초지수 수익률에 연동하는 수익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하고, 발행하는 파생결합상품이다. 주식,채권 등을 편입하는 것이 아닌, 추종하는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증권회사가 지급하는 일종의 채권 성격을 갖는다. ETF의 경우 파생상품 위험평가액이 수 자산가치(NAV)의 100%를 초과할 수 없다.
- 그래서 상/하한가가 없는 원자재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를 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다. 반면에, ETN은 기초지수 수익률을 증권사가 보장하기 때문에, 이런 제한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원자재 가격을 2배 또는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은 ETN 위주로 출시된다.
- ETN은 만기가 있어서 만기까지 보유하면 ETN 1증권당, 지표 가치에 해당하는 금액을 증권사에서 상환받을 수 있다. 반면에 ETF는 만기가 없기 때문에 상장폐지되지 않는 한은 계속 보유가 가능하다. 그래서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ETN은 해외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이 전체의 약 60% 가량 차지한다.
- 원자재 가격 변화에 따라 투자 손실이 크게 날 수 있는 구조다. ETN 투자 시에는, 지표 가치와 시장 가격의 차이인 '괴리율'도 따져 봐야 한다. 괴리율은, 지표 가치와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시장 가격 간의 차이를 비율로 나타낸 수치다. 투자 위험 지표로, 괴리율이 플러스인 경우에는 시장 가격이 과대평가됐다는 것을 뜻한다.
- 2020년 원유 가격 폭락으로 원유 레버리지 ETN은 괴리율이 2,000%를 넘은 적도 있다. 적정 가격보다 20배나 비싸지는 것이다. 괴리율이 확대된 상품을 매입한 투자자는 괴리율에 해당하는 차이만큼 투자 손실을 입을 수 있다.
3. ELS (Equity linked Security) - 주가 연계 증권
- ELS는 주가 연계 증권으로, 전체 투자 기간은 2~3년 이지만, 투자 기간 조건만 충족되면 6개월 내에 조기 상환이 가능한 상품이다. 그래서 요즘 같은 시기에 단기 투자 상품으로 인기가 있다. 비교적 짧은 기간에 자금 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 비슷한 것으로는, 전자단기사채(전단채)가 있는데, 최소 판매 규모가 1억 원이기 때문에 고액자산가와 법인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진다.
4. ELT (Equity linked trust) - 주가 연계 신탁
-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해, 월 이자 지급식 주가연계 신탁(ELT)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매월 발생하는 쿠폰(이자) 수익으로 개인형 퇴직연금(IRP)으로 재투자하는 형태가 많다. ELT는 보통 3년 만기로 6개월마다 조기 상환 기회를 부여하는 구조로, 개별 상품에 따라 3~8%의 쿠폰(이자) 수익률을 제공한다.
- ELT 선택 시에, 기초자산을 지수로 하고 노 녹인(NO-Knock in) 구조의 상품이 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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