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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시작/ETF (파생상품)공부

외환 헤지펀드 매니저 거래법 2

by 블랙스완 미니 2023. 5. 18.

외환-헤지펀드-매니저-거래법
외환 헤지펀드 매니저 거래법 2

2단계 - 진입과 청산 기술

- 대다수의 트레이더들은 매수 매도 신호를 조합한 보조지표를 가지고 최적의 진입 구간을 찾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반면 청산 전략에 대한 고찰은 진입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중요성이 절하되는 경향이 있다. 거래 종료 이후 뒤늦게 청산시점에 대한 반성을 하고는 한다. 

 

하지만 청산에 관한 주위 복기는 보다 발전적인 거래전략 수립을 갈망하는 트레이더들에게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을 찾게끔 도와준다.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트레이딩 전략을 개안할 경우, 그들은 진입과 청산을 모두 고려한 최적의 전략 조합을 도출한다. 이를 고려한 각기 다른 최우선 네 가지 전략이 있다. 

 

1) 1회 진입, 1회 청산

- 해당 전략에서 트레이더는 단순하게 전체 포지션 설정을 한 가격대에 진입시키고, 한 가격대에 오픈 포지션 전부를 청산한다. 

2) 1회 진입, 복수 청산

- 해당 전략에서 트레이더는 전체 포지션을 한 가격대에 진입한다. 그러나 청산 진행은 각기 다른 가격대에 나눠서 진행한다. 이 전략은, 통상 추세 또는 저항(지지) 돌파에 편승해서 가능한 한 일정 수익을 계속 쌓아나가는 방식이다. 

3) 복수 진입, 1회 청산

 

- 해당 전략에서는 진입 포지션을 여러 가격에 나눠서 들어간다. 하지만 포지션 청산 작업은 목표로 삼은 한 가격대에 전량 정리하는 것이다. 이런 전략을 추구하는 트레이더들은 평단가 낮추기와 평단가 높이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이다. '평단가 낮추기' 의미는, 최초 진입 포지션이 트레이더의 전략과 반대로 움직였을 때, 

 

불리해진 가격과 진입가격을 평단화시켜서 더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도출하는 작업을 가리킨다. '평단가 높이기'는 반대로 최초 진입 포지션이 전략과 맞아떨어져서 수익이 나는 상황에서 추가 포지션을 구축하는 전략이다.

4) 복수 진입, 복수 청산

- 이번 전략에서는 진입도 여러 번 나눠서 진행하고, 청산 작업 역시 다수에 걸쳐 수익화하는 작업이다. 특히 이런 전략은 추세추종형 트레이더들에게 자주 쓰이는 전략이다. 통상 진입 포지션이 수익이 나고 있는 상황에서, 추세가 이어질 것을 간주하고 평단가 높이기 작업을 단행한다. 청산 역시 긴 추세 속에서 각각 나눠서 진행한다. 

 

 

 

- 자동시스템 프로그램에서 진입과 청산 전략은, 위에 네 가지 전략 중 하나를 프로그램 언어로 코딩화해서 정해져 있다. 손매매(수동) 거래자들 역시 거래에 앞서 네 가지 조합 중 자신의 전략에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평단가 전략을 선호하는 트레이더들에게는 자신의 전략에서 어긋난 가격움직임이 얼마만큼 더 내려갈 것인지 (또는 올라갈 것인지)

 

파악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논제가 따라다닌다. 평단가 낮추기, 이른바 '물타기'라고 불리는 전략은, 때로는 과감하게 손절을 단행해야 한다. 현명한 트레이더라면 자신이 최초 설립한 방향성이 다시 돌아오지 않음을 인정하고 재빨리 기존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 

 

훌륭한 평단가 낮추기 전략은, 최대 세 번 이하로 재진입 기회를 제한한다. 손절 전략에서 특별한 진입 청산 전략 기술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 한 가지 명심해야 할 운용 원칙은 설정한 손절을 끝까지 고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3단계 - 테스트 수행

 

- 트레이딩에서 절대 백 테스트(과거자료 회귀분석) 없이 곧바로 거래를 시작해서는 안 된다. 헤지펀드 매니저와 자동시스템 매매자들에게 있어 백 테스트는 너무 중요한 작업이다. 자신들의 전략 모델을 과거자료에 대입해서 수익이 나지 않는다면, 미래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는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다. 

