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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시작/세금 재테크 공부

미국 금리인상 영향 | 왜 중요할까?

by 블랙스완 미니 2022. 11. 8.

미국금리인상-영향-알아야-하는-이유
미국금리인상 한국 영향

미국 금리인상이 왜 중요할까?

-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미국과 한국의 금리 격차는 1% p로 확대됐다. 우리나라의 환율 방어 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 높은 환율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기업의 비용 부담을 높이기 때문에 한국은행(한은)도 금리를 인상할 것이다. 가장 크게 받는 영향은 3가지가 있다. 

1) 한국과 미국 기준금리차 커짐

- 지난달(22.10) 한국은행의 빅스텝으로 0.25%까지 좁혔지만, 연준이 4번째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하면서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0.75~1% p로 벌어졌다. 이 수치는 지난 한/미 금리 역전기 당시 최대 격차와 같은 수준이다. 

2) 환율방어 부담

- 기준금리차가 더 벌어지면서 우리나라의 환율 방어 부담이 커진다. 더 높은 금리를 쫓아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출되고, 이로 인해서 원화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3)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다

- 원화 약세는 수입물품 가격을 높여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특히 석유, 화학, 철강, 항공 등 수입 원자재 비중이 높은 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높은 환율이라는 이중고를 겪게 된다. 환율 방어를 위해 한국은행은 다시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미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영향

- 연준의 계속되는 자이언트스텝으로 인해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보다 0.75% P 상승한 3.75~4%가 됐다. 11월 2일 연준은 6,7,9월에 이은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린 것이다. 최근 연준은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대응해서 공격적인 통화 정책을 펼쳤던 1980년대 이래 가장 급격하게 인상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금리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1월 당시 금리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금리인상의 원인은 인플레이션

- 계속되는 금리인상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것이다. 지난달(22.10)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PCE)이 모두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건조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추가적인 물가상승까지 우려되면서 긴축 필요성이 더더욱 높아지고 있다. 

1) 9월 CPI 8.2%상승 

-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같은 달 대비 8.2% 상승했다. 이것은 기존 예상했던 8.1% 보다 0.1% P 높은 수치인데, CPI는 올해 3월부터 7개월 연속으로 8%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2) 9월 Core PCE 5.1% 상승

- 연준이 가장 정확한 물가지표로 여기는 근원 개인소비지출(Core PCE)은 작년 같은 달 대비 5.1%,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Core PCE란,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하고 집계한 PCE 가격지수)

3) 노동시장은 강세 

- 물가지표와는 다르게 고용지표는 강세를 보였다. 미노동부에 따르면 지난9월 구인건수는 1072만 건이다. 이것은 8월 구인건수 1028만 보다 4.3% 상승한 것으로, 예상했던 980만 건 보다 높다. 아직 경제가 과열되어 있다는 의미다. 

4) 전쟁으로 인한 추가적 물가상승

- 연준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추가적인 물가상승 압박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금리인상은 계속된다?

- 연준은 성명을 통해서 금리 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파월의장은 최종 금리 수준이 5%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성명 발표 직후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던 주가지수는 기자회견 후 추세가 뒤집히면서 결국 급락으로 마감했다. 

1) 인상 폭 감소 시사

-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결정할 때, 통화 정책의 누적 효과와 정책 시차를 고려하겠다고 했다. 지금까지 계속 오른 금리가 앞으로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고려하겠다는 의미다. 파월 의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인상 속도를 둔화시킬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얘기했다. 

2) 최종금리 수준은 5%?

- 그러나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최종 금리 수준은 지난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9월 연준은 최종 금리 수준을 4.5~4.75% 범위로 예상했었다. 결국 내년 금리가 5%에 근접하거나 넘을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3) 뉴욕증시 하락 반전

- 연준이 성명을 통해서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을 내비치자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기자회견 이후 하락 반전했는데, 결국 다우지수, S&P500지수, 나스닥 지수는 각각 1.55%,2.5%,3.36%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 네번째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한 데 이어서 최종 금리 수준이 기존 예상치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환율을 생각하면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은 필수적이지만, 높아지는 금리로 인한 경제 충격도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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