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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시작/주식공부

저평가 가치주란? | 투자 방법

by 블랙스완 미니 2022. 11. 13.

 

저평가-가치주-란-투자-방법
가치주 개념과 투자방법

가치주 란?

- 가치주 투자는 현재 형성된 주가 수준이 낮은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즉, 현재는 저평가되어 있지만, 미래의 어느 순간에는 가격이 많이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다. 기업이 저평가 또는 고평가 되어 있는지는, 몇 개의 지표를 통해 판단해 볼 수 있다. 

 

- 주의해야 할 것은, 기업이 저평가되어 있는 상황이 금방 끝날지, 오래갈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는 사실이다. 대체로 경기가 호황이면 성장주가 더 많이 상승하고, 불황이면 가치주가 더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가치주 투자 시 알아야 할  것

- 현재 주식의 가격이 원래 받을 수 있는 수준보다 낮다고 평가되는 종목을 고르는 것이 바로 가치주 투자의 핵심이다.  알아야 할 것은, 과연 어떤 종목들이 현재 저평가되어 있는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다. 정해진 기준이 없다면, 일시적으로 종목의 가격이 상승했다가 하락했을 때, '지금 이 종목은 저평가되어 있다'라는 식으로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다. 

1. 효율적 시장 가설 

- 경제학 이론 중 '효율적 시장 가설(EMH, Efficient Market Hypothesis)'은 주식 가격의 결정 원리로도 응용되는 원리다. 즉, '한 회사의 주식 가격은 시장 상황과 전망 등에 대한 모든 정보가 이미 다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다. 어떤 회사의 주식이든, 관련된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반영되어 거래된다는 이론이다.

 

- 자본시장에서는, 획득 가능한 모든 정보는 이미 시장 가격에 상당한 속도로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매우 잘 교육된 투자자라고 해도, 새로 획득한 정보를 이용한 거래로 이익을 남기기 힘들다는 것이 이 이론의 핵심이다. 이 가설에 따르면, 정보가 가격에 반영되는 정도에 따라 '약형 효율시장'. '준강형 효율시장'. '강형 효율시장' 등 세 가지로 구분이 가능하다. 

 

1) 약형 효율시장 (weak form efficient market)

- 현재의 주가에 해당하는 회사의 과거 정보가 완전히 반영되어 있는 상태다. 다르게 말하면, 과거의 데이터는 있지만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는 데이터가 아직 반영되어 있지 않은 상황을 가리킨다. 

 

2) 준강형 효율시장 (semi-strong form efficient market)

- 현재의 모든 정보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현재의 주식 가격에 반영되는 상황을 말한다. 과거의 주가와 거래량 변동에 대한 정보에 더해, 신제품 개발 현황 등 현재까지의 모든 정보가 포함된다. 약형 효율시장에 비해 정보가 더 많이 주가에 반영되지만, 아직은 완전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기업의 비밀정보까지 포함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3) 강형 효율시장 (strong form efficient market)

- 현재 주가에 과거나 현재의 모든 정보뿐만 아니라, 미래에 발표될 기업의 내부 정보까지 가격에 반영된 상태를 말한다. 

 

 

※ 효율적 시장 가설의 핵심은, 현재의 주식 가격은 기업에 대한 현재까지의 정보와 미래의 기대감까지 모두 반영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어떤 기업의 오늘 종가는 그 기업의 가장 정확한 상황을 나타낸다는 뜻이다. 이 이론에 의하면, 가치주를 찾아 투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오늘 가격이 가장 정확한 가격이기 때문에 저평가, 고평가를 구분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정보의 비대칭성 (information asy-mmetry)

- 정보의 비대칭성이란, 시장에서 거래의 당사자인 쌍방 간에 상호작용에 필요한 정보량에 차이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경제학에서, 정보의 비대칭성이 효율적인 자원 배분을 불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본다.

 

- 일상생활에서는 중고차를 거래할 때가 대표적인 예다. 중고차 거래에서 중고차를 파는 사람은 차량의 결함을 알고 있지만, 사는 사람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사는 사람이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정보의 비대칭성 사례는 코스닥 상장사였던 신라젠이 대표적이다. 

 

- 개인투자자는 공시된 내용과 회계장부를 신뢰하고, 투자하는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과연 공시 내용이나 회계장부가 맞는 것인지까지 고려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2. 가치주 평가 지표 

- 어떤 종목이 가치주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는 지표에는 대표적으로 5가지가 있다. ROE(자기자본이익률), EPS(주당순이익), PER(주가 수익비율), EV/EBITDA, PBR(주가순자산비율) 등이 있다. 

 

1) ROE (Return on Equity) - 자기 자본 이익률 

- 어떤 자동차는 휘발유 1L를 넣으면, 10km를 간다. 그런데 어떤 차는 20km를 가기도 한다.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은, 마치 자동차의 연비와 비슷하다. 어떤 회사는 100만원을 가지고 1만 원의 이익을 보는데, 어떤 회사는 같은 돈으로 10만 원의 이익을 만든다. 

 

- 즉, 각 회사의 연비를 계산하는 지표다. 각 회사마다 매출액의 규모가 다르고, 이익의 크기다 다르기 때문에, 각 회사를 직접적으로 단순 비교하기는 쉽지 않다. 반면 ROE는 퍼센트로 나타나기 때문에, 아주 쉽게 각 회사의 연비, 즉 효율성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주가정보 사이트에 나와 있음)

 

- ROE기준은, 현재 주가가 높은지 낮은 지를 판단하는 절대 기준이 아니다. 연비가 좋다고 곧바로 훌륭한 차가 되지는 않는 것과 같다. '이 회사는 이 정도의 효율을 가지고 있다'정도를 파악하는 기준으로 생각해야 한다. ROE가 높으면 최소 효율이 좋은 회사임에는 틀림없다. 