 

대부분 외환 개인투자자들은 그들의 친구, 전문서적 또는 트레이딩 강사라 불리는 비전문가로부터 전략 연구를 배운다. 하지만 그 누구도 무턱대고 전략을 추종해서는 절대 안 된다. 백 테스트와 포워드 테스트까지 검증하는 습관을 꼭 들여야 한다. 

 

백 테스트 

- 특히 시스템 프로그램에 능수능란한 트레이더들은 대표적인 자동화 프로그램(TradeStation, eSignal, Meta Trader 등)을 이용해서 전략 검증을 테스트하고, 수익 창출이 가능한지 평가한다. 반대로 프로그램 코딩 작업을 다룬 적 없는 일반 트레이더는 비주얼 백(Visual back) 테스트를 이용하자. 

 

당신의 보조지표가 설정된 차트를 열고, 최소 20번 이상 전략 테스트를 한다. 그런 다음 하위 시간 프레임을 설정해서 설정된 전략대로 정확한 가격에 체결되었는지 확인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1시간 차트를 바탕으로 전략 테스트를 시행했다면, 5분 차트에서 해당 시간 사이에 스파이크(순간 급락 또는 급등) 현상이 없었는지 검토해야 한다. 

 

포워드 테스트 

- 과거 회귀분석인 백 테스트 작업을 마쳤다면, 이제 포워드 테스트를 해야 한다. 외환거래의 훌륭한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모의거래와 미니 사이즈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포워드 테스트에서 소액 자금으로 거래전략을 테스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왜냐하면, 거래전략에 실제 펀드 자금이 투입되는 순간, 트레이더의 심리상태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상태에 놓이게 된다. 계좌 운영을 잘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이런 트레이딩 심리를 잘 다룰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상당한 자금 규모를 운영해야 하는 트레이더라면, 자신의 심리적 상태를 다스리는 기술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다스리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는, 트레이더라면 변하는 계정 가치(달러)를 신경 쓰지 말고 환율변동 가치(핍)에 중점을 두는 일이다. 

 


4단계 - 전략에 대한 친숙함

 

- 헤지펀드 매니저와 같은 사고를 갖기 위한 네 번째 단계는 친밀도다. 모든 전략이 같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구사할 전략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거래성과 이해 

- 성과분석을 살펴볼 경우, 다음 두 가지 주요 유형의 전략이 존재한다. 하나는 거래 성공률을 높이는 전략, 다른 하나는 높은 수익금액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거래 성공률을 높이는 전략에 있어서, 통상 성공한 거래에서 발생되는 수익 핍과 실패한 거래에서 발생된 손실 핍이 거의 같다. 

 

예를 들어, 10번 중 8번 성공하는 전략이 있고, 매 성공 시 20핍의 수익이 발생하는 반면 매 실패 시 20핍의 손실이 발생되는 경우가 있다고 할 때, 위험-보상(Risk-Reward) 원칙에는 맞지 않지만, 성공한 횟수가 실패한 횟수보다 월등히 많아지면 이 전략은 의미 있는 전략이 된다. 

 

이 예에서 10번 거래에 따른 총 수익은 120핍이다. 따라서 이와 유사한 전략을 활용하는 데 6번 혹은 7번 연속 거래가 실패한다면 이런 전략은 신중하게 재검토되어야 한다. 

