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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시작/ETF (파생상품)공부

ELS 투자 방법/종류 간단 정리

by 블랙스완 미니 2022. 11. 13.

ELS-DLS-투자-종류-방법
ELS 투자방법과 종류

ELS - 주가가 떨어져도 수익은 난다 

- ELS는 주가가 일정 수준까지 하락하는 것을 버텨내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주가 수준이 일정한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박스권 장세에서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시장의 급락과 같은 충격에 취약해서, 원금 손실이 크게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 3년 정도의 기간 동안 투자금이 묶일 수 있는 상품의 특성으로 인해 단기간에 사용할 자금은 투자하지 않는 게 좋다

ELS 투자 방법

- ELS는 'Equity Linked Security'의 약자로, 우리말로 '주가연계증권'이라 한다. 주식과 펀드에 투자했는데, 주가가 떨어지는 상황이 되면 하락 폭에 따라 스트레스를 크게 받게 된다. 그래서 금융회사 직원들이 생각해낸 것이 '주가가 떨어져도 수익이 날 수 있는 상품'인 ELS다. 

 

- ELS 상품은 주가가 박스권 장세(주가가 일정한 상한선과 하한선 사이에서 오르고 내리 고를 반복)에 있을 때 특히 빛을 발하는 상품이다. 은행 예금처럼 원금보장이 되는 상품도 있고, 원금보장이 안 되는 상품도 있다.  일정 범위의 위험과 하락까지는 손실에서 자산을 지켜 줄 수 있다

ELS의 종류

1. 원금보장형

1) 녹아웃 (Knock-out) 형   

 

- 녹아웃은 1년의 관찰 기간 동안 기준이 되는 지수가 어느 정도로 올랐다, 내렸다 하는지 를 수익률 계산에 넣는다. 거기서 정해진 기준 이상으로 오르게 되면 수익률을 확정 짓게 된다. 크게 3가지 경우로 나눠서 수익을 지급한다. 

1. 지수가 마이너스 일 때 
- 최소한 원금보장

2. 지수가 정해진 범위(통상 최초 기준일 대비 15~20% 내외) 안에서 제한적으로 상승하는 경우 

- 지수 상승에 비례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음 (가장 이익을 많이 볼 수 있는 경우다)

3. 정해진 범위보다 지수가 상승하는 경우 

- 계획보다 초과 상승하는 경우, 원금에 더해 은행 이자 정도의 수익률만 얻을 수 있다. 
(지수가 마이너스가 되도 원금을 보장해 주기 때문에)

※ 현재는 녹아웃형 ELS상품 출시는 중단된 상태이기 때문에 나중에 비슷한 상품이 나온다면 관심을 갖는 게 좋다. 

 

2) 불스프레드 (Bull-Spread) 형

 

- 불스프레드는 중간 과정은 생략하고 결과만 놓고 '그래서 올랐어, 내렸어?'를 기준으로 수익을 계산한다. 중간에 정해진 기준 이상이 되든, 안 되든 상관없이, 무조건 정해진 날짜(만기일)의 가격만을 놓고, 수익을 계산한다. 마치 능력 있는 영업사원이 결과로 이야기하듯이, 불스 프레드 형은 만기일의 결과만을 놓고 따진다고 보면 된다. 

 

3) 디지털 (Digital) 형 

 

- 디지털형은 좀 까다롭다. 녹아웃이나, 불스 프레드는 기준 가격보다 높은지, 낮은 지로 수익을 판단하는 것에 비해, 디지털형은 기준가격보다 조금 더 높은 결과가 나와야 수익을 지급한다. 대부분의 디지털형은 기준가격보다 적어도, 20%는 올라야 수익을 지급하고, 그 이상 오르지 못한 경우에는 무조건 원금만 되돌려주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 컴퓨터가 '0'과 '1'로 이루어지듯이,  디지털형도 정해진 기준 이상이 되면 'yes' 그게 아니면 'no'로 처리된다. 기초자산이 상승하는 비율대로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잃을 염려는 없고 얻을 가능성이 높은 상품'이라고 정리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원금보장이 되기 때문에, 수익 또한 높게 제공되지는 않는다.

 

- 평균적으로 연 5% 내외가 최대 수익 범위로 제시되고, 운이 좋으면 연 10~20%의 수익도 올릴 수 있다. 현재 은행이자가 1% 내외에서 움직이는 걸 보면 5%의 수익도 결코 낮지는 않다. 그러나, 이 상품에서 유의해야될게 원금보장 기간이다. ELS에 넣어뒀다가 1년 후 원금만 되돌려 받는 경우, 본전만 찾게 되는 것이다. 

 

최소 원금은 지키고, 약간의 수익을 바라는 사람에게 추천

 2. 원금 비보장형 

1) 리버스 컨버터블 (Reverse-Convertibles) 형 

 

-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지만 않으면' 수익을 지급하는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다. 예를들어, 가입 1년 후 코스피 지수가 마이너스 20% 밑으로 떨어지지만 않으면, 정해진 수익(대략 연 10~12%)을 지급하겠다는 방식이다. 물론, 지수가 감당할 수 있는 하락의 한계를 벗어나 마이너스 30%인 경우, 떨어지는 비율대로 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 스텝다운 (Step-Down) 형 

 

- 스텝다운형은 섬세함을 가지고 있다. 혹시라도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진다해도, 6개월마다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가입한 상품이 3년 만기라면 6개월마다 성적표를 확인하고,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은' 경우에 조기 청산으로 수익을 바로 얻을 수 있다. 

 

-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져 버린' 상황이라면, 다시 6개월을 기다려서 재점검하는 것이다. 만기 36개월, 즉 3년 만기 상품이라면, 6개월씩 6번의 상환 기회를 얻게 해주는 셈이다. 섬세하다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섬세하게 기회를 여러 번 제공하는 것이다. (물론, 감내할 수 없는 수준으로 지수가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있다.)

