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가치 산정 전 알아야 할 것
- 기업(주식)의 가치를 알면, 저평가된 주식을 발견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이익을 올릴 수 있다.
주식가치 산정 포인트 2가지
1. 주식은 통째로 평가한다.
- 눈앞의 단 한 주만 보고 주식의 매매를 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단 한주를 구입할 때도, 그 기업 전체의 가치를 고려해서, 가격의 타당성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 이상한 얘기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회사를 통째로 살 마음이 없다면, 그 회사의 주식을 단 한 주라도 사서는 안된다.
- 우리가 주식을 살 때는 M&A를 하는 기업의 CEO와 같은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 M&A 전문 기업처럼 돈이 많지 않은 개인 투자자들이지만, 그래도 꼭 알아야 하는 것은, 주식 한 주의 적정한 가치이다. 우선, 기업을 통째로 전부 평가하고, 그 뒤 발행된 주식 수로 나눠서 한 주당 가치를 계산한다.
기업 전체의 가치 ÷ 발행 주식 수 = 1주당 가치
2. 기업의 가치란 그 '기업이 영위하는 사업의 가치'와 '보유하고 있는 재산'을 더한 것이다.
- 기업의 '가치' 요소 중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재산을 봐야 한다. 많은 기업들이 지금까지 벌어온 재산을 '창고' 안에 쌓아두고 있다. 오래된 회사일수록 이런 경향이 크다. 이 창고의 소유자는 주주다. 따라서 기업의 가치를 계산할 때는, 이 재산 부분까지 더하지 않으면 안 된다.
- 기업의 진짜 가치란, '사업의 가치'와 '재산'을 더한 것이다. 투자에 적당한 회사는 사업의 가치가 큰 회사와 재산을 많이 가진 회사, 이렇게 둘로 나눌 수 있다. 둘 다인 회사는 금상첨화이다.
5분 안에 구하는 주식 1주의 가치
4단계로 가치를 산출한다.
1) '사업 가치' 평가
2) '재산 가치' 평가
3) 부채(빚)을 뺀다
4) 발행 주식 수로 나눠 한 주의 가치를 산출
필요한 정보는 무료로 입수한다.
- 요즘은 많은 상장 기업이 재무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홈페이지에서는 간단한 재무정보만 제공하고 있다면, 다른 방법으로 완전한 유가증권 보고서를 입수할 필요가 있다.
- 이 때 사용할 수 있는 게, http://dart.fss.or.kr이다. 여기서 모든 상장기업의 유가증권 보고서와 기타 재무정보를 무료로 입수할 수 있다. 다음으로, 주가와 발행 주식 수를 알기 위해 'Yahoo! 파이낸스'를 이용할 수 있다. 회사명을 입력하면 주가 차트와 주요 실적, 실적 예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실적을 확인할 때는 반드시 그 회사가 '연결재무제표 대상' 기업인지, '단독 재무제표 대상' 기업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연결 실적을 확인해야 하는데, 단독 실적만을 확인하게 되면 낭패다. '야후 파이낸스'로 실적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먼저 '재무상황'을 봐야 한다. 여기에 '단독'인지 '연결'인지 표시가 되어 있다.
1단계 - '사업가치' 평가
- '사업 가치'를 구할 때는 사업으로 벌어들이는 이익인 영업이익을 기초로 한다. '전전기 실적', '전기실적', '당기 회사 예상'을 평균하면, 미래의 예상 영업이익이 계산된다. 미래의 영업이익이 어떤 추이를 보일지는 사업을 자세히 분석하지 않으면 모르지만, 일단 뒤로 미뤄놓고라도, 과거의 영업이익이 미래에도 계속된다고 가정한다.
- 사업 가치는 영업이익의 10배로 계산한다. 그 이유는, 사업가치를 산출하기 위한 편의상의 공식이다. (은행도 사업에서의 수익을 기대하고 회사에 대출을 하고 있다. 그 금리가 3% 정도라고 하면, 주주의 기대수익률과 은행의 대출이자 사이의 중간 지점인 6% 정도를 투자자와 은행 모두가 기업에 기대하고 있는 수익률이라 할 수 있다 )
- 더 상세하게 가치를 측정할 때는, 자기 자본비율이 높을 때, 즉 은행보다 주주 쪽이 돈을 내고 있는 비율이 높으면 기대수익률을 9% 정도, 낮으면 5% 정도로 조절하기도 한다.
사업 가치 = 영업이익 X 세율공제 ÷ 0.06
= 영업이익 X 10(배)
2단계 - '재산 가치'를 평가한다.
- 재산 가치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과 토지 등의 자산을 말하며, 사업을 하는 데는 직접적인 필요가 없는 비용이다. 기업이 내부에 유보해둔 재산 가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2가지를 확인해야 한다.
