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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 개념/종류 | 총 정리

by 블랙스완 미니 2022. 11. 13.

ETF-투자-종류-개념-정리
ETF  투자의 모든 것

ETF 란?

- 개별 종목의 움직임이 아닌, 투자 대상이 되는 시장 전체(기초 자산)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수익을 얻도록 만들어진 투자 상품이다. ETF의 기초 자산(투자 대상)은 주가지수뿐 아니라 원자재, 해외 주식, 채권, 환율 등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투자의 폭이 넓다. 

 

- 일반 펀드는 매매를 요청한 시점과 실제 매매가 이뤄지는 시점에 차이가 있지만, ETF는 주식처럼 거래되기 때문에, 시차가 없이 바로 매매가 이뤄질 수 있다. 대상이 되는 시장 전체의 움직임을 추종한다는 점에서는 인덱스펀드와 같지만, ETF는 개별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라는 점이 인덱스펀드와는 다르다. 

 

- ETF는 낮은 수수료와 운용보수라는 장점이 돋보이는 상품이지만, 잦은 거래를 할 경우 손해 볼 가능성이 커지고, 리버스(인버스) 형이나, 레버리지형의 경우에는 손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ETF 투자 방법

- ETF(Exchange Traded Fund)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상장지수펀드로, 특정 지수를 모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산출된 가격을 상장시킴으로써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되도록 설계된 지수 상품' 설명이 좀 길다.

 

쉽게 말해, 학교 다니던 때 성적표를 보면 국어, 영어, 수학,과학 등등의 과목 점수가 따로 나와 있고, 거기에 전체 평균이 나온다. 국어 시험을 잘 못 봤다고 해도, 다른 과목을 잘 본다면 평균 점수는 큰 변동 없이 원래 수준을 유지한다. ETF란, 국어, 영어와 같이 개별 과목의 점수가 아니라, 전체 평균 점수에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즉, 개별 종목이 아닌 전체 평균 점수의 움직임이 ETF의 수익률이 되는 것이다. 패시브(수동적) 펀드라고 하는데, 이유는, 펀드매니저들이 인위적으로 개입해서 종목을 운용하는 액티브(능동적) 펀드와는 달리, 시장 전체의 움직임에 수동적으로 따라가기 때문이다. 

인덱스 펀드와의 차이점

- 인데스 펀드의 경우, 펀드로 운용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펀드의 성격을 그대로 다 가지고 있어, 환매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ETF는 주식의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직접 사고 팔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예를들어, 코스피라는 주식회사가 있다고 했을 때, (주)코스피의 주식이 오르면 ETF 투자자도 그만큼 이익을 보는 것이다. ETF는 일반적인 회사, 즉 삼성, LG의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고 수익의 기준은 (주)코스피의 주가라고 이해하면 편하다.

 

 ETF의 약자를 보면, 이런 정의가 분명하게 설명된다. ETF는 '거래소 Exchange'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Traded', '펀드 Fund' 즉, 상장지수펀드다. 상장된 인덱스펀드라 생각하면 된다. 

국내 ETF의 종류 

- ETF는 투자 방법은 간단하지만, 그 종류는 간단하지 않다. 투자 대상이 되는 것들의 평균 점수인 지수를 따라가도록 상품을 설계하면 되기 때문에 코스피를 따르게 하거나, 코스피 종목 중에서 우량 종목 200개 또는 300개를 따라가게 하는 식으로, 얼마든지 변형해서 만들 수 있다. 

 

- 어떤 지수를 따라가도록 설계하느냐에 따라 펀드의 성격이 달라지게 된다. 심지어 어떤 ETF는 인버스라 해서, 추종하는 지수가 하락해야 수익을 얻기도 한다. 

1. 시장지수 ETF

- 일반적인 지수를 따라가는 가장 기본적인 ETF라 할 수 있다. 각 자산 운용회사에서 코스피나 코스닥 대표 종목을 200개 또는 300개 묶어서 ETF로 만드는데, 그 이름에 힌트가 숨어 있다. 미래에셋의 ETF상품인 'TIGER200'은, 국내에 상장된 주식 종목 중 200개를 선별해서 만든 상품이다. 

 

- ETF 중에서 인기가 많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200'은, '타이거 200'과 마찬가지로, 코스피나 코스닥 주요 종목 중 200개를 선별해서 구성됐다. 여기서, KODEX, TIGER란, 각 자산운용회사의 브랜드로 만든 이름이다. 마치 아파트에 래미안, 자이, 푸르지오와 같은 이름을 붙이는 것과 같다. 

2. 스타일 인덱스형

- 일반적인 접근 방법인 전체 지수를 따라가는 것에서 조금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 '가치주/배당주/대형주/중소형주' 등의 지수를 따로 만든 ETF가 스타일 인덱스형이다. 주식 종목 중에서 대형 가치주를 모아놓은 '타이거 대형가치', '코덱스 성장가치'등이 있다. 

