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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시작/코인 공부

ICO를 하려고 할 때 고려할 사항( 기본 개념정리 )

by 블랙스완 미니 2021. 11. 19.

기업ICO-이유-블록체인-비즈니스
ICO 이유와 백서 작성 요령

기업은 ICO (Initial Coin Offering)를 왜 하는가?

- ICO 이해를 위해서는 IPO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IPO(Initial Public Offering)는 쉽게 말해, 기업이 주식 시장에 상장하는 것이다. IPO를 통해, 주식 시장에 공개된 후 대중들도 주식 거래에 참여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IPO의 핵심이다. 법으로 일정 요건 이상 채운 기업만이 주식 시장에 상장할 수 있다. 

 

- ICO는 이런 맥락에서 등장했다. 주식 시장에 상장하기 어려운 기업들이 주식 대신, 코인을 발행하면서 상장하기 시작했다.에인절 투자자나 벤처캐피털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금을 공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많은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모색하고 있는 자금 조달 방식이다. 이런 모델을 통해 코닥은 브랜드 라이선스 비용만 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ICO 투자가 위험한 이유?

- 기존 경제 시스템에서는 통제하는 하나의 중앙화 된 시스템이 있다. IPO는 법률로써 금융사기를 규정하고, 기업들에게 책임을 부여하며, 외환 관리법을 통해 국가 간 주식 거래에 대한 기준을 잡아준다. 하지만, ICO는 그렇지 않다. 투자자가 해당 기업의 건전성과 기술 실현성 등을 직접 검토해야만 한다. 전형적인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방식의 투자다. 

 

- 대부분의 ICO 기업들은 일종의 사업계획서인 백서(Whitepaper)를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반의 코인 이코노미는 결국 법률과 중앙화 된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신뢰로 본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에 대한 안정성이나 이해가 전무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코인 투자에 대해선 투기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블록체인을 비즈니스에 접목하는 3가지 방향

1.  ICO에만 활용하는 방법

 

- 기존 발행된 코인들의 메인 넷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오스 등과 연계되는 토큰을 발행하고, 이것을 주식처럼 활용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 ERC20이라는 토큰의 표준을 정의하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새로운 코인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것을 Dapp이라고 하고, 대부분의 ICO에서 활용하는 방식이다. 

 

- 기존에 이미 스타트업 등을 통해 운영 중인 서비스가 있는 기업들이 진행하기 좋은 방식이 리버스 ICO이다. 하지만, 비즈니스 로직 상에서 토큰이 차지하는 역할이 작아, 토큰의 가격이 상승할 여지를 만들기 어렵고, 지속적으로 토큰 수요를 창출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2. 블록체인이 반드시 비즈니스에 필요한 경우

- 실제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사용하면서, 그 위에 비즈니스 로직이 올라가는 방식이다. 분산 원장이 비즈니스 로직에 꼭 필요한 금융권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하이퍼 레저(Hyperledger) 등을 사용한 기업 간 거래 시스템이나 원장 관리 시스템, KYC(Know Your Customer) 등의 인증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3. 비즈니스와 ICO 두 군데 모두 활용하는 방식 

- 사례로는,콘텐츠 비즈니스를 생각할 수 있다. 콘텐츠의 이력이 블록체인 상에 올라가며, 해당 이력을 가진 사용자에게 보상으로 코인을 지급하고, 해당 코인을 거래소에 상장시키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을 사용하는 서비스로는, 블로그 서비스 스팀 잇(Steemit), 동영상 서비스 디튜브(dTube), 사진 서비스 피블(Pibble) 등을 들 수 있다. 

 


퍼블릭(Public) / 프라이빗 블록체인(Private Blockchain) 선택 가이드 

 

-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블록체인을 도입하고자 한다면, 프라이빗(Private)과 퍼블릭(Public) 블록체인으로 구분되는 방향성을 이해해야 한다. 

퍼블릭 블록체인(Public Blockchain)

- 블록체인 상에서 이뤄지는 거래 행위의 참여자에 제한이 없는 방식이다. B2C 시장처럼, 공개된 다수가 거래 증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익명성을 부여할 수도 있다. 그래서 퍼블릭 블록체인은 성능이 이슈가 된다. 언제 어떤 사람들이 얼마만큼 거래를 진행할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  비트코인은 이런 설계상의 한계로, 실시간 지불이 필요한 '화폐'의 영역에서 동떨어 진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었다. 특히 거래가 빈번해야 하고, 실시간에 가까운 응답속도를 보장해야 하는데, 작업 증명(PoW) 방식을 사용한다면, 어느 정도 중앙화 되어 속도를 보장하는 마이닝 풀을 갖고 있는 퍼블릭이나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선택해야 한다. 

 

프라이빗 블록체인(Private Blockchain)

- 거래 검증과 참여에 인증된 사용자만 허가하는 방식으로 구현되는 블록체인이다. 일반적인 B2B 거래를 생각하면 쉽다. 이미 허가된 사람들만 참여하는 거래기 때문에, 해킹에 대한 안정성이 퍼블릭 방식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HSBN(High Security Business Network)를 구현하거나 EU가 최근 개정한 GDPR 등 보안 규정을 적용하기에도 좋다. 

 

- 지분 증명(PoS)이나 작업 증명(PoW) 방식에 비해, 성능 이슈에서도 어느 정도 자유롭다. 하지만 퍼블릭과 비교했을 때, 익명성이나 탈중앙화 이슈가 비즈니스 모델과 직결된다면, 어떤 부분까지 프라이빗으로 구현할지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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