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대출금리 예약제
- 미국의 금융 긴축 장기화 전망에 따라 고금리 기조와 은행채 금리 상승 등으로 주담대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입도선매하는 대출 재테크 방법이 인기다. 은행은 대출 '실행' 시점 당시의 금리를 적용하지만, 보험사는 대출 '신청'과 '실행' 시점 중 유리한 금리를 고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온라인 카페 등에서는 금리 예약이 가능한 보험사를 문의하는 사례도 많이 있다. 대출 상담사에게 의뢰하면 최대 3개월까지 금리를 예약할 수 있는 보험사도 있다. 금리는 시중은행이 더 낫지만 보험사가 대출 한도가 더 잘 나온다. 중도상환수수료 50% 면제 옵션이 붙어 있어서 앞으로 대응에도 활용할 수 있다.
연말까지는 주담대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금리 예약 상품을 잡아두면 도움이 된다.
금리 예약 제도
- 금리 예약은 대출 신청일과 실행일 중 낮은 금리로 대출 금리를 확정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주담대의 경우, 통상 잔금을 2,3달 앞두고 신청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 국면에서 차주들이 위험을 다소 완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만약 금리가 떨어진다고 해도 대출 실행일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길도 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공시한 보험사 주담대 금리 현황에 따르면 시중 보험사들이 취급하는 주담대 상품의 금리 하단이 7월 4.12%에서 9월 4.45%로 0.33% 포인트 올랐다.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 하단은 4.17%, 상단은 7.12% 수준인데, 금융권에서는 최근 추세를 감안할 대 이것도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은 금리 적용 시점이 대출이 실행되는 시점에 확정되다 보니, 금리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는 불리한 측면이 있다.
만기 돌아 온 고금리 신용대출 갈아타기
- 주택 등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면 상대적으로 금리가 저렴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서 신용대출을 갚는 방법도 있다.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 한도 역시 기존 연 1억에서 2억으로 늘어났다. 이자가 더 저렴한 은행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금융회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 앱을 통해 은행/저축은행/캐피털 등에서 받은 기존 대출을 타사 대출과 비교 조회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월에 출시한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를 통해서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 대환대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은행 간의 혜택 경쟁도 치열하다.
자체 은행 앱에서 신용대출을 갈아타면 중도상환수수료와 인지세 등 1인당 대출 거래비용을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잔액코픽스를 기준금리로 사용해서 금리 하단은 연 4%대 중반까지 낮춘 상품도 있다. 신잔액 코픽스는 일반 금융채나 신규 코픽스보다 변동폭이 작아 금리 절감 효과가 있다.
중도상환 수수료 체크
- 단, 대출을 갈아타기 전 중도상환수수료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주요 시중은행은 대부분 처음 대출을 실행하고 3년 안에 갚으면 1.5% 안팎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내도록 하고 있다. 1.5% 안팎의 수수료가 대환대출로 절감할 수 있는 이자보다 크다면 다른 은행 금리가 낮아도 대환 하지 않는 게 유리하다.
일시 상환 방식 신용대출을 보유하고 있다면, 일부를 갚고 분할 상환으로 갈아타는 것도 좋다. 매달 원금이 줄면서 이자가 함께 감소하기 때문에 총 금융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서다. 고금리와 자산시장 침체 등으로 예/적금, 주식 등으로 초과이익을 내긴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 불황이 심할 땐 부채를 줄이는 것도 일종의 투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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