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 옵션이란?
- 퇴직연금 가입자의 운용 지시가 별도로 없을 때 근로자가 사전에 정한 상품으로 운용하도록 한 제도다. 가입자 지시 없이 총 6주가 지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디폴트 옵션이 시행되면, 현재 퇴직연금 적립금 중 80%를 차지하는 원리금 보장형에서 실적배당형으로 많은 돈이 옮겨갈 전망이다.
- 먼저 디폴트옵션을 도입한 미국, 호주 등은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평균 8~9% 수익률로 퇴직연금이 든든한 노후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국내 규모는, 작년 말 295조 6000억원이지만, 수익률은 2.0%에 그치고 있다. 원리금 보장형에 방치된 적립금만 255조 4000억(86.4%)에 이르고. 수익률은 1.35%에 불과하다
퇴직연금 DC형 (확정기여형)
- 퇴직연금은 크게 3가지로 나눈다. 기업이 운용하는 확정급여(DB) 형과 근로자 개인이 운용하는 확정기여(DC) 형, 그리고 개인형 퇴직연금(IRP) 제도가 있다.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에 무턱대고 DC형으로 갈아타기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가입 전 고려 사항
1. 본인의 임금상승률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한다.
- 임금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면, DB형을 선택하는 게 좋다. DB형은, 퇴직 직전 3개월간의 월평균 임금에 근속연수를 곱하기 때문에 임금상승률이 그대로 반영된다. 앞으로 임금이 높아질 여지가 큰 20~30대에게는 DB형이 DC형보다 유리할 수 있다.
- 근로자 퇴직 급여 보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기업에 적립금운용위원회를 설치할 의무가 생겼기 때문에, DB형 퇴직연금의 수익률도 기존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2. 임금 인상에 대한 기대가 적고, 자산 운용에 신경 쓸 수 있다면 DC형
- 보통 DC형의 수익률(21년 기준 2.49%)이 DB형(1.52%)에 비해 높고, 상품 유형별로는 원리금보장형(1.35%)보다 실적배당형(6.42%)의 수익률이 좋다. 올해 1분기의 경우, 증시 약세로 DC형의 수익률이 DB형보다 낮게 나타났지만, 디폴트옵션이 도입되면, 수익률에도 큰 변화가 찾아올 거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
- 금융사들이 타깃데이트펀드(TDF)나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펀드 등을 출시하고 있다. 여러 상품의 특성과 예상 수익률, 수수료 등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TDF (타깃데이트 펀드)
- TDF는 생애주기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알아서 조절해주는 펀드다.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TDF는 단기 수익률 보다는, 얼마나 꾸준히 성과를 내느냐가 중요하다. 매년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는 상품을 골라야 한다.
- 자산운용사들이 TDF를 운용할 때는 남은 은퇴 시기에 맞춰서 자산을 다르게 배분하는 글라이드 패스를 적용한다. 운용사들은 TDF의 구체적인 포트폴리오는 공개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수익을 내느냐를 살펴보는게 중요하다. 특정 시점에 수익률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TDF는 피하는게 좋다.
- 운용 원칙을 잘 지켜서 꾸준히 상위권 성과를 내는 TDF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 디폴트옵션 등 퇴직연금 투자 시에 유망한 지역을 묻는 질문에 펀드매니저들 중 79.5%가 '미국'을 선택했다. 장기적으로 주식 시장이 우상향 하면서,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성장하는 곳은 미국뿐이다. 퇴직연금 투자에서 미국 비중을 높게 가져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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