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꾸는 빠른 방법 (자기 최면)
- 노벨상을 수상한 신경학자 제럴드 에들먼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기억은 뇌의 어느 일부분에 저장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날 때마다 다시 재구축된다.
뇌 속에서는 시냅스와 시냅스가 서로 결합해 기억 경로를 만드는 일밖에 일어나지 않는다.
이 신경 회로에 전기 신호가 전달되면서 '기억이 나는 것'인데,
매 순간마다 새로운 현실을 새롭게 창출해내는 것과 똑같다.
- 즉, 과거란 환상에 지나지 않으며, 이 순간에 기억이 재구축될 뿐이라는 이야기다. 아인슈타인도 물리학적 관점에서 똑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다. "과거, 현재, 미래란 환상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다." 이렇게 형성된 기억 경로는 계속 반복되면서 자란다.
- 특히 스스로 말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예, 맞습니다" 하고 고개를 끄덕이면, 피드백되면서 기억 경로가 기하급수적으로 보강된다. 그 결과로, 기억을 간단하게 재구축할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해 부정적인 말을 자주 하는 동료와 같이 있다 보면, 지금 나는 '불행하다'는 기억 경로가 급속히 팽창된다.
- 그러면 아무리 하찮은 정보일지라도, 부정적인 말이 기억 경로를 통과할 때마다 '부정적인 현실'이 재구축된다. 무슨 일이든 모두 탓으로 돌려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스스로에게도 '부정적인' 것이 현실이 되고 만다. 이렇게 우리들은 계속 반복되는 말, 자기 스스로 하는 말 그리고 다른 사람이 동조하는 말로 현실을 구축한다.
- 즉, 주위 환경(어떤 사람을 내 주변에 둘 것인가)으로 인해 개인의 현실이 바뀌게 된다. 너무 무서운 일이다.
내 현실을 내가 컨트롤하기 위한 방법
- 내 현실은 내가 스스로 컨트롤해야 한다. 그런데 실제 현실은 계속 반복되는 말, 자기 스스로 하는 말 그리고 다른 사람이 동조하는 말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그렇다면 나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자꾸 듣고, 말하면, 무슨 일이든지 잘 되겠네.
- 이게 바로 자기 자신에게 최면을 거는 방법이다. 자기 자신에게 최면을 걸면, 불안한 마음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목표를 향해 첫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된다. 자기 최면이란, 잠재의식을 프로그래밍하는 방법이다. 즉, 다른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기억 회로를 차단시킨 후, 자기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다시 구축하는 것이다.
- 자기 최면을 거는 아주 간단한 방법은, '반복하는' 것이다. 가능하면, 현재 의식의 장애물을 약화시킨 다음에 반복하는 것이 좋다. 의식의 장애물을 약화시켜야 하는 이유는, 현재 의식이 아직 알지 못하는 것에 저항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무엇이든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불가능하다'며 방어벽을 쌓아버리는 역할을 한다.
- 그래서 현재 의식이 개입하지 않을 때를 틈타 잠재의식에 프로그래밍을 한다. 잠에서 깨거나 잠들기 전, 바로 의식이 멍해 있을 때 하면 좋다. 밤에 잠자기 전에, 목표를 적은 종이를 편한 마음으로 읽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다시 한번 더 읽는다. 이것만 하면 된다. 이것은 순전히 뇌 속에서 일어나는 화학적 반응일 뿐이다.
목표를 설정할 때는 현재형을 사용한다.
- 구체적으로, '나는 OO를 한다.', '나는 OO가 된다.', '나는 OO를 할 수 있다'는 표현을 사용해서 문장을 현재형으로 마무리한다. 최면을 걸 때 '당신은 졸린다, 졸린~다' 하고 주문을 외우는 것처럼, '나는 OO가 된다'와 같은 현재 표현 형식은 뇌에게 하는 명령 언어이다.
- 이렇게 긍정적인 표현을 계속 반복하는 것을 '자기 긍정을 위한 암시(affirmation)'라고 한다. 이 방법은 세계적인 수준의 스포츠 선수라면 누구나 반드시 하는 테크닉이다. 자기 암시를 하는 이유는, 하고, 하지 않고에 따라 기록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 두 번째로 목표를 읽으면서 기분 좋게 웃으면 훨씬 효과적이다. 실제로 기분이 좋아서 웃으면 시야가 넓어진다. 시야가 넓어지면서 오른쪽 뇌에 접근할 수 있게 돼서, 잠재의식에 명령 언어를 입력하기 쉬워진다. 기분 좋게 웃으면서 상상하는 것을 '시각화(visualization)'라고 자기 긍정을 위한 암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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