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달러 (NZD)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뉴질랜드 준비은행
- 뉴질랜드준비은행(Reserve Bank of New Zealand, RBNZ)은 뉴질랜드의 중앙은행이다. 통화정책위원회는 매주 통화정책을 검토하는 은행 내 위원회이다.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회의는, 연간 8회 혹은 거의 6주에 한 번 개최된다. 다른 중앙은행들과 달리, 금리 조정은 최정적으로 은행 총재가 결정한다.
현재 정책 목표 합의는 장관과 총재에 의해 결정되며, 총 생산 금리 그리고 환율의 불안정을 피하기 위해 정책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물가안정은 연간 CPI 2%를 목표로, 1~3% 유지를 목표로 둔다.
만약 RBNZ가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이런 상황이 거의 발생될 가능성이 없지만 정부는 RBNZ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도구는 다음과 같다.
공적 금리
- 공적금리(Official Cash Rate, OCR)는 통화정책 시행을 위해 RBNZ가 책정하는 금리다. 중앙은행은 공적금리보다 25bp 높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고, 공적 금리보다 25bp 낮은 금리로 예금을 받는다. 상업은행의 유동성에 대한 비용을 조절함으로써 RBNZ는 개인과 기업에게 적용되는 금리를 조정할 수 있다.
이는 인터뱅크 오버나이트 금리를 효과적으로 중아은행 금리 기준 50bp 상하한 범위(corridor)로 제한하고 있다. RBNZ는 상업은행에 OCR 기준 상하한 금리로 자금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 간 거래에서 OCR 상하한을 넘어서는 자금 거래는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어렵다. OCR 금리는 경제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검토되고 조정된다.
재정정책 목표
- 현금 목표(Cash Target, CT) 달성을 위해 공개시장 조작을 하기도 한다. CT는 등록된 은행들이 보유해야 하는 목표 준비금액이다. RBNZ는 CT의 일간 변동을 예측하고, 이런 예측을 토대로 유동성 공급 또는 회수 금액을 결정한다. 재정정책을 집행하기 위한 재무성의 통제 목표는 다음과 같다.
1) 재정 지출
- 앞으로 뉴질랜드 노령연금(New Zealand Superannuation, NZS) 충당을 위해 GDP 대비 평균 35% 수준을 뉴질랜드 노령연금기금에 전입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NZS 지급을 유지하기 위해서 GDP의 35% 수준을 금융비용을 제외한 지출목표 금액으로 설정한다.
2) 재정 수입
- 재정수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충분한 재정 수입증대, 공정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수익을 높이기 위한 견실한 세제 시스템
3) 재정 수지
- 향후 NZS 지급을 위한 기금을 포함해 정부의 순자본 소요액을 달성하기에 충분한 수준의 평균 재정수지 흑자 전환 및 부채 목표와의 일관성 유지
4) 부채
- 총부채 목표금액은 GDP 대비 30% 이하이고, 향후 NZS 지급 목적으로 전입하는 자산을 제외한 순부채 목표금액은 GDP 대비 20% 이하
5) 순자산
- 재정수지 목표와 일치하는 순자산의 증가
뉴질랜드 달러의 주요 특성
1) AUD와 강한 연관관계
- 호주는 뉴질랜드의 최대 무역 파트너다. 지리적인 근접성과 함께 뉴질랜드가 무역중심 국가라는 사실은 두 나라의 경제 사이에 강한 유대관계를 만들어냈다. 호주 경제가 호황을 누리고, 호주 기업이 수출 활동을 늘릴 때 수혜를 입는 첫 번째 나라는 뉴질랜드다.
2) 상품 관련 통화
- 뉴질랜드는 상품 수출이 국가 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상품 수출중심 국가다. 이는 뉴질랜드 달러와 상품가격 사이에 50%의 정의 상관관계를 만들어냈다. 상품가격이 상승하면, 뉴질랜드 달러는 상승세를 얻는다. 상품 관련 통화로서의 뉴질랜드 달러의 지위는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 사이의 연관관계에 따른 것이다.
ㅅㅇ품가격과 뉴질랜드 달러와의 상관관계는 뉴질랜드의 무역활동에 국한되지 않고, 호주 경제의 실적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호주 경제의 실적 역시 상품가격과 깊은 관련이 있으므로, 상품가격이 상승하면 호주 경제는 수혜를 입고, 뉴질랜드와 무역을 포함하는 국가 운영 전반의 경제 활동 증가로 연결된다.
3) 캐리 트레이드
- 뉴질랜드는 선진국 중 가장 높은 금리를 보유한 국가 중 하나로, 전통적으로 캐리 트레이드 매입에 가장 인기 있는 통화들 중 하나로 간주되어 왔다. 많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고수익을 얻기 위해 투자처를 찾는 상황에서 캐리 트레이드의 대중화는 뉴질랜드 달러의 상승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는 또한 뉴질랜드 달러를 금리 변동에 매우 민감하게 만들었다. 뉴질랜드가 금리를 유지하거나 인하하는 반면,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다면, 뉴질랜드 달러의 캐리의 메리트는 줄어들 것이며,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캐리 트레이드 포지션을 청산하게 되면 뉴질랜드 달러는 하락 압력을 받게 된다.
4) 금리 차이
- 뉴질랜드 금리와 다른 선진국들의 단기금리 간 금리 차는 전문적인 NZD 트레이더들이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금리 차이는, 뉴질랜드 단기채권의 프리미엄이 외국 단기채권의 프리미엄보다 어느 정도 높은지 혹은 그 반대의 경우인지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차이는, 잠재적인 통화흐름에 좋은 지표가 된다.
투자자들은 항상 고수익 자산을 찾고 있기 때문에 이런 차이는 트레이더들에게 잠재적인 통화 움직임의 지표가 된다. 이는 글로벌 채권 간 금리 격차에 따라 포지션을 진입하거나 청산하려는 캐리 트레이더들에게 특히 중요하다.
5) 인구 이동
- 뉴질랜드 인구는 뉴욕 인구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소규모 국가다. 따라서 뉴질랜드 이민자가 늘면, 뉴질랜드 경제는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사실 뉴질랜드로의 이민은 경제 실적에 꽤 많이 기여하는 일이다. 인구가 증가하면 생필품 수요가 늘어나고, 전반적으로 소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6) 가뭄 영향
- 뉴질랜드 수출의 대부분이 상품이기 때문에 뉴질랜드 GDP는 농업활동에 피해를 주는 극심한 날씨 환경에 매우 민감하다. 1998년 가뭄으로 인한 국가지출은 50조를 넘었다. 더욱이 뉴질랜드의 최대 교역 상대국인 호주에 가뭄이 자주 발생한다. 가뭄은 호주 GDP의 1%를 넘는 액수의 손실을 가져오고, 이는 뉴질랜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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