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자책감 인정하기
모든 게 다 내 탓이다. 내가 더 나쁘다. 나는 벌을 받아 마땅하다.
-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때로는 자신에게 자책감이라는 감정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누구나 예외 없이 마음속에 자책감이라는 감정이 뿌리내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자책감이 있다 = 좋지 않은 것'이라는 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위험하다.
자책감은 당연히 있어야 하는 감정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 존재를 인정하고 공존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자책감이라는 감정을 어떤 식으로 표출하는지 16가지를 가져왔다. 알아야 해결책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1. '나는 행복해져서는 안 된다'라는 마음이 든다
- 막연하게라도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면, 잠재의식 안에 자책감이 숨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자책감이 당신에게 '너는 행복해질 자격이 없어' 라고 끊임없이 속삭이기 때문이다.
2. 소중한 사람에게 상처만 주는 존재인 것처럼 느껴진다
- 자책감은 당신에게 더욱 많은 죄를 저지르라고 끝없이 요구한다. 누군가를 공격하고, 상처를 주라고 집요하게 재촉한다. 항상 이런 생각에 휩싸이게 되는 이유는, 그래야 당신이 존재할 수 있다고 부추기는 자책감의 유혹 때문이다.
3. 소중한 존재들과 거리를 두고 싶다
- 자책감에 빠지게 되면, 스스로를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만 주는 존재라고 생각하기가 쉽다. 그래서 상대를 아끼는 만큼 멀리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주위 사람들로부터 고립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4.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까워질수록 도망치고 싶어진다
- 사랑하는 사람을 아끼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멀리하고 싶어 지기 때문에 가까워질수록 공포감을 느끼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 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자책감은 당신이 이런 모순된 갈등을 계속 안고 살아가게 한다.
5. 스스로 불순한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 자책감의 노예가 되면, 자신을 불순한 존재로 보게 된다. 결코 되돌릴 수 없는 일을 저지른 존재, 더이상 깨끗한 마음이나 몸으로는 돌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생각에 빠지기가 쉽다.
6. 나는 민폐를 끼치는 하찮은 존재 같다
- 자책감은 항상 당신을 공격한다. '나 같은 사람은 사라지는 게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길이야'라는 생각에 빠지게 만든다. 항상 주위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그 자리에 있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강해지게 된다.
7.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없다
- 당신이 '죄 많은 존재이자 형편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행복하게 될 리가 없다'라는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그래서 남다른 영광이나 성공, 특별한 기회가 찾아와도 그것을 순순히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오히려 그 자리를 외면하고 도망치고 싶게 한다. 자신이 인생 자체에 속고 있다는 기분이 들 정도로 현실을 부정하게 만든다.
8. 누군가에게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 스스로 나쁜 사람이고,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존재라고 믿고 있는 당신은 '그런 사람인데 누가 사랑을 해주겠어?'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자책감이 강할수록 '내가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일 따위는 없다'라고 굳게 믿게 되는 것이다.
9. 타인의 사랑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 자책감이 깊어지면, 누군가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해도 그것을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없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 사람이 당신에게 주는 사랑이 마치 자신을 공격하는 칼이나 자신을 웃음거리로 만들려는 놀림처럼 느껴지게 된다.
10. 남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에 서투르다
- 자책감이 존재하는 이유는, 자신을 괴롭히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자신을 구하고자 남에게 도움을 청하는 일을 스스로 용납하지 못하게 된다. 당신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더라도 혼자서 어떻게든 해내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결국 모든 짐을 짊어지고 힘들어하게 된다.
11. 자신의 자유로움이 누군가에게 폐가 되는 것 같다고 믿는다
- 자신의 자유를 속박하면서 어떤 틀 안에 스스로를 가두려고 하는 행동이나 생각을 하게 만든다. 잠재의식에 자리 잡은 자책감이 '네가 원하는 자유는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칠 뿐이니, 너는 결코 행복해지지 못할 거야' 라고 끝없이 속삭이기 때문이다.
12. 문제가 생기면 모두 내 탓인 것만 같다
- 동료나 가족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제일 먼저 당신 자신을 탓하도록 유도한다. '나 때문에 일의 진척이 늦은 거야', '나 때문에 갈등이 일어나는 거야' 라고 생각하게끔 만든다. 진짜 심하면, 중요한 일이 있는 날 아침부터 비가 오면 그것 마저도 운이 나쁜 자기 탓이라는 생각을 할 정도다.
13. 스스로를 독버섯 같은 존재라고 본다
- 스스로를 세상에 해만 끼치는 독버섯 같은 존재라고 굳게 믿는다면, 앞에 12가지 하나하나에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독버섯 같은 존재라서 사랑하는 사람을 멀리하는 것이고, 사랑받는 일 따위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기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일은 더더욱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14. 일이 잘 풀릴 만하면 문득 스스로 망치고 싶어진다
- 자책감은 당신의 행복이나 성공을 원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이 잘 풀려간다 싶으면, 그것을 망칠 행동을 생각하게 된다. 오랫동안 기다린 계약을 맺게 되었을 때,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을 때, 꿈만 같은 연봉을 제시받았을 때, 당신은 그것들이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휩싸여서 거부하고 싶어진다.
15. 뭔가를 때려 부수고 싶은 욕망이 있다
- 당신을 벌하기 위해 계속해서 상처를 준다. 이것을 바탕으로 '뭔가를 때려 부수고 싶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싶다'라는 충동에 휩싸이는 일이 적지 않다. 그런 기분에는 당신의 자기 파괴적인 욕구가 반영되어 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
16. 타인 앞에 절대로 나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 당신은 자신의 죄를 벌하지 않으면 안 되는 존재이기 때문에 대중들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기게 된다. 항상 어둠이 드리워진 음지가 자신에게 어울린다고 자신을 끊임없이 속박한다.
자책감 징후에 해당 된다면 순순히 받아들인다
- 위에 16가지 중 막연하게라도 느끼고 있었던 게 있다면, 당신의 잠재의식에는 자책감이 뿌리를 내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어떤 원인들이 쌓이고 쌓이면 스스로가 '나는 나쁜 놈이다. 벌을 받지 않으면 안 된다. 행복해져서는 안 된다.'라고 생각해 자신을 어둠의 세계 안에 가두려고 한다.
따라서 당신이 먼저 할 일은 그런 부정적인 감정이 당신 안에 존재하고 있다는 걸 확실하게 인지하고 순순히 받아들여야 한다.
※ 자책감이라는 감정은,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만약 '나는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제대로 보상받지 못한다. 나는 행복하지 않다. 나는 성공할 자격이 없는 존재다.' 라는 마음이 들면, 마음 속에 잠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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