 

 

최대수익추구 전략은, 거래 성공확률은 낮으나 높은 수익 금액을 노리는 전략으로, 연속적인 거래 실패를 기록할 수 있는 전략이다. 이런 전략은 주로 추세돌파형 트레이더들이 활용하는 것으로, 포지션에 추세돌파를 예견하고, 작은 포지션에 아주 좁은 스탑주문을 걸어 놓는 것이다. 

 

비록 자주 스탑이 실행되서 30핍 또는 40핍의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추세가 돌파되면, 결과적으로 400핍 내지 500핍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다. 여기서 핵심은, 어떤 형태의 시장 환경에 해당 전략이 잘 맞아떨어지는지, 그리고 어떤 형태의 장에서 실패하는지 정확히 알아내는 것이다. 그래야만 언제 거래를 중단할 것인지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손실발생 가능액 이해

- 외환거래에서 손실관리는 두말할 필요 없이 너무 중요하다. 외환거래를 처음 시작하는 대다수 사람들은 그 어떤 금융상품 투자보다도 외환거래가 훨씬 위험하다고 주장한다. 물론 이런 견해에 대해 일정 부분 옳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외환시장에서는 단지 8개 주요 통화쌍이 거래되고 있어서 외환시장은 다른 시장보다 훨씬 이해하기가 쉽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로 G10 통화들을 거래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 통계나 자료들은 임의로 조작되지 않을 뿐더러, 미국 주식시장에서 분식회계 등으로 일대 파문을 일으킨 월트컴이나 엔론 같은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적다. 외환시장 일간 변동폭은 평균적으로 1.0%~2.0% 미만에서 움직인다. 이는 다른 투자상품과 비교해 볼 때 변동폭이 매우 적은 편이다. 

 

하지만 높은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외환거래 특성상 그 위험도는 훨씬 높은 편이다. 어떤 브로커의 경우, 400:1의 레버리지를 제공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1퍼센트의 움직임은 500%의 움직임으로 증폭된다. 따라서 소위 말하는 깡통계좌가 될 수도 있다. 다행히도 레버리지는 고객이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이에 맞게 적극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 

 

 

전략에서 발생될 수 있는 손실발생가능액(Drawdown)을 이해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에 크게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당신은 언제 거래를 중지할지, 언제 대기할지 결정할 수 있다. 손실발생가능액이란, 총 거래에 따라 발생된 자산가치 감소를 뜻한다. 모든 전문투자매니저들은 그들의 투자전략에서 발생될 최대 손실을 인지하고 있다. 

 

손실을 이해하기 위해서 모든 트레이더들은 다음 세 가지 주요 사항을 항상 숙지해야 한다. 우선 첫째로, 주어진 거래에 대한 평균 손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진입된 거래가 거래전략에 잘 부합되고 있는지 상태를 파악하기에 유용하다. 둘째로, 최대 손실가능폭을 인지하는 것인데, 최악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손실발생가능액을 청산거래에서 적용할 것인지 또는 미청산 포지션에서 적용할 것인지 구분해야 한다. 종종 청산거래에서 발생된 손실발생 가능액과 미청산 포지션에서 계산한 손실발생 가능액은 다를 수 있다. 

 

 


5단계 - 자기반성

- 트레이더들은 종종 거래에 너무 심취해서 매우 단순한 사실을 망각할 때가 있다. 이런 이유로, 일정 시간을 투자해서 주간 또는 월간 기준의 거래보고서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 수익이 난 거래는 어떤 전략이 들어맞았는지, 또는 손실 청산된 거래는 왜 실패한 것인지, 더 좋은 성과를 내기에 어떤 노력을 기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이 당신의 거래전략에 부합된 거래인지, 아니면 감정에 입각한 즉흥적 거래인지 분석해서 다음번 거래에서는 똑같은 실수는 되풀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어떤 이는, 자신의 이익실현이 너무 성급한 것은 아닌지 반성하기도 한다. 하루 중 확실한 자기 거래시간을 설정함으로써, 그들의 거래성과가 개선되었다고 밝힌 사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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