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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시작/주식공부

저 PBR주식 제대로 고르는 방법

by 블랙스완 미니 202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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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PBR 주식

저 PBR 유망 주식 고르는 방법

-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 종목들로 구성한 테마가 형성됐다. 증권가에서는 단순히 PBR 1배 미만 종목 모두가 정책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주환원을 강화할 여력이 있거나 이익 모멘텀이 강한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저 PBR 열풍에 ROE

- PBR이 1배 미만이라는 기준은 기업의 시가총액이 순자산에도 못 미친다는 의미다. 작년 4월 증시 부양에 나선 일본도 PBR 1배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상승 방안을 강구하라고 압박했다. 그 결과 닛케이 225 지수가 지난달 22일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작년 3월 이후 주가가 많이 오른 일본 상장사의 특징으로 '시장 평균 대비 자기 자본이익률(ROE)이 낮은 PBR 1배 미만 종목'들이었다. 기업의 의지에 따라 단기적으로 PBR을 높일 방법이 ROE 부양이기 때문이다. PBR은 ROE와 주가 수익비율(PER)의 곱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PER은 주가와 순이익 변화에 따라 계산되기에 의도적으로 높이거나 줄일 수는 없다.

 

 ROE는 기업의 순이익을 키우거나 자기자본을 줄이면 높아진다. 이중 당장 효과가 나타나는 방법은 자기 자본 감소다. 그동안 남긴 이익으로 쌓은 자기 자본(이익잉여금)을 쪼개 주주들에게 나눠주면 된다. 

자사주 매입/소각할 종목을 찾아야

 

- 저PBR 종목에 투자할 때는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 가능성이 큰 종목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 시장에서 소외된 저 PBR종목이 주가 부양을 위해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 등 주주환원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자사주 매입 공시는 주가에 호재다. 기업을 가장 잘 아는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는 소식은 현재 기업의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는 인식을 준다.

 

자사주 매입 기간 꾸준히 자사주를 매수 혹은 호가를 제시해야 하므로, 수급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 또 장내 유통주식 수가 감소함에 따라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  또 자사주 소각도 중요하다. 자사주 소각은 시장에 유통되는 발행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인다. 

 

소각 없는 자사주 매입은 회사 입장에서 언제든 다시 되팔 수 있다. 이 때문에 소각 없는 자사주 매입은 반쪽짜리 주가 부양책이란 지적을 받는다. 자사주를 보유한 종목 중 ROE나 ROA가 높지 않다면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이 기업가치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주주에게 환원할 이익이 많은 성장 종목

 

- 배당이든 자사주 매입/소각이든 주주환원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이익을 남겨야 한다. 작년 일본 상장사들의 이익과 잉여현금흐름이 모두 사상최고치였다. 이게 일본 상장사들의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밑천이 됐었다. 또 PBR 1배 미만 종목 중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올해 들어 전망치가 상향된 종목을 선별하는 게 좋다. 

 

올해 들어 실적 추정치가 가장 많이 상향된 종목은 HMM이다. 중동 지역의 전쟁으로 홍해 리스크가 불거져 해상 운임이 급등한 영향이다.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 547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394% 늘었다.  

테마성 짙어져서 투자 주의 

- 주식시장이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수혜주 찾기로 분주하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으로 저 PBR주의 테마성이 짙어지면서다. 단기간에 저 PBR주 관련 상품 거래가 급증하는 등 일각에서는 과열 우려와 함께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저 PBR 업종으로 불리는 KRX보험과 KRX은행 지수는 이달 들어 각각 18.3%, 12.4% 상승했다. 저PBR 관련 상장지수 펀드(ETF) 거래량도 급증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확정으로 가이드라인 제시 

- 기업 가치 개선계획에서 PBR이나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치 제시를 포함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대응 전략을 밝히게 된다. PBR이나 ROE 목표치 제시는 상장사별로 알아서 할 일이지만, 장단기 목표 설정을 통해 이행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일본식 가이드라인이 제시될 것이다. 

 

일본 금융당국은 PBR 1배 이하 기업을 대상으로 자본 효율성 개선방안을 제출하라고 요구, 저 PBR 종목의 주주환원책을 끌어냈다. 단, 이미 저 PBR주 전반의 과열 우려가 고개를 드는 상황은 투자자들이 염두에 둬야 한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무분별한 저PBR주 찾기로 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주주가치 제고 방침과 함께 ROE 개선이 기대되거나 배당을 꾸준히 할 수 있는 이익창출 능력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한다. 이외에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확대 여력 등을 고려해서 저PBR 업종 내에서도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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