 

 ROE 비교 기준 

- 은행금리가 현재 2%인데, 회사 ROE가 1%라면, 그 회사는 영업을 하기보다 차라리 은행에 돈을 넣어두는 게 낫다. 회사채 금리가 5% 일 때, ROE가 2%라면 비싼 이자를 내고 돈을 빌렸는데 이자만큼도 돈을 못 버는 회사라고 볼 수 있다.  

 

2) EPS (Earning Per Share) - 주당순이익 

- 주당순이익은 마치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절대 반지처럼, 주식 투자에서 떠받들어지고 있는 지표다. 

 

○ 주당 순이익 구하는 방법 

EPS(주당순이익) = 당기순이익/발행주식수 

- 예를들면, 10개의 주식으로 이루어진 회사가 있는데 당기순이익이 100만 원이라면, EPS는 '100만 원(당기순이익)/10(주식수)=10만 원'이 된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EPS가 얼마인가 보다는, 그 EPS가 투자하기에 적정한가 이다.

 

- EPS가 높다는 것은 당기순이익이 크거나, 주식 수가 적거나 하는 경우다. 당기순이익은 기업의 영업활동에 따라, 항상 변하는 것이고, 주식 수는 웬만하면 늘거나 줄거나 하지 않는다. 즉 EPS가 증가하는 추세라면 그 회사는 계속 이익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3) PER (Price Earning Ratio) - 주가수익비율

 - 사전적 의미의 PER이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주가의 수익성 지표다. 예를 들면, A라는 회사의 주식이 1만 원이고, 그 회사가 장사를 잘해서 1주당 순이익이 500만 원이라면, 그 회사의 PER은 '10,000/500=20'이 된다. 이 말은, 20년간 그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주당순이익의 값과 주식값이 같아지게 된다는 뜻이다. 

 

 

○ PER이란, 주당순이익이 주식값만큼 쌓이는데 걸리는 원금 회수 기간

PER(주가 수익비율) = 주가/주당 순이익 

- 어떤 회사를 (주로 동종업종) 다른 회사와 비교하는 지표로 많이 활용된다. 예를 들어, A라는 회사의 PER은 20인데, B라는 회사의 PER이 10이라면, A라는 회사는 주당순이 익잉 쌓여 주식값만큼 되는 데, 20년이 걸린다는 뜻이고, B는 10년이 걸린다는 뜻이다. 당연히 B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PER은 작을수록 좋다)

 

- PER이 높다는 것은 회사가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식값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주가가 고평가인 상태인 것이다. 반대로, PER이 낮다는 것은 회사의 이익에 비해 부가가 낮은 저평가 상태라 볼 수 있다. 대체로 PER이 10 이하면,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하는데,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4) EV/EBITDA (이비에비타)

- EV는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를 뜻한다. 

 

○ EV(기업가치) 구하는 방법 

EV (기업가치) = (시가총액 + 장부에 기대된 부채) - 기업이 보유한 현금 

- EBITDA는 기업의 수익 중에서 비용으로 빼야 할 것은 모두 뺀 순수익을 뜻한다.  EV를 EBITDA로 나눠서 나온 숫자는 작을수록 좋다. 어떤 기업을 인수했을 때 예상되는 원금 회수 시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EV/EBITDA가 낮으면 낮을수록, 기업은 저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PER이 작을수록 좋은 것과 같음)

 

- EV/EBITDA는 기업을 인수했을 때 투자금 회수에 필요한 기간을 나타내는 지표다. 

 

5) PBR (Price Book-value Ratio) -  주가순자산비율 

- PBR은 주가순자산 배율이라고도 한다. PBR이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 Book-value Per Share)로 나눈 비율을 뜻하며, 주가와 1주당 순자산을 비교한 것이다. 즉, 주가가 순자산(자본금과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의 합계)에 비해 1주당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다. 

 

- 장부상의 가치로, 회사 청산 시 주주가 배당받을 수 있는 자산의 가치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PBR이 1이라는 것은 특정 시점의 주가와 기업의 1주당 순자산이 같은 경우를 의미한다. 이 수치가 낮으면, 낮을수록 해당 기업의 자산가치가 증시에서 저평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PBR이 1 미만이면, 주가가 장부상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도 못 미친다는 뜻이다. 

 

PBR(주가순자산비율) = 주가/주당 순자산

 

- 어떤 기업의 PBR이 1 이하인 경우, 저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은 단순히 자산으로만 평가할 수 없다. 지금 당장은 자산이 많지 않아도, 장사를 잘하고 있다면, 앞으로 자산이 불어날 것이다. 이 말은 곧 지금 당장은 PBR이 높아도 장사를 잘하고 있다면 PBR로만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 PBR은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아니라,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서 기준 지표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가치주 성장주 투자의 차이점 

- 가치주 투자가 성장주 투자와 가장 구별되는 특징은, '시점'이다. 성장주 투자는 현재보다는 미래의 수익을 더 중요하게 보지만, 가치주 투자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실적, 회계장부상의 실제 이익 창출 여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즉, 가치주 투자는 기업이 그동안 올린 이익이나 자산에 비춰서 주가를 평가한다. 

 

- 주가가 순이익이나 자산 규모에 비해 현저히 낮을 때 매입하는 게 가치주 투자의 핵심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지금 당장은 제값을 못 받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언제 제값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 시기가 언제일지 모른다는 것이 가치주 투자의 약점이다. 

투자 추천 

투자 적정 금액

: 500~ 1,000만 원

투자 난이도

: 상 (각종 지표를 완전히 공부해야 하고, 투자금 회수도 길어질 수 있음)

적합한 성향

: 공격적 투자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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