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 반값 된 우선주 배당 투자
- 정기 주주총회 대목을 앞두고 배당주 '막차'를 타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우선주로 쏠린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보통 가격이 싼 데다 배당금도 더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따른 기대도 더해지면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우선주 배당 수익률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우선주' 지수는 연초 이후 20일까지 10.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이 1.31%인걸 감안하면 우선주에 투자자의 관심이 더 컸다는 의미다. 지난 1월 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이후 기업들이 잇달아 배당 강화 등 주주환원책을 내놓은 영향이다.
우선주는 배당하거나 회사 잔여 재산을 분배할 때 우선권을 갖는다. 의결권은 없지만, 보통주보다 배당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보통주와 우선주 간에 주가 차이인 우선주 괴리율이 높아질 수록 배당수익률도 높아진다. 증권가에서는 아직 배당 기회가 남은 지주사와 증권사 우선주를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4월 5일이 배당 기준일인 CJ우는 이날 종가 기준 배당 수익률이 5.19%다. 고배당주로 꼽히는 은행주, 증권주의 배당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CJ우의 우선주 괴리율이 47.6%에 달해 배당수익률도 높게 나왔다. CJ 보통주의 배당수익률은 이날 기준 2.6%다.
우선주 괴리율 높은 종목
- SK우와 두산우도 보통주 대비 우선주 주가가 낮은 종목이다. 이날 기준 배당 수익률은 각각 2.42%, 3% 수준이다. SK우의 배당기준일은 다음 달 1일, 두산우는 2일이다. 두산우와 SK우의 괴리율은 각각 53.2%, 20.1%다. 증권사 우선주는 7% 넘는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신증권우는 이날 종가 기준 7.82%, NH투자증권우는 7.22%, 부국증권우는 7.09%였다. 세 종목은 오는 26~29일 사이가 배당기준일이다. 이밖에 삼성화재우(6.75%), 미래에셋증권우(3.84%)도 높은 배당 수익률을 보였다.
주주환원 강화로 매매차익도 기대
- 우선주 괴리율이 크다면 주가 상승으로 매매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현대차우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36.7% 올랐다. 같은 기간 보통주 상승률(20.2%)을 앞질렀다. 주주환원 기대가 커지면서 우선주가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우는 추가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우선주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배당 관련 투자수익을 극대화하려면 배당락 효과도 고려해야 한다. 보통 배당기준일이 지나면 주가가 일시 하락한다. 하지만 고배당 종목은 주가 회복이 빨라서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다. 코스피 200 지수 종목 중 배당기준일이 3월 말~4월 초 사이에 있는 종목은 총 28개다.
이 중 결산배당 수익률이 5% 이상인 종목으로는 삼성카드, NH투자증권, 현대해상, 기업은행, 하나투어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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