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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리딩 (속독) 하는 5단계 방법

by 블랙스완 미니 2022. 4. 15.

포토리딩-하는-방법-속독
포토리딩 5단계

포토 리딩(photo reading whole mind system) 5단계

- 포토 리딩이란, 독서의 달인이라는 말을 듣는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하던 작업을 시스템화함으로써, 누구나 단기간에 독서의 달인이 될 수 있게 개발한 것이다. 

1단계 - 준비 

- 독서에 의미를 집중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든다. 집중하는 상태란, '읽기 쉽지 않은 책을 재미있는 소설을 읽듯이 열중해서 읽을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예를 들면, 난해한 의학서라도 열중해서 읽다 보면 빨리 읽을 수 있다는 얘기다. 바로 이런 상태가 포토리딩의 목적이다. 

 

- 의식을 집중하기 위해 후두부에서 15~20cm쯤 위에 있는 공간에 귤이 있는 영상을 상상해 본다. 이 작업을 photo reading whole mind system에서는 '귤 집중법'이라고 부른다. 반드시 귤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사과든 매실이든 상관없다. 요점은, 후두부 위 주변 한 곳에 의식을 집중하는 것이다. 

 

- 실제로 해보면, 시야가 넓어지거나 잡념이 줄어드는 느낌이 든다. 사실, 누구라도 집중하고 있을 때는 자연스럽게 후두부 위쪽으로 의식이 간다. 예를 들면, 운동선수나 음악가에게 "경기나 연주를 하고 있을 때는 의식이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물으면, 등 뒤쪽에서 자기 자신을 보고 있거나, 꼭두각시 인형처럼 천정 실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영상화하기도 한다는 대답이 많았다. 

 

- 이렇게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활동에서는 자연스럽게 의식을 뒤로 집중한다. 그래서 독서할 때도 후두부로 의식을 모으면, 집중할 수 있게 된다. 

2단계 - 예습 (preview)

- 이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서점 주인이 되어 보는 것이다. 문서를 읽기 전에, 읽는 목적을 명확하게 한다. 사람들이 책을 사기 전에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관찰해 보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손에 든 책의 표지, 뒤표지, 저자 프로필, 목차를 살펴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이 책에 귀중한 돈과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면밀히 검토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와서 읽으려는 순간, 첫 페이지부터 아무 생각 없이 읽기 시작하고 만다. 마치 텔레비전 스위치를 켜고, 그냥 멍하니 계속 쳐다보고 있는 것과 같다. 이러면 집중하지 못하고, 어느새 기분 좋게 잠들어버린다. 

 

- 이렇게 시간을 헛되게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책을 읽기 전에 다시 한 번 책의 내용을 간단히 조사하고, 읽는 목적을 명확히 해야 한다. 불과 몇 분만 투자해도 목적을 명확히 함으로써, 집중할 수 있다. 

3단계 - 포토 리딩 

- 책을 '텍스트 정보'가 아니라, '이미지 정보'로 읽고 이해하는 작업이다. 쉽게 말해, 글자 한 자 한 자가 의미를 가진 단어가 아닌, 페이지 전체를 하나의 이미지로 뇌에 집어넣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언어(텍스트) 정보는 왼쪽 뇌가 처리하지만, 이미지 정보는 오른쪽 뇌가 처리한다. 문서를 처리하면서 오른쪽 뇌와 왼쪽 뇌의 차이를 최대한 활용한다. 

 

- 즉, 포토리딩 단계는 문서를 이미지로 만들어서 집어넣는 작업이므로, 오른쪽 뇌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문서를 이미지로 만들어, 오른쪽 뇌에 집어넣는 작업은 눈의 사용법을 바꿈으로써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는 방법과 같다. 그림 전체를 보지, 그림을 보자마자 바로 물감의 색이나 붓의 터치부터 일일이 체크하지는 않을 것이다. 

 

- 포토리딩은 이미지를 뇌에 집어넣는 작업이므로, 미술관에서 그림을 볼때처럼 시야를 넓혀서 문서를 본다. 구체적으로는 문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책 네 귀퉁이가 한 번에 시야에 들어오도록, 책의 좌우 양 페이지 전체를 바라본다. 포토리딩 단계를 실행함으로써, 문서에 익숙해지기 시작한다. 

 

- 포토리딩을 실행 하자마자 내용을 이해하기는 어렵다. 이 작업은 오른쪽 뇌라는 하드디스크에 정보를 다운로드하는 작업과 비슷하다. 하드디스크를 바깥쪽에서 보았다고 해도, 어떤 내용이 들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포토리딩도 똑같다. 입력시킨 정보를 화면상으로, 즉 왼쪽 뇌(현재 의식)에 텍스트 정보로 나타내려면, '활성화' 단계가 필요하다. 

4단계 - 활성화 

 

 

- 오른쪽 뇌에 집어넣은 이미지 정보를, 왼쪽 뇌인 현재 의식에서, 의미로서 파악하는 방법이다.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포토리딩 작업이 종료된 직후에 곧바로 복습을 해야 한다. 복습은 '이건 좀 신경이 쓰인다', ' 이건 무엇이지?' 하고 관심이 가는 키워드를 찾아내는 작업이다. 

