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재산, 내 뜻대로 상속하는 방법 (유언대용신탁)

유언대용신탁

상속 분쟁이 걱정된다면? 내 재산 내 뜻대로 유언대용신탁 

- 최근 1인 가구 증가, 초고령사회 진입, 상속 분쟁 증가 등으로 인해 유언대용신탁이 주목받는다. 유언장과 다르게 생전에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사후에는 본인의 뜻대로 상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금융상품이다. 기존 유언장의 단점을 보완한 신탁 방식으로, 더 안전하고 유연하게 상속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유언 대용 신탁 이란?

- 유언대용신탁은 금융사와 계약을 맺어 생전에 재산을 관리하고, 사망 후 지정된 상속인에게 자산을 분배하는 신탁 상품이다. 

- 기존 유언장은 공증을 거쳐야 하고 변경이 어려우며, 법적 분쟁의 위험이 있지만 유언대용 신탁은 생전에도 운용이 가능하고, 필요시 언제든 변경 및 해지가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다. 

유언대용신탁 vs 유언장 차이점 비교

구분	유언장	유언대용신탁
법적 절차	공증 필수, 법적 분쟁 위험 있음	금융사 신탁 계약으로 간단하게 가능
변경 가능 여부	변경 시 재공증 필요	생전에 언제든지 변경 및 해지 가능
재산 보호 기능	사기/착복 위험 존재	금융사가 관리해서 보호 가능
자산 운용	불가	생전에도 자산 운용 가능

- 즉, 유언장보다 유연하게 상속 계획을 세울 수 있고, 중간에 자녀가 부양 의무를 소홀히 하면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유언대용신탁 활용 방법

 

1. 1인 가구 재산 보호 

- 자녀가 없는 고령 1인 가구의 경우, 신탁을 활용하면 사기 피해를 방지하고 원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관리

예) 평소 다니던 종교 단체나 사회 단체 등에 기부하는 방식도 가능 

2. 고령 부모님의 자산 보호

- 해외 거주 중인 자녀가 부모님의 재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싶다면 유언대용신탁이 도움

- 금융사가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고령 부모님이 사기나 금융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3. 미성년/장애 자녀 보호

- 자녀가 미성년이거나 재산 관리 능력이 부족한 경우, 신탁을 통해 장기적인 지원이 가능

- 일정 금액씩 생활비로 지급하는 등 맞춤형 설계 가능 

4. 상속 분쟁 예방

- 가족 간 재산 다툼이 예상된다면, 사전에 신탁을 통해 상속 계획을 확정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 자녀가 부양의무를 다하지 않을 경우, 계약을 변경하거나 해지할 수도 있다. 

유언대용신탁 가입 조건 및 현황

- 최소 가입금액: 5천만원 이상

- 국내 5대 시중은행 유언대용신탁 잔액: 3조 5,150억 (최근 5년간 4배 성장)

※  과거에는 고액 자산가들이 주로 가입했지만, 최근 최소 가입 금액이 낮아지면서 일반 투자자들도 관심 가지는 추세 

 

유언대용신탁의 단점

 

1. 수수료 부담이 크다

- 유언 대용신탁은 금융사가 재산을 관리하는 상품이므로 초기 설정 비용, 관리 수수료, 해지 수수료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기본 수수료 구조

- 가입 시 초기 설정 비용 (약 0.3~1%)
- 연간 관리 수수료 (0.2~1% 내외)
- 일부 금융사는 사망 후 상속 실행 시 별도 비용이 부과될 수 있음 

- 신탁 수수료가 낮은 금융사를 비교해서 선택하고, 수탁 금액 대비 수수료 비율을 따져보는 것이 중요

2. 최소 가입 금액이 높음

- 대부분의 금융사는 최소 5천만 원 이상을 신탁해야 한다. 

- 소액 자산가나 일반 서민층이 접근하기 어려 울 수 있음 

대안

- 1억 이상의 재산을 관리하는 경우 유언대용신탁이 효과적이지만, 소액이라면 보험/유언 공증 등의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3. 계약 후 신탁 재산의 활용 제한

- 유언대용신탁은 금융사가 관리하는 방식이므로, 일반적인 금융상품보다 재산 운용이 제한될 수 있다. 

예) 위탁자가 계약 기간 중 갑자기 큰돈이 필요해도 신탁을 쉽게 해지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대안

- 신탁 설정 전에 자산 운용 가능 여부를 금융사와 협의해서 설정하는 것이 중요

- 일부 금융사는 신탁 재산 일부를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기도 하므로 확인 필요 

4. 상속세 절감 효과 없음

- 유언대용신탁은 절세 효과가 없다

- 신탁을 설정한다고 해서 상속세 부담이 줄어들지는 않으며, 상속세율은 법정 세율이 그대로 적용

- 또, 신탁 계약이 있더라도 피상속인의 사망 시점에 따라 법적 상속인 간 상속세 납부 책임이 발생할 수 있음

대안

- 절세 목적이라면 보험 상품, 증여 계획, 가업 승계 전략 등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5. 상속인 간 법적 분쟁 가능성

- 유언대용신탁은 일반 유언장보다 법적 안정성이 높지만, 완전히 분쟁을 방지할 수는 없다

예) 상속인이 신탁 계약이 부당하게 체결되었다고 주장하면, 법적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

대안

- 신탁 계약을 체결할 때 상속인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합의하는 과정이 필요

- 공증이나 법률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유언대용신탁, 신중한 선택 필요

 

- 고액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싶다면 효과적

- 자녀가 부양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언제든 해지 가능

- 상속세 절감 효과는 없으므로, 세금 계획과 병행해야 함

- 신탁 수수료, 가입 조건, 유동성 제한 등을 사전에 꼼꼼히 검토해야 함 

※ 내 재산을 내 뜻대로 상속하려면, 유언대용신탁이 유용할 수 있지만, 단점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

관련 글: 최고의 증여세 절약 방법은 '분할'

최고의 증여세 절약 방법은 '분할'

 

관련 글: 손자 증여 시 세금 줄이는 3가지 방법_소액 증여/배우자 활용법

손자 증여 시 세금 줄이는 3가지 방법_소액 증여/배우자 활용법

 

관련 글: 증여세 미신고 15년 지나도 과세 가능한 이유

증여세 미신고 15년 지나도 과세 가능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