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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도 주식처럼 수요 공급이 중요 |기초 편

by 블랙스완 미니 2023. 7. 22.

외화-주식-수요-공급-중요
외화 수요 공급

외화도 주식처럼 수요 공급이 중요하다

- 환율은 궁극적으로 외화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되므로, 외화 공급 요인과 수요 요인을 분석해서 환율을 전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외화 공급보다 수요가 많으면 환율이 상승하고, 외화 공급이 많으면 환율이 하락한다. 단, 미래에 일어날 환율 공급 및 수요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세계 경제 동향, 국제 금융시장 동향, 경상수지의 흐름, 예상 경제성장률, 주요 산업의 경기 동향 등 각종 환율 관련 경기지표들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미래의 외화 수요와 공급은 당시의 환율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환율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한다. 

 

즉, 당시의 환율 수준에 따라 미래 기업 이익이 달라지고, 경상수지 및 경제성장률이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규모도 달라질 수 있다. 

1. 외화 공급 증가 이유 

1) 수출이 증가하면 달러 공급이 증가 

- 수출이 증가한다는 것은 한국 기업이 만든 제품들이 해외시장에서 잘 팔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달러 공급의 증가 요인이다. 단, 국내 외환시장의 사정에 따라 기업은 달러 유입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 

2) 국내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을 때 

- 국내 금리가 높으면 국제 간의 금리 차이를 이용한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더구나 원화 가치가 강세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으면 유입 규모는 크게 증가할 수 있고, 반대로 원화 가치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면 오히려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 

3) 주식시장 장래가 밝아 보일 때 

- 국제 부동자금은 주식시장의 전망이 좋은 국가를 찾아 이동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가지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면 외화가 유입된다. 

4) 은행이나 기업의 해외 차입

- 은행은 기업의 수입대금 결제자금 또는 대출자금이 부족할 경우에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기업 역시 해외의 낮은 금리 수준을 이용해서 외화를 차입한다. 더구나 원화 가치가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될 것으로 생각되면 해외 차입은 크게 증가할 수 있다.

 

외화를 차입하는 입장에서 보면, 환율이 높을 때 빌려서 낮을 때 상환하면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5) 외국에서 한국으로 여행자가 늘어날 때 

- 해외에 거주하는 친인척 등이 달러를 송급하거나 외국에서 한국으로 여행자가 늘어나면 달러 공급이 증가한다. 현재 원화가 약세인 상태에서 이후 원화 강세가 예상될 경우에는 송금 규모가 증가할 수 있다. 

6) 금융시장 선진화

- 금융 기법이 앞선 해외 투자자들이 투자 규모를 증가시키기도 한다. 

7) 한국 영업 확대 과정에서 필요 자금 유입

- 세계적인 금융기관이 한국 영업 확대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유입시키기도 한다. 외국은행 한국 지점이 달러를 들여오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8) 외국인의 국내 기업 인수나 합작 투자 

- 금융기관 해외 매각, 공기업 매각, 예금보험공사의 부실 채권 해외 매각 등을 통해서도 달러가 유입된다. 

9) 국제 검은 자금의 돈세탁 목적

- 지하경제 규모가 크고, 외환 거래 자유화 조치로 외화의 유입과 유출이 자유화되면 부패한 국가에는 이런 자금의 유입이 증가할 수 있다. 

10) 해외 유가증권의 투자 배당금 

- 한국인들도 해외 유가증권에 투자하므로, 해외 주식 투자 배당금이나 채권 투자의 이자 수입을 가져올 수 있다. 

2. 외화 수요 증가 이유 

1) 수입이 증가하면 달러 수요 증가

- 수입을 하기 위해서는 외화가 필요하므로, 수입업자는 은행으로부터 달러를 매입해야 한다. 

2) 주식시장 장기 침체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될 때 

- 주식시장이 장기 침체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 규모를 줄이거나, 주식을 팔아 시세 차익을 실현한 자금을 본국으로 송금해야 하므로 외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 

3) 은행이나 기업의 외채 원리금 상환

- 해외 차입금은 만기가 도래하면 원금뿐만 아니라 이자만큼 추가적으로 외화를 유출시키는 요인이 된다. 더구나 단기 외채 비중이 높을 경우,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달러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다. 외환위기 직전과 2008년 하반기에 은행과 기업이 해외에서 차입 조건이 불리한 단기 차입을 늘린 결과, 만기일이 집중되면서 외화 부족 현상을 심화시킨다.

4) 해외 현지법인 설립 등 기업이 해외 투자를 늘릴 때 

- 기업이 세계 경영을 추진하면서 해외 투자를 늘리면 달러가 유출된다. 

5) 원화 가치 하락(환율 상승) 우려가 있을 때

- 외국인 투자자들은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을 예방하기 위해 자금을 유출시킨다. 

6) 지하경제 자금이 노출 우려가 커질 때 

- 더구나 환율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외화 유출 규모도 더욱 증가할 것이다. 

7) 원화가 약세를 보일 때 (환율 상승)

- 기업, 금융기관, 일반 투자자들의 외화예금이 증가하고, 외환 거래를 위한 외화 수요도 늘어날 수 있다. 

8)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므로,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계속될 수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 정도에 따라 달러 수요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  한국은 부존자원이 부족해서 전체 수입액의 50% 정도를 원자재 수입이 차지한다. 

 

따라서 원자재 가격이 10% 상승하면 달러에 대한 수요는 전체 수입액의 5% 이상 증가해서, 경상수지 적자 요인이 될 수 있다. 반면에 수출시장에서는 경쟁이 심해서 가격을 인상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9) 해외 주식 및 부동산 투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 및 부동산 시장에 투자하는 것처럼, 한국인도 외국의 주식이나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으므로, 이 또한 외화의 수요를 증가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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