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패치 부작용으로 12일 차에서 무너졌다.
- 다시 흡연한 지 벌써 9일째!! 어지러움은 2단계 니코틴 패치로 바꿨을 때, 괜찮아 지기는 했다.(솔직히 2단계는 딱 1번, 그것도 반나절 붙였던 게 전부) 다시 피는 건 정말 한 순간이었다. (끊는 게 아니라, 죽을 때까지 참는 거라는 말은 진리였다)
보건소 금연 클리닉에서 줬던 니코틴 패치
- SINIL 꺼였는데, 1단계 25mg/16시간, 2단계= 15mg , 3단계=10mg 1단계에서 2단계로 바뀌니까 패치의 크기가 반토막이 났다. 아무래도 작아서 그런지 접착력이 더 약했다. 평소 흡연량이 하루 1갑이었어서 1단계를 3주 정도 썼던 건데, 부작용이 생길 줄이야...(내 몸 은근 예민한가 봄)
설명서 상으로는
- 하루 20개비 이상 흡연자는 1단계 25mg 처음 8주, 2단계 15mg 이후 2주, 3단계 10mg 마지막 2주로 총 14주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니코틴 패치의 경우 최대 6개월 이상은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 권장)
솔직히, 1단계 붙이고 있을 때 중간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 상황이 있었어서 그 때 패치를 붙이고 있다는 사실도 잊고 담배를 피웠었다. 그 영향이 나중에 온 건지는 모르겠다. 다시 금연하면서 패치를 붙이니 3일째 부터 어지러움이 생겼다.
처음 진짜 크게 왔을 때
- 진짜 물건이 옆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술 취해도 그렇게 보인적이 없는데, 맨 정신에 갑자기 큰 어지러움을 느끼니 너무 놀랬었다. 금방 좋아지지가 않아서 누웠는데, 이번에는 속이 메스꺼웠다. 패치 때문인것 같아 떼고 2시간 정도 자고 일어났더니 괜찮아졌었다. 솔직히 다음 날 붙이기 망설였지만, 붙이고 있으면 뭔가 안심이 된다고 할까? 그냥 참고 있을 때보다 불안증세가 확실히 줄어들었다.
다시 붙이면서 괜찮은 것 같았는데, 운동 겸 산책하는데 미세하게 지속되는 어지러움? 점점 머리 전체가 띵한 느낌까지 들었다. 패치 받으러 가는 날이 돼서 보건소에 가서 물어보니 (그날 따라 담당하는 분이 안 계셔서 다른 분이 전화로 그분께 전화해서 그 분과 통화함) 1주일째 지속되고 있다면 금단증상이라기보다는 니코틴 패치 부작용 일 수 있다고 2단계로 바꾸고도 어지러움이 지속되면 껌으로 대체해 보라는 얘기를 들었다. 아직도 껌은 사용해 보지 않았다. 평소에도 반 잘라서 씹을 정도로 오래 씹으면 턱이 아픈 편이라, 솔직히 꺼려졌다.
※ 니코에이 패치 설명 서상- 사용상의 주의사항
1. 다음과 같은 사람은 이 약을 사용하지 마십시오.
1) 이 약에 함유된 니코틴, 부형제 또는 박리 막, 지지체, 접착제 등 이 약의 다른 구성성분에 과민성이 있는 환자
2) 건선(마른비늘증), 만성피부염, 두드러기와 같은 만성 피부질환이 있는 환자, 전신적인 피부질환 환자 또는 과민성 피부염환자
3) 불안정 협심증 또는 협심증 악화[프린즈 메탈 협심증(Prinzmetal's angina: 변형성 협심증) 포함] 환자, 최근 3개월 이내에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 금성 경색증 후기(post-infarction period) 환자, 중증(심한 증상)의 심부정맥 환자 등 임상적으로 관련이 있는 심부정맥 환자, 전신 고혈압 또는 말초혈관질환 등 중증(심한 증상)의 심혈관계 질환 환자
4) 급성 뇌졸중이나 최근 뇌혈관 이상이 있었던 환자 등 뇌혈관성 질환이 있는 환자
5) 임부: 니코틴은 어떤 형태로도 임신 중일 때 투여되어서는 안 됩니다. 니코틴을 태반을 통과하여 용량 비례적으로 태아의 호흡과 순환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동물시험에서 니코틴은 태자의 비특이적 성장 지연 및 골격계 이상을 야기하였습니다.
따라서, 니코틴은 임산부에 투여되었을 때 태아에 해를 미칠 수 있다고 추정됩니다. 또한 흡연이 모체 및 태아의 건강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은 명백히 확립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임산부는 니코틴 대체요법을 실시하지 않고 흡연을 중단하여야 합니다. => 한 마디로 임산부는 절대!!!! 사용금지
6) 비흡연자 및 일시적 흡연자 => 패취는 일정량이 계속 주입되는 거라 간헐적 흡연자는 오히려 고용량의 니코틴이 주입될 수 있어 사용을 금한다고 합니다.
그 외, 수유기, 18세 미만의 소아 및 청소년
2. 다음과 같은 사람은 이 약을 사용하기 전에 의사, 약사와 상의하십시오.