1) 유동자산 중 재산 부분
2) 고정자산 중 재산 부분
- '유동'이라는 것은 돈으로 바꾸기 쉽다(1년 이내 환금 가능)는 의미다. 그러므로 유동자산이란 1년 이내, 돈으로 바꿀 수 있는 자산을 말한다. 고정자산이란, 1년 이내에 돈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이다. 예를들면, 예금은 언제라도 바로 돈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유동자산이고, 소유하고 있는 집은 금방 팔리지 않기 때문에 고정자산이 된다.
- 유동자산이나 유동부채, 고정자산 등은 대차대조표에 기재되어 있다. 이 대차대조표는 꽤 복잡해서 간단히 이해하기 어렵지만, 익숙해지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대강 그려보는 것이다. 수첩이나 핸드폰에 그려두고, 항상 그 재무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하면 좋다.
- 유동자산 중 재산 부분은 유동부채를 1.2배 한 것을 유동자산에서 뺀 것이다. 1년 이내에 빠져나갈 돈(유동부채)의 1.2배 이상의 돈(유동자산)은 기본적으로, 사업에 필요 없는 재산이기 때문이다.
1.2배인 이유는?
- 상장기업의 유동비율, 즉 유동부채에 대한 유동자산의 배율이 평균 1.2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동부채의 1.2배를 초과하는 부분의, 환금성이 높은 유동자산은, 재산 가치로 간주한다. (유동비율은 업종에 따라 차이)
- 유동자산 중 재산은, 가계를 예로 들면 '우리 집의 경우, 매월 카드 결제액이 200만 원은 되니까, 은행 잔고와 월급을 합쳐 적어도 1.2배인 240만 원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 이상의 돈은 우리 재산으로 봐도 좋겠지'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 고정자산 중 재산 부분으로 볼 수 있는 것은 투자 자산이다. 고정자산의 재산은, '상당히 소박한 생활을 하고 있는 시골 노인이 사실은 산을 몇 개나 갖고 있는' 경우와 비슷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재산가치 = 유동자산 - (유동부채 X 1.2) + 고정자산 중 '투자 자산'
3단계 - 부채를 뺀다
- 1단계에서 계산한 사업 가치와, 2단계에서 도출한 재산 가치를 더하면 기업 가치가 된다. 여기에서 고정부채 금액을 빼준다. 보다 정교하게 하고 싶은 경우, 장기차입금과 임직원 퇴직급여 충당금을 뺀다.
4단계 - 발행 주식 수로 나눠 1주의 가치를 산출한다.
- 마자막으로, 3단계까지 해서 나온 재산가치를 발행 주식 수로 나누면, 1주당 가치가 나온다. (발행 주식 수는 검색) 이렇게 해서 나온 1주의 가치를, 현재 주가와 비교해 보면, 저평가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1주의 가치를 계산할 수 있으면, 기준점으로 삼고 투자에 사용하기 매우 용이하다.
저 평가주 찾는 방법
- 유망한 기업을 어느 정도(최대 100개)까지 압축해서, 저평가된 종목을 골라낼 필요가 있다. 이것을 '스크리닝'이라고 한다. 스크리닝 도구로는, '무료 스크리닝 엔진', '증권회사의 스크리닝 엔진'이 있다.
1. 스크리닝 엔진
- 입문시에는 무료 스크리닝 엔진을 이용하는 게 매우 효과적이다. 예를들면, 간단히 스크리닝할 수 있는 사이트로, '밸류스타' 조건 검색과 QuantV의 '밸류 파인더'가 있다. 이 사이트에서 저평가도를 검토할 때, PER(주가수익비율)이나 PBR(주가순자산비율), 매출액 성장률 등을 사용하면 좋다.
- 주식 초보라면 PER은 '10배 이하', PBR은 '1배 이하'라는 조건으로 스크리닝을 해보면 좋다. 이 조건은 주식 투자를 '예금'에 비교할 때. 원금 보장에 수익률 10%라는 의미를 갖는다.
2. 증권회사의 스크리닝 엔진
- 대부분의 인터넷 증권회사는 독자적인 스크리닝 엔진을 계좌 개설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정보량이 많고 검색할 때, 부하가 걸리지 않아 속도가 빠른 곳을 추천한다.
- 스크리닝할 때, 핵심은 조건을 너무 엄격하게 정하지 않는 데 있다. 우선 정량적으로 대략 압축한 후, 그다음 천천히 사업 소질의 분석 방법 등을 이용해서, 정성적으로 유망 기업을 압축해가면 좋다.
관련 글: 기업 내재 가치 분석, 핵심 4가지 (총 정리)
관련 글: 저 평가주 고를 때 알아야 할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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