 

- 대개 책 한권에서 키워드로 15~25개 정도 추출한다. 그런 다음 키워드를 보면서, 저자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생각한다. 바로 책에서 얻고 싶은 정보를 이끌어내기 위한 질문을 생각하는 작업이다. 질문을 하자마자, 뇌는 그 답을 찾기 시작하지만, 포토리딩 작업으로 집어넣은 정보는 5~20분, 가능하면 하룻밤 재워두는 것이 좋다. 

 

- 시간적 여유를 가짐으로써, 포토리딩 작업으로 얻은 새로운 정보와 기존의 지식이 결부되어 활성화가 무리 없이 진행된다. 그다음 할 작업은 'super reading & tipping'이라는 방법이다. 문서에서 중요한 정보를 우선적으로 이끌어내는 작업이다. 의미를 파악하고 나면, 중요한 문장은 전체 문장 중에서 4~11% 밖에 안 된다고 한다. 

 

- 그러므로 1차적으로 4~11% 되는 문장을 빠르게 찾아내서,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다. 중요한 4~11%는 문장 전체 내용이 포토리딩 작업으로 이미 오른쪽 뇌에 들어 있으므로,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 

 

작업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1) 먼저 눈을 옆으로 돌려가면서 문장에서 '읽고 싶은' 부분을 찾는다. (super reading)
2) 이 부분을 실제로 읽고 의미를 파악한다. (tipping)

- 다른 속독법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4~11%의 정보가 방아쇠 역할을 하면서, 문서의 다른 부분도 일관성 있게 전달받게 된다. 어떤 일이 생각나지 않을 때, 관련된 일 하나가 생각나면서 연달아 전체의 모습이 생각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것처럼 4~11%의 문장이 계기가 되어, 책의 내용을 쉽게 상상할 수 있게 된다. 

 

- 그 결과, 다른 속독법과는 다르게 훨씬 더 많은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오래 걸릴 것 같지만, 1~4단계까지 오는데 30~6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4단계까지만 해도 잘 아는 분야의 책을 읽을 때나, 발상의 힌트를 얻으려는 목적으로 읽는 경우에는 충분하다. 

5단계 - 고속 reading

- 좀 더 깊은 이해력이 필요한 시험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5단계가 필요하다. 고속 reading은 책의 맨 앞에서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는 방법이다. 이때 일정한 속도로 읽지 말고, 속도를 유연하게 조절하면서 읽는다.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몇몇 부분에서는 속도를 올리고, 좀 더 자세히 이해하고 싶은 부분은 꼼꼼히 천천히 읽는다는 뜻이다. 

 

- 고속 reading은 포토리딩 시스템 5단계 중에서도 가장 일반적인 독서에 가까운 방법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독서라 해도, 이미 몇 번은 대강 훑어본 글이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읽어나갈 수 있다. 

포토 리딩은 독서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다. 

- 포토리딩 시스템은 본질적으로 뇌의 구조를 기본으로 해서 만든 정보 처리법이기 때문에, 책 읽기만이 아닌, 지적 활동 전반에 걸쳐서 처리하는 속도로와 질을 향상한다. 그 예로, 회사에서 미팅을 할 때 photo reading whole mind system 단계를 응용할 수 있다. 

 

- 먼저 목적을 설정한 다음 모든 인원에게 동시에 정보를 제공한다. 대개 회의는 정보를 제공한 후 곧바로 이 문제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참석자 전원에게 독촉하는 패턴으로 진행된다. 이러면 아무도 의견을 내지 못한다. 그 결과 사장 혼자 의견을 말하고 회의를 끝내는 식이다. 

 

- 사장은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부하 직원들이 발전하지 않는다며, 한탄하는 반면, 부하 직원들은 사장은 우리의 의견은 듣지 않는다고 욕구불만을 토로하게 된다. 퇴근 후 직장 동료들끼리 한잔 하러 간다. 이때 술자리에서 꽤 괜찮은 아이디어가 자꾸 떠오른다. 회의 때 발표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한다. 

 

회의 중에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는 것은,

- 뇌의 구조상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뇌는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정보를 다운로드하는 데만 열중한다. 그다음 시간적 여유를 두지 않으면, 뇌 속의 회로는 접속이 불가능해진다. 회로가 접속하기까지는 적어도 2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열심히 아이디어를 생각해도 나오지를 않는 것이다. 

 

- 이런 뇌 구조를 감안하면, 새로운 정보를 받은 후에는 지적 작업을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반드시 쉬어야 한다. 입수한 정보에서 벗어나, 긴장을 풀고 잠시 쉬면, 자연스럽게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그러면 회의가 짧은 시간에 끝날뿐만 아니라, 아이디어의 질 또한 차원이 다르게 훌륭해진다. 

 

- 포토리딩 시스템을 사용하면, 문서 처리 속도가 빨라짐과 동시에 발상력 · 창조력 또한 향상된다. 여기 비례해서 행동력 또한 상승하게 되기 때문에 목표 달성이 비약적으로 촉진된다. 단순히 책을 빨리 읽고 싶어서가 아니라 '독서를 통해서 어떤 일이든 실현해 보겠다'는 당신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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