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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시작/ETF 파생상품 외환 공부

외환시장 불안요소 |한국인 재테크 성향

by 블랙스완 미니 2023. 6. 20.

외환시장-불안-요소-한국인-재테크-성향
한국 외환시장 불안요소

잘못하면 변동폭만 커지는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 외환 정책 당국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서 개입하지만, 시장에 역행하는 외환 정책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환율 안정을 위한 외환 정책이 오히려 환율 변동 폭을 키울 수 있다.

 

정부가 환율 급등을 막기 위해서 외환 보유고를 시장에 내다 팔면, 위기 때 필요한 외환 보유고가 감소한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달러를 매도하는 과정에서 시중 원화 유동성이 흡수되므로, 금융시장이 경색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시장/대출 금리가 오르면,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약, 2008년처럼 부동산 시장이 거품 붕괴 압력을 받고 있는 시기라면, 정부의 외환 정책으로 부동산 거품 붕괴가 가속화될 수 있다. 이는 한국 경제의 위기 국면이 더 심화된다는 점에서 환율 변동 폭을 확대시킨다. 

 

또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해서 일시적으로 환율이 안정되면, 외국인들은 환율이 낮아진 틈을 이용해서 주식시장을 빠져나간다. 환투기 세력 또한 낮아진 환율을 이용해 달러를 더 많이 확보한다. 이런 점에서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은 환율 변동 폭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환율 급상승기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이 미치는 영향

환율 급상승 -> 정부의 시장 개입(외환 보유고에서 달러팜)  -> 원화 유동성 흡수 -> 시장금리 상승 -> 부동산 거품 붕괴 가속화 -> 환율 급상승

기업들도 외환 시장을 불안하게 만든다

- 기업들도 금 중계무역을 통해서 해외 거래처로 부터, 또는 자사의 신용으로 외화 자금을 직접 조달할 수 있다. 기업이 해외에서 자금을 단기로 차입해서 장기 프로젝트 자금으로 활용하거나, 유가증권 또는 건설 분야에 투자해 놓은 상태에서 주가지수가 하락하거나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면, 외화 부채 상환 만기일에 외환시장에서 조달을 해야 한다. 

 

환율 급등 시기에 외채 상환 만기가 도래할 경우

 

- 이중으로 외환시장을 불안하게 할 수 있다. 외환시장에 달러가 부족한 상황에서 기업의 외채 상환 자금까지 조달해야 하는 것도 문제지만, 외채가 많은 기업이 부도 위기에 직면하면 금융 경색이 심화되는 것도 문제다. 

 

환율의 상승 폭이 확대되면, 수출업자는 보유하고 있는 달러의 매도를 꺼리고, 수입업자는 추격 매수를 한다. 반면, 환율 하락 국면에서는 수입업체가 느긋하고, 수출업체는 당황한 나머지 달러가 들어오자마자 매도하는 경향이 있다. 기업이 미리 대비하지 못하고, 대금 수령이나 지불 시기가 닥쳐서야 비로소 환율 변동 상황을 확인하거나,

 

또는 황당한 나머지 추격 매수를 하는 것은 환율 변동 폭을 높이는 한 요인이다. 

한국인의 재테크 성향 

 

1. 재테크 대상이 된 환율 상품

- 외환시장이 불안할수록 외화예금이나 환율 연동 상품이 인기가 높다. 환율 상품에 대한 투자가 많을수록, 외환시장이 불안해진다. 외환 보유고가 충분한 국가에서조차 외환위기가 발생하는 이유도, 국민들이 재산을 해외로 유출시켜서 환차익을 노리거나 해외 투자나 외화예금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또한 외국계 은행들은 환율 연동 상품을 개발해서 판매하는 방법으로 외환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 

2. 한국인의 투자 성향

- 증권 전문가들과 한국인의 투자 성향 역시 환율 급등락을 초래할 수 있다. 많은 한국인들은 부동산 가격이 크게 상승한 후에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고,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이후에 주식 투자 규모를 늘리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부동산 가격과 주가지수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기도, 하락하기도 한다. 

 

외환시장에서도 한국인의 이런 투자 성향이 나타나고 있다. 환율이 어느 정도 상승하면, 너도나도 외화예금을 하거나 외국으로 돈을 유출시키고, 어느 정도 하락한 이후에 앞 다투어 보유하고 있는 외화를 매도한다. 더구나 자산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회사들이 원화로 대출해서, 외화예금을 유도하거나, 해외 주식에 대한 투자 규모를 늘리거나 줄일 경우,

 

환율 상승기의 환율 변동폭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 

 

3. 한국인의 해외 투자

- 요즘은 해외 증시 및 각종 펀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 이 경우 두 가지 이유 때문에 환율 상승을 이끌 수 있다. 

 

1) 외화로 투자된 주가지수가 하락함으로써, 유출된 외화보다 유입될 수 있는 외화가 크게 감소할 때 

 

2) 해외에 투자할 시점에 환율 하락(원화 강세)을 우려해서 선물환을 매도한 경우다. 예측과 달리 시장 환율이 급등하면, 추가적인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만약 해외 주식 및 부동산 투자에서 손실이 발생하고, 선물환 매도에서 환차손까지 발생하면 환율 급등 요인이 될 수 있다. 

 

환율과 인터넷의 발달

- 인터넷의 발달로 환율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요인들이 빠르게 외환시장 참여자들에게 전달된다. 또한 외환 보유고 감소 추세, 외화 유동성, 단기 외채 규모 등이 과장되어 전달되는 과정에서 환율 변동의 폭이 적정한 수준 이상으로 커질 수 있다. 

 

더구나 과장된 정보나 근거 없는 루머가 주식, 채권,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줘서 추가적인 환율 상승 또는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2008년 10월 인터넷을 통해 각종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루머가 전달돼서, 환율이 하루에 100원 이상 등락을 거듭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환차익을 노리는 세력

- 환율이 하락하면 하락하는 대로, 상승하면 상승하는 대로 환차익을 노리는 환투기 세력이 나타날 수 있다. 이들은 환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일 때 달러를 매집해서 높은 수준에서 매도하는 방법으로 외환시장  급등락을 유도한다. 물론, 이들은 이론적으로 무장되어 있으므로, 환율 상승과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로 시장 참여자들을 유인한다. 

 

이는 외환시장 불안을 자극하기 때문에 큰 폭의 환율 상승 및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환투기 세력은 환율의 등락 폭이 클수록, 기회가 많기 때문에 외환시장을 교란시키는 방법으로 환차익을 극대화한다. 환투기 세력의 활동이 활발할수록 환율은 큰 폭으로 하락 또는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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