3. 테마 인덱스형

- '녹색산업/IT산업' 등 테마별로 주식을 묶어 ETF로 만든 상품이다. 'KODEX상성그룹ETF'는 삼성전자를 대표로, 여러 삼성 계열사로 구성되어 있다. 'KODEX 자동차'는 자동차 및 부품회사들의 주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식으로, 세부 분야가 나뉘어 해당 업종의 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따라가게 된다. 

 

- 'KODEX자동차ETF'에 투자했다면, 전체 코스피 시장이 좋다고 해도, 자동차 업종이 불황이면 손실을 볼 수도 있다. 

4. 리버스 인덱스형

- 보통 ETF상품은 투자한 지수들이 상승하면, 거기에 따라 투자자도 수익을 얻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리버스 인덱스형은 반대로, 추종하는 지수가 하락하면 수익이 발생하도록 설계된다. 리버스라는 단어가 '거꾸로'라는 뜻이라는 점을 참고하면 상품의 손익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지수가 올라가면 손해를 보고, 내려가면 수익을 보는 일반적인 ETF와는 거꾸로 가는 손익구조인 것이다. 미래에셋의 'TIGER인버스ETF'라는 상품은, 코스피 200 지수에 대해 음의 1 배수와 연동되도록 설계되었다. 즉, 코스피 200지수가 10% 하락하면, 오히려 10%의 수익을 얻는 것이다. 

5. 레버리지형

- 다른 ETF는 추종하는 지수와 '1:1'대응이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레버리지형은 추종하는 지수의 움직임에 대해 2배 또는 3배의 수익(또는 손실)이 발생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코덱스200 레버리지 ETF'는 2배로 움직인다. 즉, 추종하는 지수가 10% 오른다면, 수익은 2배인 20%의 수익을 얻고, 반대로 내릴 때도 2배로 손해를 볼 수 있다. 

 

- 수익이 날 때는 2배, 3배로 수익을 볼 수 있지만, 손해가 날 때도 2배, 3배로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6. 실물 자산형 

- 코스피/코스닥의 지수를 추종하는 것에서 변화해서 실물자산의 가격을 추종하는 ETF를 말한다. 'KODEX골드선물(H)'라는 상품을 보면, 미국 상품거래소에 상장된 금 선물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된 'S&P GSCI GOLD Total Return'지수를 추종한다고 되어있다. 즉, 금값에 연동된다고 보면 된다

 

- '(H)'는 '헤지Hedge했다'는 뜻으로, 환율의 영향 없이 최대한 실물자산 가격의 변동 자체만 추종한다는 뜻이다. 실물자산에 대해 다시 리버스형이 추가되어 금, 원유와 같은 실물자산의 가격이 내려가야 수익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되기도 하고, 레버리지가 붙어 움직이는 등락 폭의 2~3배에 달하는 수익(또는 손실)이 날 수 있도록 구성된 상품도 있다. 

7. 기타유형: 해외지수, 채권, 통화(달러), 부동산

- ETF에 연결시키는게 꼭 지수가 아니라도, 채권이나 달러 또는 부동산인 경우도 있다. 국내지수 뿐 아니라, 미국이나 중국의 해외 지수인 경우도 있다. 

ETF 투자의 장점

- 많은 재테크 전문가들은 ETF의 장점으로, 낮은 투자 비용과 환금성을 꼽는다.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펀드처럼 판매보수와 수수료가 없어 투자 비용이 낮다. 또 환매하는 경우, 펀드는 최소 2~3일 정도 걸리는 것에 비해, ETF는 주식 형태라, 환금 시점을 투자자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고, 환매에 필요한 기간도 펀드에 비해 짧다. 

 

- 최대 장점은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즉, 각 종목들의 평균에 연동되기 때문에, 전체 시장이 폭락하는 큰 충격이 아니면, 급작스러운 손실 발생을 피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투자시 주의 사항 

- ETF는 투자 상품이다. 수익/손실의 가능성이 함께 있다는 의미다. 전체 지수를 따라가는 것으로, 큰 위험을 제거한다 해도 주식시장이 급락하면, ETF 역시 큰 손실을 기록할 수도 있다. 이런 갑작스러운 변동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조급하게 생각하기보다는 긴 안목을 가질 필요가 있다. 

 

- 급락을 발생시킨 요인이 단기간에 제거 될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장기적인 것인지, 그리고 그 요인이 내가 투자한 ETF에 단기적 손실을 유발하는 것인지, 장기적 손실을 주는지 잘 생각해 봐야 한다. 자칫 상황 변화에 조급하게 대응할 경우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 리버스와 레버리지 ETF의 경우, 시장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하면,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 ETF는 시장 움직임을 전혀 모른다는 전제에서 시작해서 '차라리 전체 지수를 추종하자'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상품인데, 리버스와 레버리지는 오히려 언제 지수가 하락할지(또는 상승)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어야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다.

투자 지표

적정 금액

- 적립식 투자 시 매월 10만원, 거치식 투자 시 100만 원(소액으로 시작해서 실력이 붙으면  금액을 늘려야 한다)

난이도

- 하 (일반 주식 투자와 방법이 동일하다. 단, 리버스와 레버리지 ETF는 난이도 상)

적합한 성향

- 중립적 투자 성향 (완전히 안전한 투자는 아니다. 손실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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