 

원금 보장형 상품은 은행 예금 정도의 수익만을 기대하는 것이 좋고, 은행 예금 이상의 수익을 원한다면,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고, 원금비보장형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ELS 투자 시 기본 용어 

1. 기초자산 

- 기준이 되는 지수를 말한다. 기초자산은 코스피지수, 홍콩H지수 처럼 주가지수가 될 수도 있고, 삼성전자, 현대차처럼 개별 주식의 가격이 될 수도 있다. 한 개의 지수만으로  설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2,3개를 묶어 기초자산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기준 지수가 오르는지, 내리는지에 따라 상품의 수익률이 결정되는데 주로, 'OO% 밑으로 내려가지만 않으면~'이란 조건이 붙는다. 'ELS 상품이 50% 밑으로 내려가지만 않으면~'인 조건이라면, 정해놓은 기준 지수 가격이 반으로 하락하지만 않으면, 약속된 수익을 지급하겠다는 의미다. 

 

2. 만기와 상환주기 

- 대부분의 ELS는 3년 만기로 출시되고, 상환주기는 6개월인 경우가 많다. 즉 ELS는 6개월마다 중간평가를 한다는 의미다. 이 중간 평가 때, 일정 요건이 충족되면 조기상환이 되는데, 보통 1년 내 조기상환되는 경우가 많다.  상품의 총 투자기간은 3년이 일반적이고, 상환주기(중간평가주기)는 6개월마다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3. 녹인 (Konck-in)

- 가장 중요한 용어다. 수익과 손실을 구분하는 기준이라 보면 되는데, 'OO%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이라는 조건에서 말하는 바로 'OO%'가 녹인이다. 3년 동안 6개월마다 녹인 여부를 확인하니, 총 6개의 녹인 구간이 설정된다.

 

- ELS 상품에서 녹인이 '(95/ 90/ 85/ 80/ 75/ 75)%'로 설정되어 있다면, 첫 6개월 이내에는 95%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수익을 얻는다는 뜻이다. 이 녹인 구간이 낮을수록, 투자자 입장에서는 좋을 수다. 기초자산의 가격이 기준일보다 많이 떨어져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LS 의 장점

1. 박스권에서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 적립식 펀드의 경우(주식도 같다) 주가가 하락할 때 많이 샀다가, 나중에 주가가 상승하면 수익을 많이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가 오랫동안 어느 지점에서 계속 큰 움직임 없이 횡보를 이어가면, 적립식 펀드의 무기인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를 얻기가 힘들다. 

 

- ELS는 지루한 횡보장에서 수익을 얻도록 해준다. 일정 수준까지 하락하지만 않으면, 수익을 얻을 수 있으니, 오히려 지루한 횡보 또는 박스권 장세를 반갑게 생각한다. 큰 등락 없는 평화로운 상황에서 ELS는 도움이 많이 되는 상품이다. 

 

2. 상품의 다양성 

- 기초 자산이 코스피에 한정되지 않고 미국, 일본 등의 주가지수에도 연결될 수 있다. DLS라는 상품은 ELS와 같은 구조의 상품인데, 기초자산이 주가지수가 아닌 원자재로 정해진다. 

 

3. 수익구조의 다양화 

- 각  상품마다  다르게 녹인 구간과 수익률이 정해지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과 선호에 맞게 투자 상품 구성이 가능하다. 고수익을 원하면, 손실 폭이 크다 하더라도 수익이 높은 상품을 선택할 수 있고, 중위험/중수익을 원하면, 기초자산이 많이 하락해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가능하다. 

 


DLS란?

- DLS는 기초자산이 주가지수가 아닌, 기타 상품까지 확대된 개념이다. 즉 코스피, 나스닥에 연계되는 것이 아니라, 금값, 원유값과 같은 실물자산 지수 또는 금리에 연결시킬 수 있다. 

DLS 기초 자산의 종류

1. 신용: 파산, 지급불이행, 채무조정 등 특정 기업의 신용 사건 

 

2. 실물 자산: 원유, 금, 구리, 천연가스 등 

 

3. 금리: 국고채 5년 물, 국고채 3년 물, CD91 일물 등 

 

4. 원자재 지수: S&P GSCI 상품지수 등 

 

5. 기타: 달러, 부동산, ETF, 탄소 배출권 등 

 


ELS 조심해야 할 것

- 일정 범위의 손실까지는 버텨내고, 수익으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지만, 만약 기준 기초자산이 일정 범위 밑으로 내려가게 되면, 거기에 따라 손해를 보게 된다. 가장 크게 주의해야 할 것은 '손실 가능성'이다. 가격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수익 가능성만을 너무 크게 보고 손실 가능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 보통 청약 최소액이 100만 원에서 시작된다. 적립식 펀드처럼 매월 일정한 금액을 투자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목돈을 미리 만들어두었다가, 좋은 상품이 나오기를 기다려야 한다. (1만 원, 10만 원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ELS상품이 출시되기도 하지만, 10만 원 넣고 최대 3년을 기다리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 목돈이 들어간다는 것은 그만큼 손실 금액도 커질 수 있다는 의미기 때문에,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목돈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 만약 1년 이내, 전세나 매매처럼 부동산 관련 계약을 하거나, 대출을 갚아야 하는 과정에 있다면, ELS에서는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완전한 여윳돈으로 해야 함)

투자 지표

투자 적정 금액

: 100~500만 원 (매회 투자가 성공적일 때, 금액을 늘려보면 좋다)

 

투자 난이도

: 상(기초자산의 움직임을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적합한 성향

 : 공격적 투자 성향(원금이 보장되지 않고, 최악의 경우 100%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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