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옵션 이란?
- 파생상품은 말 그대로 기초자산에서 파생된 상품이다. 기초 자산은 주식, 채권, 외환, 원자재, 원류, 금 등 매매 대상이 되는 모든 자산을 말한다. 파생 상품은 이 기초 자산 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 따라서 파생상품 투자는 미래 기초자산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에 베팅하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1. 대표 파생상품 선물 (Futures)
- 선물을 말하기 위해서는, 일단 '선도 거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선도거래는, 특정 상품 가격을 먼저 지불하고, 후에 물건을 넘기는 거래를 말한다. 일반적인 거래는 물건을 지급하는 시점의 가격으로 매매가 이뤄지는 현물 거래다. 그러나 선도 거래는, 미래에 받을 물건에 대한 가격을 미리 결정해서 거래한다.
- 이런 거래 방식은, 생산량이 크게 변하는, 농산물 가격 변동 위험을 방어하기 위해 처음 등장했다. 예를 들어, 쌀을 생산하는 농부가 있다. 현재 3월이고, 쌀 수확은 9월에 한다. 지금 쌀 가격은 kg당 5,000원이지만, 풍흉에 따라 9월에는 3,000원이 되거나, 7,000원으로 오를 수 있다.
- 이때 농부는 쌀 가격을 5,000원에 미리 정해놓고, 매매할 수 있으면 미래에 가격이 떨어졌을 때 손해를 피할 수 있다. 반면 소비자는 앞으로 쌀 가격이 지금 시장가(5000원) 보다 오를 것으로 예상해 구입 가격을 5,000원으로 정해 놓으면 이익을 볼 수 없다. 농부와 소비자는 각각 미래 쌀 가격의 하락과 상승에 베팅하고, 미래 가격 변화에 따라 각자 손익이 결정된다.
- 선물 거래 구조는 기본적으로, 선도 거래와 동일하다. 단, 계약 당사자들만 참여하는 선도 거래와는 다르게, 선물거래에는 거래소가 존재한다. 선물거래는 채무불이행 위험을 없애기 위해 선도거래를 시장 안에서 거래하도록 표준화한 것이다.
2. 옵션 (Option)
- 옵션은 특정 기초자산을 계약 당사자가 미리 정한 가격으로, 미래 시점에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다. 이때 살 수 있는 권리는 콜 (Call) 옵션, 팔 수 있는 권리는 풋(Put) 옵션이다. 옵션에서 핵심은 권리라는 점이다. 선물이 계약대로 이행해야 할 '의무'라면, 옵션은 계약을 이행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다.
- 예를 들어, A씨가 B사 주식 한 주를 1년 후 1,000원에 팔 수 있는 풋옵션을 갖고 있다. 1년 후 주식 가격이 500원이 된다면, A 씨는 주식을 시장가보다 더 비싸게 팔아 이윤을 남길 수 없다. 여기까지는 선물과 똑같다.
- 만약 주식 가격이 2,000원으로 오른다면? 선물이었다면, A씨는 1년 후 1,000원에 주식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손해를 본다. 하지만 옵션은 권리이므로, 포기할 수 있다. 시장가로 풋옵션 보다 더 비싸게 팔 수 있다면 옵션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마무리 정리
- 선물은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 위험을 방어할 수 있다. 가격을 먼저 결정하고, 이후에 물건을 넘기는 거래 방식이다.
- 옵션은 주식 풋옵션 구매 시 미래에 주식 가격이 내릴수록 큰 이윤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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