1) 위염 및 급성 위궤양 등 소화성 궤양 환자
2) 폐색(닫혀서 막힘) 성 동맥질환, 안정형 협심증, 심부전, 비대상성 심부전, 심근경색, 심부정맥, 혈관 경련,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동맥혈관 바이패스 이식 또는 혈관성형술 환자 등 심혈관계 질환 환자
3) 고령자(노인), 신/간부전(콩팥,간기능상실)환자 => 니코틴의 약물동력학은 연구되지 않았으나 니코틴이 광범위하게 대사 되고 총 전신 청소율이 간혈류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비추어 볼 때, 간장애가 약물의 동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청소율 감소), 중증(심한 증상)의 신장장애는 니코틴이나 그 대사물의 배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당뇨병 환자(당뇨 환자는 흡연을 중단한 결과로써 인슐린 투여량의 감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갑상선 기능 항진증 또는 크롬 친화성 세포종 환자(니코틴이 부신(콩팥 위샘)에서 카테콜아민의 분비를 일으킵니다.)
=> 위에 언급된 질환들을 가지고 있다면 단연이 시급해 보이지만, 혹시라도 보조제의 힘을 빌릴 때는 주의가 필요!!
3. 다음과 같은 경우 이 약의 사용을 즉각 중지하고 의사, 약사와 상의하십시오.
1) 중추신경계: 두통, 어지러움, 불안, 감정의 불안정, 초조, 비정상적인 꿈, 정신이 흐릿하고 가물가물함, 안절부절못함, 집중장애, 피로, 편두통, 연축(수축과 이완), 하지(다리) 경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색 넣은 증상이 제가 겪은 것인데, 걷기 운동을 한지가 벌써 3개월째인데 늦깎이 통증이 오나 했었는데, 패치를 끊으니 괜찮아졌습니다.)
2) 심혈관계: 혈압의 변화, 고혈압, 심계항진(두근거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소화기계: 구역, 복부 동통(배부분 통증), 소화불량, 변비, 설사, 구토, 위궤양, 삼킴 곤란, 배변 이상, 식욕 증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호흡기계: 감기 및 인플루엔자 증상, 기침, 인두염, 비염(코염), 부비강염, 상부 호흡기 증상, 기관지염, 호흡곤란
=>이 약의 주된 이상반응은 제제 적용 부위의 피부반응으로서, 패치 적용 부위의 홍반(붉은 반점) 또는 가려움증이었습니다. 약 20% 환자에서 투여 첫 주 동안 가벼운 국소 피부반응이 나타났습니다. 부종(부기), 화끈 감, 수포, 피부발진 또는 적용 부위의 조임 또한 보고되었으며, 이런 반응들은 대부분 완화했고 48시간 이내에 회복되었습니다. 좀 더 심한 경우에는 홍반(붉은 반점) 및 침윤이 1~3주까지 지속되었습니다. 중요한 피부반응은 치료 개시 후 3~8주 사이에 발생되었고, 드문 경우 적용부위 이외에 까지 확장되었습니다. => 침윤이란 패치를 붙였던 부위가 까맣게 변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저도 3일 이상 지나서 없어졌습니다. 특별히 잘 생기는 부위가 있더라고요. 피부 약하신 분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몇 시간 붙였다가 떼어낸 건데도, 자국이 선명하죠??
- 사진은 떼어낸 직후이고, 조금 있다가 새카맣게 변하더니 4,5일 동안 안 없어졌던 거 같네요. 팔에 붙일 때는 괜찮았는데, 오른쪽 허벅지가 유독 그랬던 거 보면, 유난히 살이 약했던 곳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 어떤 분은 간지러워서 아예 못 붙이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시중 약국에서나 인터넷으로도 쉽게 살 수 있던데, 제품마다 용량은 물론 다릅니다.
- 하지만, 기본적인 사항은 비슷할 것 같으니 좋은 마음으로 금연 결심했다가 부작용으로 힘들어하지 마시고, 미리 알아보고 결정하세요!!
- 패치 외에도 껌, 사탕, 전자담배(비타민 담배 등, 유해물질 없는 것 들), 병원 처방약 등 보조제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그중 본인에게 잘 맞는 것으로 부작용 필히!!! 확인 후 사용하세요. 저 진짜 이러다 뒤로 넘어져도 이상할 게 없겠다 싶을 정도로 힘들었어요. 주변 끊은 사람에게 물어보면, 원래 끊고 나면 더 여기저기 쑤시고 아픈 거다 하는데, 아니었어요!!
제가 이렇게 포스팅을 열심히 한 이유는, 다시 니코틴 패치 사용해 보려고요!!
- 2일 정도 사용해 보고 그래도 안되면 생금(쌩짜금연)을 해볼까 합니다. 나중에 포스팅하겠지만, 담배 끊었을 당시 옆에 담배 피우는 사람이 지나가면 그 특유의(?) 니코틴 냄새가 나는 게 약하게라도 느껴지더라고요. 나도 이랬겠구나~ 싶기도 하고, 확실히 금연하면 부지런해져요. 조금이라도 생각 안 하려면 계속 몸을 움직여야 되거든요.
- 청소, 빨래도 하고, 이것저것 평소 안 하던 것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억력이 예전에 비해 더 좋아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냥 슬쩍 본건 데도 기억이 예전보다 더 선명하게 납니다.
금연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은 따로 포스팅할게요~~ 담배 뿌셔!!!! 파이팅~~!!
관련 글: 금연 12일 차, 니코틴 패치 2단계
관련 글: 금연 7일 차, 오늘도 한고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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